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 참여

미국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수십만 명이 일한다는데

(협)소통^^ 2022. 9. 22. 12:53

미국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수십만 명이 일한다는데

 

2022년 미국에서 가장 큰

노동자 소유기업 100개에서는

645000명의 종업원이 재직 중입니다.

한 기업당 노동자 수는 평균 6450명이네요.

규모가 작지는 않습니다.

, 여기서 종업원 소유기업이란

직원들이 과반~100%의 자사 지분을

보유 중인 경우를 말해요.

 

 

지난 9월 초 NCEO가 선정한 미국의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목록. 이 목록은 매년 9~10월 발표됩니다. 10대 기업까지는 고용 규모가 1만 명 이상이로군요^^  https://www.nceo.org/articles/employee-ownership-100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통계는

미국의 저명한 비영리단체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

지난 9월 발표했습니다.

미국에는 종업원 소유기업이

여러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죠.

관련 민간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NCEO는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곳이죠.

NCEO 선정, 2022년 미국 100대 종업원 소유기업 명단 바로가기

 

현재 미국에선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6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1400만 명이

자사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ESOP은 대부분 직원이 아니라

회사가 자금을 부담하는 종업원 지주제이죠.

 

NCEO 명단에 선정된 기업 중

대다수인 95%ESOP을 운영 중입니다.

이밖에 이윤 공유제, 주식 구매 제도,

우리의 퇴직금제와 유사한 401k 등을 통해

자사주 보유가 가능하죠.

미국에선 ESOP 기업이나 노동자 협동조합 등

종업원 소유회사가 9000개쯤 된다고 합니다.

 

1위인 퍼블릭스 슈퍼마켓은

노동자 소유주들이 8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23만 명이 일하고 있어요.

미 동남부를 중심으로

1700여 개의 매장을 가진 소매 유통업체입니다.

2021년 매출액만

무려 400억 달러(50조 원)나 되네요.

우리 ()소통의 관련 글: 퍼블릭스 슈퍼마켓은 미국 최고의 성공 스토리

 

 

노동자들이 80% 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1700여 매장에서 23 만 명이 일하고 있는 퍼블릭스 슈퍼마켓의 한 판매점 전경 . 출처 : 퍼블리스 슈퍼마켓 페이스북

 

5에 오른 노동자 소유기업 중

네 개는 유통 체인점입니다.

10위까지는 고용 규모가 1만 명을 넘네요.

제조업체, 서비스업체, 건설업체가

100대 목록에 골고루 포함됩니다.

12000명이 재직 중이며,

고어텍스로 우리에게 익숙한

고어(W.L. Gore & Associates) 사도

100%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고어 사를 비롯해 60여개 업체가

100% 노동자 소유기업입니다.

다만 100대 기업에서 모든 종업원이

자사 지분을 보유한 건 아니라고 합니다.

ESOP 기업의 경우 평균 67% 정도가

종업원 소유주라고 하는군요.

 

다른 나라에 지사가 있는 경우는

노동자 소유제의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ESOP처럼 노동자가

자기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세제 혜택이 풍부한 경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흔치 않죠.

그밖에 다른 계열사 직원,

신입 직원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는데

일부는 비정규직도 지분을 소유합니다.

 

노동자 소유기업은 대부분 영세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은

사업 규모가 크고

업종 역시 첨단회사부터 제조업체,

서비스업체까지 골고루 자리하고 있죠.

6000명이 재직 중인

100% 노동자 소유 에너지 시스템 기업

SEL 측의 말을 들어봅니다.

(Schweitzer Engineering Laboratories)

 

 

NCEO 누리집 . NCEO 는 노동자 소유권에 관한 입법 활동도 여러 단체 및 관계자들과 함께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  https://www.nceo.org/

 

우리 회사는 NCEO 목록에서

1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은 우리 DNA의 일부이며

성공의 핵심이에요.

직원들이 회사를 소유하고

운영하고 성장시키면

결과에 대해 자기 이해를 갖습니다.

그 결과 장기 고용, 높은 수준의 직원 참여,

고객과의 탁월한 관계로 이어질 수 있어요.”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에

자기 회사가 들어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우리사주제 같은

노동자 소유제가 있는 만큼,

제도가 더 개선되고 발전해서

많은 종업원 소유기업이 나왔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