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소유 158

<포브스> “경제적 불평등, 임금보다 소유권으로 풀까”

“경제적 불평등, 임금보다 소유권으로 풀까” “오늘날 임금은 실질 화폐보다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생계유지에 두세 개의 일자리가 필요한 경우도 종종 있어요. 노동자들의 사업체 소유는 재정적 안정성과 부를 보장하는 가장 가능성 있는 방법입니다.” 지난 8월말 미국의 유력 경제지 는 “임금 인상보다 소유권 공유가 빈부격차 해소에 유리하다”는 내용의 대담 칼럼을 실었습니다. 대담은 사회적 투자로 유명한 아쇼카(Ashoka) 재단 등이 주최했어요. 대담 칼럼 바로가기 이번 대담에는 사회 혁신가, 포용 금융 전문가 등이 의견을 말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인 프로젝트 에퀴티(Project Equity)의 앨리슨 링게인 공동 설립자도 아쇼카 재단의 멤버로 참여했어요. 토론 주제는 빈부격차 해소 방안이었습니..

경제민주 이슈 2022.10.31

미 CEO “노동력 부족? 종업원 소유권이 해법입니다”

미 CEO “노동력 부족? 종업원 소유권이 해법입니다” 현재 미국은 노동자들의 '대거 퇴직' (The Great Resignation)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가 직원 모집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예외가 있죠. 100% 종업원 소유기업인 레드밀(Bob's Red Mill) 사의 CEO는 노동자 소유권이야말로 고용 유지와 채용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1978년 밥&찰리 무어 부부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통곡물 식품 브랜드인 레드밀 사를 세웠어요. 2010년에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 즉 ESOP(이솝)을 도입했죠.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ESOP은 지분 매입금을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부담하고 세제 혜택도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필요해요). 창업자의 말을 들어볼까요. “내 나..

경제민주 이슈 2022.10.27

사임한 영국 총리, 이들의 조언 들었더라면···

사임한 영국 총리, 이들의 조언 들었더라면···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사임해 영국 최단명 총리라는 오명을 남겼습니다. 경제 성장을 명분으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시도하다가 어마어마한 후폭풍에 휘말렸죠. 특히 트러스 총리는 지난 10월5일 영국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감세는 도덕과 경제 면에서 옳다”며 “최우선은 성장, 성장, 성장”이라고 역설하면서 고집불통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경제 성장에 새로운 방안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네요. 트러스 총리가 이들의 주장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어땠을까요. 최악의 경우를 피할 뿐 아니라 안팎으로 위기에 몰린 영국 경제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영국 종업원 소유권 협회(EOA)는 200여 기업의 650여 인사들과 함께 ..

경제민주 이슈 2022.10.24

“2주차 직원부터 32년차 베테랑까지, 회사 주인입니다”

“2주차 직원부터 32년차 베테랑까지, 회사 주인입니다” “축하할 때입니다. 지난해 우리 회사는 종업원 소유가 되었고 올해 10월에는 창립 75주년을 맞았거든요. (직원 소유는) 진취적인 아이디어입니다. 더 많은 회사가 (직원들과 함께) 이익을 나누었으면 해요.” 폴리오 출판(The Folio Society)은 영국에서도 유서 깊은 출판사이며 환상적이고 파격적인 책 디자인으로 영미권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1947년 창립했으며 북클럽 운영과 온라인 위주의 판매, 한정판 제작으로 탄탄한 인지도를 쌓았죠. 입사 2주차부터 32년차까지 40여명이 일하던 2021년 폴리오 출판은 100% 노동자 소유기업이 되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 신탁(EOT)을 통해 기업주 일가가 전체 지분을 매각했고 노동자들은 회사 ..

