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이야기 50

<포춘> 기고 “마트 주차장에서 자던 나, 이젠 직원 소유주”

기고 “마트 주차장에서 자던 나, 이젠 직원 소유주” 세계적인 미국 경제지 에어느 평범한 사람이 글을 보내왔고편집자는 그 글을 실어주었네요. “13년 전에 저는 제과점 계산원이었어요.집세를 낼 만큼의 돈이 없어서월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잠을 청했습니다.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힘들었어요.주차장에서 빠져나갈 길이보이지 않았습니다.그러다가 구원의 손길을 얻었어요.”의 관련 기고문 바로가기 기고자 키이스 딕슨 씨는암백 인터내셔널(AMBAC International)이라는엔지니어링 업체에 들어갔습니다.회사는 1910년에 설립되어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중소기업이었어요.입사 첫날부터 딕슨 씨는암백 사가 뭔가 다르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당시 스무 살이던 저는전문적인 기술이나 경력도 없었지만직원들은 상상..

소통의 이야기 2025.06.12

‘이오지마의 깃발’ 미 해병대 기념상, 대대적 수리 프로젝트

‘이오지마의 깃발’ 미 해병대 기념상, 대대적 수리 프로젝트 혹시 ‘이오지마의 깃발’이라는(Raising the Flag on Iwo Jima)사진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해병대가일본 이오지마 섬에 상륙해성조기를 꽂는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이오지마의 깃발’은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한 영화‘아버지의 깃발’에 모티브가 되었습니다.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다양성 정책을 부정한다는 여파로미국 국방부 누리집에서이 사진이 사라졌다고 하죠.하지만 아메리카 원주민 병사와전우들이 구현한 해병대 정신만은지워버릴 수 없을 겁니다. 버지니아 주 웰링턴에 있는미국 해병대 전쟁 기념관에는‘이오지마의 깃발’을 실제로 구현한미 해병대 기념상이 있습니다.치열하게 전쟁을 수행 중이던해병대원들이 자국..

소통의 이야기 2025.06.05

종업원 소유주 “누구나 회사 주인으로 풍요롭게 살길!”

종업원 소유주 “누구나 회사 주인으로 풍요롭게 살길!” 미주리 주립대에서건설 분야를 전공하던 루크 메서 씨는여름마다 건축회사에서 일했습니다.부츠를 신고 공구를 차고, 8시간 근무를 하고매주 금요일에 임금을 받았어요.학비를 벌 수 있어서 감사는 했지만특별할 건 없었습니다.졸업 후에 한 이웃이고향 근처 캔자스시티 지역에 있는 회사에취직해보라고 권했습니다. 메서 씨가 소개받은가니 건설(Garney Construction)은상하수도, 폐수 및 식수 처리 시설 등수자원 인프라를 만드는 회사였어요.희한한 사실도 들었는데 전체 직원이가니 건설의 소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계속 들어볼까요. 1995년에 가니 건설은 ESOP(이솝)이라는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2500명의 전체 직원이자사 지분 100%를 가지게 되..

소통의 이야기 2025.05.22

<포춘> 기고 “증조부가 세운 100년 기업, 직원들에 넘긴 까닭”

기고 “증조부가 세운 100년 기업, 직원들에 넘긴 까닭” “60세 무렵에 저는스톡웰 사(Stockwell Elastomerics)의사장 겸 CEO로 일한 지 35주년을 맞았습니다.저는 1919년증조할아버지가 회사를 설립한 이래로가족의 일부가 된회사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2025년 4월 초미국의 세계적인 경제지 에한 기업인의 기고문이 실렸습니다.기고자는 가족기업인 스톡웰 엘라스토메릭의윌리엄 스톡웰 CEO입니다.1919년 설립된 스톡웰 사는100명 이상의 직원이고성능 실리콘 부품을 만들고 있어요.기술력이 강한 회사라M&A 문의가 엄청나게 들어왔습니다.스톡웰 CEO의 포춘 기고문 바로가기 “몇 년 동안 저는 대형 경쟁업체, 공급업체,사모펀드 회사 등 거의 모든 투자자의M&A 요청을 거절했습..

소통의 이야기 2025.05.12

“고졸 6년차에 이직한 종업원 소유기업, 인생이 달라져”

“고졸 6년차에 이직한 종업원 소유기업, 인생이 달라져” 오래 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롭 란셋 씨는건설트럭 운전사로 취직했습니다.6년 동안 일했지만 별 감흥은 없었고월급이나 받는 정도였어요.어느날 한 거래처의창고 마당에서 쉬고 있을 때직원이 여기로 이직할 생각이없느냐고 물었습니다.란셋 씨가 회상합니다. “당시 제가 받던 급여보다보수가 훨씬 높았어요.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보장하지 않던퇴직금도 준다고 했습니다(많은 미국기업이 그렇습니다).또 하나 재밌는 건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였어요.기업이 직원들에게 지분을 제공하고세제 혜택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달리ESOP은 노동자 대신 회사가모든 자금을 부담합니다.ESOP의 자사 지분율은 30% 이상,종종 10..

