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이야기 43

힘들었던 2020년에서 2021년의 희망을 봅니다^^

힘들었던 2020년에서 2021년의 희망을 봅니다^^ 이 글을 봐주시는 여러분과 (협)경제민주를 향한 소통의 조합원 여러분! 2020년은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와 경제 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죠. 2020년이 저물고 새해가 오지만 아직 상황은 혼란스럽습니다. 한편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이야기고 나오고 한편에서는 확진자가 늘어나며 여전히 생활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자세히 눈을 뜨고 보면 새 날을 맞이하는 움직임은 계속됩니다. 전염병과의 최전선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들부터 현장에서 뛰는 노동자와 택배기사와 청소 위생 관리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모두가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소통의 이야기 2020.12.31

“트럼프 안 찍었다”는 공화당 주지사의 진보 정책

“트럼프 안 찍었다”는 공화당 주지사의 진보 정책 미국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 대신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에게 표를 주었다” 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공화당에 몸담고 있는 필 스콧 버몬트 주지사는 지난 3일 투표 후 이렇게 밝혔답니다. “나는 평생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어려운 일이었지만 정당보다는 나라를 위해 결국 바이든에게 투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스콧 주지사는 왜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았을까요.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를 통합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모든 정책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가 이 나라를 나아지게 하고 분열된 상황을 통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분열된 미국을 통합하는 데 바이..

소통의 이야기 2020.11.09

창업자도 월급 못 받을 때, 해고를 합니다ㅜㅜ

창업자도 월급 못 받을 때, 해고를 합니다ㅜㅜ 코로나 위기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각국마다 기업 도산과 실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 블로그에서 주로 다루는 종업원 소유기업도 위기를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해고가 훨씬 쉬운 미국에서는 더욱 그렇죠. 종업원 소유기업의 해고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얼마 전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회사 겐슬러(Gensler)도 해고를 단행했습니다. 이 회사는 6000명의 노동자들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죠. 초기 애플 스토어와 페이스북 본사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했고,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의 제2터미널 설계에도 참여했습니다. 겐슬러는 2019년 매출액만 14억 달러 (약 1조70000억원)에 달했습니다. 미국의 구인구직 사이트 글래스도어..

소통의 이야기 2020.10.08

텅 빈 마음 다시 채우는 한가위 되시길^^

텅 빈 마음 다시 채우는 한가위 되시길^^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은 찾아왔지만 우리와 우리 이웃이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는 아직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곳곳에 폐업과 해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네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아니 어렵기에 우리는 더욱 걸음을 멈출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원들이 종업원 인수를 촉진하는 법을 잇달아 내고 있습니다. 미국 보수·진보 의원들 “노동자 소유로 경제 살리자!” 폐업한 동네 식당 등을 종업원들이 인수하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 프로젝트도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이라고 하는군요. 상황이 어려울수록 이웃끼리 나누고 보듬으려 하기에 공허한 우리 마음이 마냥 외롭지만은 않습니다. 보름달처럼..

소통의 이야기 2020.10.01

절망의 자영업자, 임대료 못 낮추나요ㅜㅜ

절망의 자영업자, 임대료 못 낮추나요ㅜ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도 힘든 상황입니다. 지난 7일 소상공인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60%는 매출액이 90% 이상, 16.2%는 80% 이상 감소했습니다. 더하여 전체 소상공인의 80% 이상은 매출이 50% 이상 줄었을 만큼 상황이 심각합니다. 가장 큰 부담은 70%의 응답자가 꼽은 임대료입니다. 임대료만 조정이 되어도 버틸 만하다는 뜻이죠 (물론 여러 지원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현행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가법)에도 임대료 증감 청구권이 있습니다. 그러나 임대인이 임대료 감면을 거부하면 임차인으로서는 마땅한 방법이 없죠. 소송에는 시간과 비용이 걸리고 승소한다는 보장도 ..

소통의 이야기 2020.09.10

드넓은 축구장 잔디밭에 “모두 힘내요!” 문구가?

드넓은 축구장 잔디밭에 “모두 힘내요!” 문구가?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아래 이미지를 한 번 봐주시겠어요? 커다란 구장 잔디밭 한가운데에 “고마워요, 우리는 모두 함께입니다” (THANK YOU, In This Toghether~)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문구는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한 축구(미식축구 말고 진짜 축구^^) 경기장에 새겨진 것입니다. 마프레(Mapfre) 스타디움이라고 하는 이 곳은 콜럼버스 크루라는 미국 축구 메이저리그(MLS) 팀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이 문구와 로고 등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연출한 이미지가 아닙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축구장 잔디밭에 한 땀 한 땀 새긴 작품입니다. 아, 물론 기계의 힘을 빌리긴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멋진 발상과 기술력이 아닐..

소통의 이야기 2020.08.20

코로나 위기, 개들은 누가 돌보나요

코로나 위기, 개들은 누가 돌보나요 미국 실리콘벨리 인근에서 20여년 간 사랑받던 애견 돌봄 센터가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고객과 직원들이 나섰습니다. 도그 소셜 클럽이라는 노동자 협동조합을 (The Dog Social Club Cooperative) 만들기로 하고 모금운동에 돌입했죠. 바로가기: 실리콘벨리, 애견 센터 때문에 난리 났다! 직원A: “협동조합 모델은 잘 몰랐지만 노동자들이 회사를 소유한다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흥미진진했죠. 우리가 사업체의 일부가 된다는 뜻이잖아요.” 직원 B: “책임감이 더 커야 하고 개에게 주의를 더 기울여야겠죠. 여러 논의 과정에 직원들이 참여하게 되면 나쁜 아이디어도 많이 나올 테고요. 그렇지만 실행 가능성 없는 제안들이 이리 튕기고 저리 다듬어지면서 뛰어..

소통의 이야기 2020.07.27

실리콘벨리, 애견 센터 때문에 난리 났다!

실리콘벨리, 애견 센터 때문에 난리 났다! “몇 달 후 애견 돌봄 센터가 문을 닫습니다ㅜㅜ 그동안 감사드리고, 남은 서비스는 환불을 해드릴 예정이에요.” 2019년 봄, 어느 고급 애견 돌봄 센터가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센터는 IT기술의 중심지인 실리콘벨리 근처 도시에 있어서 고소득 애견 직장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곳이었죠. 700평에 달하는 애견 센터는 스파룸^^; 두 개의 수영장, 큰 놀이공간 등 최신 시설로 들어차 있었습니다. 50명이나 되는 관리인들은 후한 대우를 받으며 헌신적으로 고객들의 강아지를 돌봤죠. 직원들은 큰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교대시간이 될 때까지 일하는 내내 개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관리인은 “스트레스도 없고 내 스스로도 치유가 된다”며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죠. ..

소통의 이야기 2020.07.23

“미국인 여러분, 제발 마스크를 써주세요!”

“미국인 여러분, 제발 마스크를 써주세요!” “코로나 19가 더욱 확산 중인 가운데 우리는 투쟁을 멈출 수 없습니다. 가족과 친구와 이웃을 보호하려면 상식적인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해요. 우리는 단결된 목소리로 호소하며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처럼 기본적인 수칙도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정치 지도자들까지, 제발 좀ㅜㅜ). 그럴수록 공공 위생 관련 종사자들은 더욱 헌신하고 있습니다. 아카디언 앰뷸런스(아카디언)도 그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민간 응급구조 업체의 하나인 아카디언은 약 4000명의 노동자가 회사 지분의 80%를 보유한 종업원 소유기업이기도 하죠.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아카디언은 수많은..

소통의 이야기 202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