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95

미 싱크탱크 “양극화? 종업원 소유권은 초당파적 해결책”

미 싱크탱크 “양극화? 종업원 소유권은 초당파적 해결책” 오는 5월1일은 노동절입니다만,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도경제적 불평등은 확대되고 있습니다.노동자들은 더 열심히 일하는 것 같은데어째서 그럴까요.미국의 세계적인 싱크탱크아스펜 연구소(the Aspen Institute)의맷 헬머 매니징 디렉터가한 매체 기고문을 통해 말합니다.맷 헬머 팀장의 기고문 바로가기 “노동절은 노동자들의 희생과공헌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기념일입니다.우리의 경제 시스템은 점점 더노동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죠.조사에 따르면미국 유권자의 3분의 2는 기업이너무 많은 이윤을 가져간다고 생각합니다.4명 중 3명은 강력한 (기업) 이익집단 때문에경제가 불공정하다고 답하죠.” 우리나라도 그렇지만미국의 빈부격차도 심각합니다. ..

경제민주 이슈 2025.04.28

‘번아웃’ 겪은 동물병원 의사, 모든 직원을 소유주로 만들다

‘번아웃’ 겪은 동물병원 의사, 모든 직원을 소유주로 만들다 2020년에 사모펀드들은미국 수의학 산업에만 184억 달러,무려 26조 원 이상을 쏟아부었습니다.그 결과 약 50개의 대기업이미국 동물병원의 25%를 합병했다고 해요.그 결과 반려동물 관리비의 1/3이사모펀드와 대기업의 주머니로들어간다는 추정도 있습니다. 사모펀드가 이끈 동물병원 대기업화와이익 우선주의의 결과로많은 수의사와 간호사, 직원들이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미국 수의학협회에 따르면 수의사의 44%는퇴사를 고려한 적이 있습니다.간호사 등 지원 인력의 30%는향후 2년 내에 퇴사를 고려하고 있어요. 과도한 수익 추구로 동물병원 종사자들은격무와 과로,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그 결과가 기력 고갈,즉 ‘번 아웃(Burnout)’입니다.미국 ..

<포브스> 선정 ‘미 100대 비상장기업’의 17%는 직원 소유권 도입

선정 ‘미 100대 비상장기업’의 17%는 직원 소유권 도입 미국의 권위 있는 경제 잡지 는여러 방면에서 순위 매기기로잘 알려져 있습니다.오죽하면 ‘포브스 선정~’이라는유행어가 있을 정도죠.따지고 보면 그만큼 가세계적으로 공신력을인정받는다는 뜻이기도 할 겁니다. 최근에 는‘미국 100대 비상장기업’을 발표했습니다.(PRIVATE COMPANIES)각 회사는매출액이 최소 수십억 달러에 달하고고용 규모는 수천 명에서수십만 명에 이를 만큼 규모가 크죠. 선정, 2024 미 100대 비상장기업 바로가기 특히 ‘미국 100대 비상장 기업’ 중에17개 사는 다양한 방식으로종업원 소유권을 도입하고 있었습니다.100대 기업의 20% 가까이 되는높은 비율이죠.심지어 직원들이자사 지분의 50%를 넘게 가진 회사가 ..

경제민주 이슈 2025.04.21

“청년 포함, 모든 직원을 우리 회사의 기업주로 키웁니다”

“청년 포함, 모든 직원을 우리 회사의 기업주로 키웁니다” 1964년 윌리엄 스미스라는 청년은미국 오클라호마에서작은 목재 코팅 회사를 차렸습니다.래커 만드는 기계와 드럼통 하나를 가지고비즈니스 개발 관리, 제품 제조,배송 담당 등 모든 일을 혼자 했어요. 오늘날 그가 세운제미니 인더스트리(Gemini Industries, Inc)는미국 전역에 7개의 제조시설 및지사를 두고 있습니다.직원들은 200명쯤 되는 중소기업이에요.2003년 창업자의 아들인마이클 스미스 CEO는아버지의 기업 유산을 지키기 위해특별한 승계 계획을 마련했습니다.바로 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에모든 지분을 매각한 것이죠. 오늘날 미국에서 ESOP은중요한 중소기업의승계 전략 중 하나입니다.자금은 노동자 대신에 ..

현장직·노조원과 함께한 건설사장, 모두를 사장으로 만들다

현장직·노조원과 함께한 건설사장, 모두를 사장으로 만들다  1991년에 미국 뉴욕시에서건설업체인 CAC 인더스트리를 만든마이클 카파소 창업자는한 가지 깨달은 점이 있다고 밝힙니다. “건설 분야의 성공을 위해서는작업 자체의 품질이 중요하지만무엇보다 조업 환경이 좋아야 합니다.처음부터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다른 모든 것들은그냥 따라오게 되더라고요.늘 이익이 아니라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사람을 우선으로 대우한다는 걸까요. “일부 건설사 임원들은재킷과 넥타이 차림으로멋진 가죽 구두를 신고재무관리에만 신경을 쓰죠.저는 안전 조끼와 장화 차림으로팀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시간을 보냅니다.정기적으로 건설 현장에 커피를 가져다주고동료들에게 점심을 사주죠.주말에는 바비큐 파티를 열어서함께 ..