10월20일부터 경제민주 관련 글 다시 올립니다(__)

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을 찾아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과 누리꾼 여러분! 인터넷 다음과 카카오 오류 여파 때문인지 경제민주와 노동자 소유경영 참여와 관련한 주옥같은 (협)소통 글들이^^; 우리 카페와 블로그에 제대로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블로그 이미지 게시가 안 되네요) 부득이하게 10월20일(목)부터 다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그때는 오류가 있더라도^^;)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20일부터 찾아뵙겠습니다(__)

소통의 이야기 2022.10.18

뉴욕시 ‘와인의 아이콘’이 노동자 소유로 바뀌다

뉴욕시 ‘와인의 아이콘’이 노동자 소유로 바뀌다 지난주에 미국 스타벅스의 지역 경쟁자이자 도 인정한 김미!(Gimme!)커피가 종업원 소유로 바뀌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엔 뉴욕시에서 ‘아이콘’으로 불린다는 대형 와인매장 이야기입니다. 경쟁업체가 노사 갈등을 겪는 와중에 노동자 소유로 전환한 점까지 서로 비슷하네요. 한 매체의 보도를 볼까요. 김미!커피 관련 글 바로가기 “대부분의 존경받는 뉴요커는 상징적(iconic) 와인 매장인 애스토 와인(Astor Wines & Spirits)에 얽힌 추억이 있다. 무료 시음과 이벤트로 유명한 이 매장은 최근 또 다른 명성을 얻었다. ··· 애스토 와인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소유가 되었다.” 애스토 와인은 1946년에 만들어졌고 1968년부터 지금의 피셔 ..

128년 건설사, 가족기업에서 100% 종업원 소유로

128년 건설사, 가족기업에서 100% 종업원 소유로 1894년 우리나라는 동학농민운동, 청일전쟁, 갑오개혁 등이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가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던 때,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는 작은 회사가 소리 없이 생겨났죠. 훗날 이 회사는 가족기업에서 100%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전환합니다.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1894년 설립된 네이어(Al. Neyer) 사는 128년의 역사를 가진 초!장수 건설회사입니다. 미국 동부에서 상업·의료·산업 및 주거용 건물을 짓는 중소기업이죠. 설립 당시는 목공 일을 많이 했는데 소유주 가족이 5세대를 내려오는 동안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2014년(설립 125년) 네이어 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통해 가족 소유에서 노동자 소유로 전환했습니다..

미국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수십만 명이 일한다는데

미국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수십만 명이 일한다는데 2022년 미국에서 가장 큰 노동자 소유기업 100개에서는 총 64만5000명의 종업원이 재직 중입니다. 한 기업당 노동자 수는 평균 6450명이네요. 규모가 작지는 않습니다. 참, 여기서 종업원 소유기업이란 직원들이 과반~100%의 자사 지분을 보유 중인 경우를 말해요.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통계는 미국의 저명한 비영리단체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가 지난 9월 발표했습니다. 미국에는 종업원 소유기업이 여러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죠. 관련 민간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NCEO는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곳이죠. NCEO 선정, 2022년 미국 100대 종업원 소유기업 명단 바로가기 현재 미국에선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

설립 50주년 맞은 노동자 소유주들, “풍족한 은퇴 기대”

설립 50주년 맞은 노동자 소유주들, “풍족한 은퇴 기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즐겁고 풍성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체 휴일에도 어디선가 땀을 흘리고 계실 많은 분들께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려요!! 날이 날인 만큼, 소박하지만 뜻 깊은 이야기를 드리려 합니다. 설립한 지 50년이 지났고 중간에 노동자 소유로 바뀐 회사가 축제를 맞았네요. 종업원 소유주들, 가족들, 옛 직원, 공급업체와 협력업체 관계자 1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엔지니어링 기업 로우-리치(Lou-Rich)는 1972년 미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1992년 로우-리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고, 2012년엔 노동자들이 자사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아,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지주제이지만 ..

미 프로풋볼 대스타, ‘노동자 소유권’에 꽂히다

미 프로풋볼 대스타, ‘노동자 소유권’에 꽂히다 NFL(미 프로풋볼리그)과 노동자 소유권이라니, 이런 조합도 있을까요?^^ 스티브 영은 1990년대 NFL을 호령한 대스타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에서 쿼터백으로 뛰며 슈퍼볼 챔피언 3회, 슈퍼볼 MVP 1회, NFL MVP 2회를 차지했죠. 은퇴 후에는 해설자로 일하다가 금융 투자자로 대변신을 했습니다. 어떻게, 종업원 소유권과 연관을 지으실 수 있습니까?^^; 현재 스티브 영은 미국 보험사인 인테그리티(Integrity Marketing Group)의 이사회 의장으로 있습니다. CGGC라는 사모펀드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이기도 하죠. 오늘 다룰 회사는 바로 인테그리티라는 생명·의료보험 및 자산 관리사입니다. 2021년 말 인테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