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 참여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협)소통^^ 2022. 9. 1. 12:36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코로나 위기와 인플레이션 탓으로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어요.

많은 사람이 은퇴 이후를 걱정합니다.

퇴직금 보장을 강화하려면

종업원 소유권을 고려하세요.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약 2600명의 노동자가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재스퍼 사(Jasper Holdings, Inc.)

더그 바웰 회장 겸 CEO가 밝힙니다.

1942년 설립된 재스퍼 사는

디젤 엔진, 변속기, 모터 같은

중고품을 가공해 새로 만드는

미국 최대의 재제조 엔지니어링 기업이죠.

무려 8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100% 노동자 소유기업 재스퍼 홀딩스의 자회사 재스퍼 엔진 누리집 대문. https://www.jasperengines.com/

 

2014년 재스퍼 사의 기존 주주들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에

자사 지분 전체를 매각했습니다.

종업원 지주제이자 퇴직제도의 일종인

ESOP에서 지분 매입금은 우리사주제와 달리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마련하는데

재스퍼 사의 경우는 색달랐습니다.

재스퍼 사 바웰 회장의 말을 들어봅니다.

 

“대부분의 ESOP과 달리 우리는

기존 주주가 자금을 100% 조달했습니다.

그만큼 회사가 적극적으로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는 사실을

직원들이 알았으면 해요.

직원들의 노력에 보답하고

기업의 유산을 남기며

지역에 일자리를 보전하고 싶었습니다.”

 

ESOP은 세제 혜택이 크며

투자금도 장기 회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M&A로 외부에 회사를 팔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의 결단도 평가받을 만하죠.

덕분에 ESOP 도입 후 현재까지

1000명의 직원이 늘었습니다.

바웰 회장이 강조합니다.

 

“재스퍼 사는 ESOP을 통한

100% 노동자 소유로 판도를 바꾸었어요.

코로나 위기가 한창이던 2021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덕분에 (또 다른 퇴직제인 401k를 통해)

2억45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추가로 적립하고 있습니다.”

 

 

종업원 지주제이자 퇴직제인 ESOP을 통해 '로또 확률보다 높은 퇴직금 대박'도 가능할까요. 이미지: 노동자 소유기업 재스퍼 홀딩스의 자회사 재스퍼엔진 누리집 대문

 

2021년 4월 현재

재스퍼 사의 주당 가치는 559.8달러로

1년 전보다 80달러 넘게 올랐습니다.

재스퍼 사 ESOP의 총 가치만

2억 달러(약 2400억 원)에 달했답니다.

여기에 401k 적립금을 합치면

총 4억4500만 달러, 즉 5400억 원을

2600명의 전체 노동자가 보유한 셈이죠.

1인당 2억 원을 넘습니다.

계속 들어봅니다.

 

“총 2600명의 종업원 소유주 중에서

(연차가 많은) 705명은 1인당 자사주 가치가

10만 달러 이상이나 됩니다.

46%인 1209명은 1인당

5만 달러 이상을 보유 중이죠.

(ESOP이 아닌) 재스퍼 사의 총 가치는

약 8억 달러(1조원)에 달합니다.

믿기지가 않아요.

우리는 많은 면에서 축복을 받았습니다.”

 

퇴직제가 의무 사항인 아닌 미국에서

노동자의 절반가량은

퇴직저축이 한 푼도 없답니다.

재스퍼의 경우는 완전히 다르죠.

참, 2021년은 코로나 위기로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나

전 세계가 고통을 받았는데

재스퍼 사는 괜찮았을까요.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재스퍼 사도 공급망 중단과

노동력 부족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회사의 성공과 도전을 극복한 능력은

바로 종업원 소유자들로부터 나왔어요.

(100% 종업원 소유권 덕분에)

우리는 직원들에게 더 나은 은퇴와

재정적 미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매우 자랑스러워요.”

 

 

코로나 위기가 한창이던 2021년에도 재스퍼 사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직원 수백 명은 보유 중인 자사주 가치만 각자 10만 달러를 넘는 외에 또다른 퇴직 적립금도 가지고 있죠. 아마 다른 노동자 소유기업처럼 재스퍼 사의 오래 일한 종업원 소유주는 퇴직할 때 100만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대기업도 아닌데요^^). 이미지: 재스퍼 엔진

 

ESOP은 일종의 퇴직제도라

대부분 은퇴할 때 자사주를 인출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노동자 소유제로

‘퇴직금 대박’이 가능할까요.

20년 이상 일한 노동자 소유주들은

100만 달러 이상의 퇴직금을

받는 경우도 적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로또 1등 당첨’보다는

노동자 소유제의 ‘대박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해요^^

 

※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보고 계신 많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신속한 피해 구제와 

보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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