소통의 이야기 2025.05.01

종업원 소유기업, 보너스를 ‘현금’ 수표로 직접 주는 이유

종업원 소유기업, 보너스를 ‘현금’ 수표로 직접 주는 이유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니며‘해리포터’ 시리즈를 펴내기도 한캐나다의 인쇄회사가색다른 기업 문화를 소개합니다. “1년에 세 번, 600명의 전체 직원들은인쇄소 앞에 모여서 각자가 봉투를 받습니다.봉투에는 회사 이익을 나눈수표가 들어 있어요.모든 직원이 회사의 진짜 소유주이기 때문에모두가 기업 이윤에서 자기 몫을 받습니다.”    600명의 모든 사원이기업주라는 말도 재미있지만요즘 같은 인터넷 뱅킹 시대에수표 봉투를 지급하는 관행은 더 재미있네요.어찌 보면 계좌 이체보다직접 돈 봉투를 받을 때가더 기쁠 듯합니다.그것도 급여가 아니라 보너스라면 말이죠. “사실 보너스라기보다는 배당금입니다.우리는 직원 소유주들과기업의 이익을 수표로 나누는 것이니까요..

소통의 이야기 2025.04.03

“병 치료&불황··· 빈털터리로 직원 소유회사에 취직했더니”

“병 치료&불황··· 빈털터리로 직원 소유회사에 취직했더니”  오래 전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던에이미 후오트 씨는희소한 자가 면역 질환을 진단받았습니다.다행히 회사와 직원이 함께 돈을 내는퇴직금 계좌가 있어서비싸기로 악명 높은미국 의료비를 충당할 수 있었어요.‘다행’이라고 한 이유는,미국에선 퇴직금 지급이 의무가 아니라서퇴직금을 못 받는 노동자들이전체의 절반 가까이 되기 때문이죠. 잘나가는 항공우주 회사의중간 관리자로 일하던 후오트 씨는직장을 그만두었고, 치료 후에도 오랫동안침대에서 누워 지내야 했습니다.그 무렵 불황이 찾아와남편마저 실업자가 되었고부부는 빈털터리로 지내야 했어요.2011년의 일입니다.    병세가 호전된 뒤 에이미 후오트 씨는일자리를 알아봤습니다.경력과 연관이 된 직업을 구하다가어느 항공..

소통의 이야기 2025.03.06

‘뱀의 해’ 2025년, 백만장자 직원 소유주처럼 풍성하길~

‘뱀의 해’ 2025년, 백만장자 직원 소유주들처럼 풍성하길~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 2024년에도, 뱀의 해인 2025년에도,그리고 2026년에도설을 맞아서우리 모두는 열심히 노력한 만큼나와 가족과 친지 이웃들이정당한 보답과 대우를 받고남부럽지 않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덕담을 주고받으며희망찬 한 해 살이를 다짐합니다. 우리만큼 평범하지만자기 회사의 주인이라는 이유만으로넉넉하게 살아가는종업원 소유주들을 지켜보노라면그런 꿈을 실현하기가어렵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령 2만 명의 직원들이자사 지분 100%를 보유 중이며,100만 달러,즉 14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직원만500명이 넘는다는 미국의 대형마트윈코푸드(Winco Foods)의 경우가 그렇죠.(협)소통의 윈코푸드 관련 글 바로가기 ..

소통의 이야기 2025.01.27

대한민국·민주주의 지켜낸 국민들의 주인정신에 경의를~

대한민국·민주주의 지켜낸 국민들의 주인정신에 경의를~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과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 조합원 여러분! 2024년 한 해가 거의 다 갈 무렵12월3일에 나온 계엄 선포는믿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엄혹한 사태를 맞아서도우리 국민들은 슬기롭고 용감하게우리나라와 민주주의를 지키고빠르게 헌정을 회복시켰습니다. 실로 우리 국민들이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주인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입니다. 주인정신이란 말은실제로 자신이 공동체의 주인임을깨닫고 실천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 (협)소통이 소개한여러 종업원 소유회사에서수많은 노동자 소유주들은회사 지분을 가지고 목소리를 존중받으며주인의식을 발휘합니다. 그들은 실제로 회사의 주인으로서꾸준히 주인정신을 실천합니다. 회사를 ‘내 차’나 ‘내..

소통의 이야기 2024.12.30

크리스마스 트리 회사 직원들이 받은 따뜻한 대박 선물

크리스마스 트리 회사 직원들이 받은 따뜻한 대박 선물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트리와조명을 판매하는 회사 직원들이따스한 연말 선물을 받았습니다.선물이란 다름 아니라자신들이 일하는 직장이라고 하네요~.수십억 원이나 되는 회사를모든 사원이 무료로 받게 되었다는데과연 무슨 일일까요.    영국의 크리스마스 트리 컴퍼니는(The Corporate Christmas Tree Company)말 그대로 성탄절 트리와 조명,장식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입니다.소비자용 제품도 다루지만도심 조명 프로젝트, 영화나텔레비전 회사 등 기업체 고객이 많죠. 1998년 설립되었으며세 개 자회사에서 수십 명의 직원이연간 350만 파운드,약 6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크리스마스 트리 컴퍼니의피오나 카메론 창업자는 20년 전군대를..

소통의 이야기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