우리사주 90

미국인 절반이 못 받는 퇴직금, 공장 직원이 500만 달러?

미국인 절반이 못 받는 퇴직금, 공장 직원이 500만 달러? “우리 회사에서 10년 이상 일한 직원 개인의 평균 퇴직 계좌 잔고는 50만 달러(약 6억 원!)가 조금 안 돼요. 15년 이상 일하면 100만 달러 (약 12억 원) 이상이 됩니다. 참, 25년만에 은퇴한 직원 한 명은 퇴직 계좌에 500만 달러 (허걱! 약 60억 원) 넘게 쌓아놓았죠.”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법정 퇴직금 제도가 없다고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절반 가까이가 퇴직 적금을 받지 못한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오래 일하기만 하면 퇴직금으로 평균 100만 달러를 받고, 누구는 무려 500만 달러를 받는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이 회사는 대기업이 아닙니다. 첨단기업도 아니어서 금속을 가공하고 건축 사업도 합니다. ..

“기업 상속, 종업원 참여는 매력적인 옵션”

“기업 상속, 종업원 참여는 매력적인 옵션” “성급하게 승계 계획을 세울 때는 기업에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회사의 유산은 물론이고 일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워지죠. 왕왕 가족 구성원에게 지분을 물려주면서 블랙 코미디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얘기가 아닌데^^; 세계적으로 기업 상속제도는 뜨거운 화두인가 봅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명문으로 불리며 세계 50위권 대학으로 꼽힌다는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의 경영대학원 학장인 앤드류 펜들턴 교수가 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기업 상속 문제에는 더 실행가능하고 매력적인 옵션이 있습니다. 바로 종업원 소유권입니다. 그 혜택은 단순히 가업 승계에 성공하는 데 그치지 않아요. 보너스 지급에서 참여 문화에 이르기까지 직원들..

경제민주 이슈 2022.03.07

미국 종업원 소유주들 퇴직금, 일반 노동자의 두 배

미국 종업원 소유주들 퇴직금, 일반 노동자의 두 배 “우리는 2019년과 2020년 미국 기업이 운용 중인 퇴직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종업원 소유권이 있는 기업은 일반 회사보다 재무 및 퇴직 안정성이 높았어요. 위기에서 회복하는 탄력성도 뛰어났습니다.” 지난 2월초 미국 비영리기관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와 ESCA는 자국 기업이 운용 중인 약 31만 개의 퇴직 계획을 연구해 발표했죠. 종업원 소유권이 있는 회사는 퇴직 보장이 잘 되었을 뿐 아니라 코로나 유행병을 비롯한 주요 위기에서 탁월한 생존력을 보였다고 합니다. NCEO 연구 결과 바로가기 참고로 미국에서는 퇴직제도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대신 관련법에 따라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퇴직금을 적립하고 세제 혜택을 받는 401..

경제민주 이슈 2022.02.28

NBC뉴스 “노동자 소유, 빈부격차 해소에 기여”

NBC뉴스 “노동자 소유, 빈부격차 해소에 기여” 지난 2월초 미국 NBC 방송은 저녁 보도 프로그램인 ‘NBC 뉴스 나우’를 통해 종업원 소유기업과 노동자 소유주들을 다루었습니다. 오래 일한 베테랑 종업원 소유주는 중소기업이나 음식점에서도 퇴직금으로 백만 달러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즉 빈부격차 해소 또는 완화에 종업원 소유권이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 블로그 관련 글: NBC 뉴스 “노동자 소유주들, 백만장자도 나온다” NBC 뉴스 나우 관련 기사 바로가기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기업이 종업원 소유권을 택하고 있을까요. ‘NBC 뉴스 나우’는 비영리단체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를 인용해 National Center for Employe Ownership 미국에는 현재 6500개..

NBC 뉴스 “노동자 소유주들, 백만장자도 가능!”

NBC 뉴스 “노동자 소유주들, 백만장자도 가능!” “(종업원 소유인) 회사들의 직원은 ‘그만둔다’는 말 대신 직장에 머물며 보상을 받는다고 밝힌다: 노동자들이 회사 주인일 때 종종 더 나은 혜택과 부를 쌓을 기회가 주어진다. 일부 종업원 소유주는 퇴직금 계좌에 수백만 달러를 쌓아놓는다.” 지난 2월 초, 미국의 NBC는 저녁 보도 방송인 ‘NBC 뉴스 나우’에서 노동자 소유기업에 다니는 종업원 소유주들을 소개했습니다. NBC 측은 먼저 조니 피자하우스(Johnny’s Pizza House)라는 노동자 소유 피자 체인점을 언급하며 미국 노동계가 처한 상황부터 다룹니다. NBC 뉴스 나우 관련 기사 바로가기 “최근 미국 노동통계국은 2021년 현재 450만 명이 직장을 그만뒀다고 발표했다. 12월에는 43..