미 노동부 차관 “종업원 소유권은 중요 모델, 촉진할 것”

미 노동부 차관 “종업원 소유권은 중요 모델, 촉진할 것”  “미국 노동부는종업원에게 권한을 부여하고그 가족을 보호합니다.아래와 중간으로부터 위로 올라가는노동 중심 경제를 구축하고자 합니다.노동자 소유권은 우리의 모든 옵션과모델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어요.”    지난 9월말 미국 노동부의리사 고메즈 차관보가이 같은 글을 발표했습니다.고메즈 차관보는 노동부 산하에서EBSA라고 하는‘종업원 복지 보장 관리국’을 맡고 있습니다.EBSA는 건강보험과퇴직 플랜의 관리를 담당하는데종업원들이 자사 지분을 가지는노동자 소유권도 그 영역에 포함되죠.고메즈 차관보의 종업원 소유권 관련 글 바로가기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했습니다.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ESOP은 노동자 대신..

경제민주 이슈 2024.10.28

초거대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 ‘또!’ 설립

초거대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 ‘또!’ 설립  50개 이상의 주요 재단, 금융기관, 로펌 등이노동자 소유권을 확대하자며비영리 단체를 만들었습니다.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를 만든 주도자는놀랍게도 초거대 사모펀드의 수뇌입니다.그것도 첫 번째가 아니라두 번째 단체 설립입니다. 2024년 9월 초거대 사모펀드 KKR을 비롯해웰스파고, 포드재단, UBS 등여러 금융기관, 로펌, 재단,시민단체 등이 참여한익스팬딩 ESOP(Expanding ESOPs)이공식 출범했습니다.목표는 ESOP(이솝)이라고 불리는‘종업원 주식 소유제’를더욱 확산시키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글로벌 사모펀드 공동대표는 2011년부터인수회사의 노동자들과 지분을 나누고현장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의M&A 투자를 해오..

경제민주 이슈 2024.10.21

사모펀드에 부정적인 글로벌 기업인, 누구에게 회사를?

사모펀드에 부정적인 글로벌 기업인, 누구에게 회사를?  중소기업 승계 문제는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심각합니다.현재 미국의 사업주 중 60%가10년 내에 은퇴하거나회사를 처분하려 한다고 해요.이중 15%는 가족에게 물려주고,20%는 외부에 판다고 합니다.무려 65%의 사업체가마땅한 승계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니정말 큰일이죠.마침 한 회사가 좋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콜로라도에서 강철 골조를 만들고 있는록키 마운틴 스틸은(Rocky Mountain Steel, Inc.)최근에 알맞은 후계자를 찾았습니다.바로 30명의 직원들이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사업체를 인수했답니다.사실 이 정도 규모의 기업은가족들도 잘 물려받지 않죠.회사의 딜런 위머 사장은외부 매각에도 부정적입니다..

초대형 사모펀드 등 북미 종업원 소유권 투자펀드 증가세

초대형 사모펀드 등 북미 종업원 소유권 투자펀드 증가세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53개의 펀드가종업원 소유기업에 부분적으로또는 전체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이중 22개 펀드는노동자 소유권에만 초점을 두며16억 달러의 투자금 모집을목표로 합니다.나머지 펀드는 총 38억 달러를 목표로 하며자산의 일부를 종업원 소유기업에 투자합니다.” 최근에 북미지역에서여러 투자자들이 종업원 소유권에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영리 추구는 물론이고특정한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노동자들의 기업 승계에 투자하는 셈이죠.심지어 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들도종업원 소유권에 투자할 정도입니다.    지난 8월 중순 미국의 대안금융 기관인트랜스폼 파이낸스라는 단체가(Transform Finance)북미에서 활동하는종업원 소유권 투자 펀드..

경제민주 이슈 2024.09.23

“마트 노동자는 부자 못 되나요?” “응, 여기선 돼!”

“마트 노동자는 부자 못 되나요?” “응, 여기선 돼!”  19세부터 일을 시작한 젊은 엄마 캐시는가족을 위해 안정적인 수입을 바랐습니다.한 패스트푸드점에서1년간 주 40시간을 일한 뒤,점주는 시간당 5센트를더 주겠다고 했어요.맞벌이 워킹맘 캐시는 불쾌감을 느끼고근처의 대형마트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새 마트에서 캐시는 카운터 직원,진열대 정리, 창고 정리 등다양한 일을 맡았어요.23년이 지나자 캐시는 놀랍게도!100만 달러, 약 13억 원이나 되는재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42세인 캐시는언제든 은퇴할 수 있지만본인과 남편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15년 이상 더 일하겠다고 합니다.그때쯤이면 수십억 원의 자산을가질 수도 있겠네요.네, 마트 노동자로서그저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된답니다.    캐시 씨가 일하..

소통의 이야기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