보수 성향의 텍사스, ‘종업원 소유법 만들자’는 기업인

보수 성향의 텍사스, ‘종업원 소유법 만들자’는 기업인 1970년대(벌써 50년 전^^;) 한 엔지니어는 여러 회사를 전전하면서 크게 실망했습니다. 당시 업계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란 “직원 또는 고객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둘 다 이용하는 것”으로 통했죠. 이런 전략은 그에게 아무런 매력이 없었습니다. 1977년 텍사스 지역에서 마이크 하트 씨는 에너지·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인 EEA(EEA Consulting Engineers)를 세웠죠. “직원과 고객을 함께 돌보며 긍정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싶었답니다. 한 대기업의 빌딩 관리를 맡아 무려 54%라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면서 주 정부는 물론 대학 및 병원과도 협력했죠. 하트 씨는 고객뿐 아니라 '내부고객'인 직원도 만족시키고 싶었습니다. 2017년에는..

캐나다·호주 정부, ‘노동자 소유권’에 주목

캐나다·호주 정부, ‘노동자 소유권’에 주목 “종업원 소유권은 노동자들의 기업 소유를 장려합니다. 미국과 영국은 제도를 만들어 종업원 소유권을 지원하죠. 캐나다 정부의 2021년 예산안은 종업원 소유 신탁제도를 창출하면 (Employee Ownership Trusts: EOT) 노동자와 소유주가 어떤 혜택을 받으며, 장애물은 무엇인지 검토합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 위기 이후 공정한 경기 회복을 위해 종업원 소유제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유사한 미국의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ESOP)나 영국의 종업원 소유 트러스트(EOT) 등을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 만들겠다는 것이죠. 종업원 소유권 신탁, 즉 EOT는 사업주가 회사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

경제민주 이슈 2021.05.24

<포브스> 선정 미국 비상장기업의 10%가 노동자 소유라니!

선정 비상장 대기업의 10%가 노동자 소유라니! 미국의 권위 있는 경제 잡지 는 기업 순위 매기기를 좋아합니다. ‘세계 최고의 직장’(World Best Company) ‘글로벌 100대 기업’ 등이 그것인데 그만큼 가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다는 뜻이겠죠. 오죽하면 ‘포브스 선정~’이라는 유행어도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연간 매출액 20억 달러, 약 2조 원 이상을 올리는 비상장 기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2020 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큰 비상장 기업’에는 219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는데, 자, 놀라지 마시고~ 짜잔!^^ 그 중에 25개는 노동자들이 주인이죠. 선정 명단 바로가기 제목에는 10%이고 비상장이긴 하지만, 정확하겐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의 11.4%가 노동자 소유기업이..

경제민주 이슈 2021.05.20

미국 민주·공화 의원, 손잡고 노동자 소유법 제출한 이유

미국 민주·공화 의원, 손잡고 노동자 소유법 제출한 이유 “미국인들은 안전한 노후 자금을 마련할 자격이 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은 소상공인과 노동자들에게 퇴직금 적립이라는 기회를 제공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탄력성을 주죠. 더 많은 회사가 성장하고 종업원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이런 기업 구조를 보존하고 확장해야 합니다.” 지난 4월, 미국 상원의 벤 카딘 민주당 의원과 롭 포트먼 공화당 의원은 ‘민간기업 종업원 소유권의 확대·촉진법안’을 공동으로 대표 입법 발의했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미국에서 공화·민주 양당의 상원의원이 종업원 소유권을 확대시키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 것입니다. 벤 카딘 의원 측의 입법 관련 보도자료 바로가기 법안의 골자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유사한 ..

경제민주 이슈 2021.05.17

미국 싱크탱크 “경제적 불평등, 해결 방안 있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적 불평등, 해결 방안 있다” “코로나 19 전염병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저임금 노동자들은 자신과 가족을 부양하는 데 애를 먹었다. 주거, 의료, 교통 등 필수 요소의 가격이 오르는데도 최저임금은 정체되거나 하락했다. 부의 불평등도 급증했고 남성과 여성, 백인과 유색인종 간의 격차도 두드러졌다.” 지난 4월 초, 워싱턴DC에서 활동하는 중도 성향의 미국 싱크탱크 아스펜 연구소(Aspen Institute)가 빈부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정책 입안자와 연기금, 사회적 투자자들이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이솝)를 지원”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보고서 바로가기 https://www.aspeninstitu..

경제민주 이슈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