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 대스타, ‘노동자 소유권’에 꽂히다
NFL(미 프로풋볼리그)과
노동자 소유권이라니,
이런 조합도 있을까요?^^
스티브 영은 1990년대
NFL을 호령한 대스타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에서
쿼터백으로 뛰며
슈퍼볼 챔피언 3회, 슈퍼볼 MVP 1회,
NFL MVP 2회를 차지했죠.
은퇴 후에는 해설자로 일하다가
금융 투자자로 대변신을 했습니다.
어떻게, 종업원 소유권과
연관을 지으실 수 있습니까?^^;
현재 스티브 영은 미국 보험사인
인테그리티(Integrity Marketing Group)의
이사회 의장으로 있습니다.
CGGC라는 사모펀드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이기도 하죠.
오늘 다룰 회사는 바로 인테그리티라는
생명·의료보험 및 자산 관리사입니다.
2021년 말 인테그리티 사는
5500명의 직원들에게 현금 1억2500만 달러,
약 1500억 원 어치를 지급하면서
종업원 소유권 프로그램을
함께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신입사원도 입사 첫날부터
자사주를 가질 수 있죠.
인테그리티는 이미 2019년에도
5000만 달러의 자사주를
직원들에게 지급한 적이 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 및 이익 공유 프로그램을
제안한 사람은 인테그리티 사의 CEO인
브라이언 애덤스 사장입니다.
애덤스 사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얻기 위해
스티브 영 의장을 찾아갔죠.
당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종업원 소유권 구조로의 전환은
제가 회사의 성공을 위해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믿습니다.
이사회 의장에게 아이디어를 말하자
즉각 (찬성한다는) 반응이 돌아왔어요.
스티브 영 의장은 NFL에서 뛰던 시절
구단과 선수 사이에 파트너십이 만들어지면
팀이 번창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더군요.”
최근 인테그리티 사의 연 성장률은
5년 연속 100%를 넘었다고 합니다.
약 6000명이 45만 명에 달하는
에이전트와 일하고 있죠.
2022년 매출액은 120억 달러,
우리 돈 약 15조원으로 예상하며,
관리 자산만 200억 달러 이상이라고 합니다.
스티브 영 의장의 말도 들어볼까요.
“우리 회사는 사람들에 의해 움직입니다.
인테그리티의 기업 문화는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이죠.
우리의 의욕적이고 헌신적인 종업원들이
미국에서 인테그리티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었어요.
성과 공유를 통해 직원들에게
그동안의 기여와 헌신을 보상하고
우리가 얼마나 감사하는지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애덤스 CEO의 말도 들어보죠.
“우리가 인테그리티 사에서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 바로 파트너십입니다.
가장 소중한 이해관계자인 종업원들은
회사와 함께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과정에서
앞으로도 파트너 역할을 할 거예요.”
자사주 제공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질까요.
“우리 종업원들은
1억2500만 달러의 현금 보너스와 함께
상당한 지분 소유권을 가지게 됩니다.
미국의 평균 가계 저축액은
1만7000달러 정도예요.
소유권이 우리 직원들의 미래에
어떤 도움이 될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19년 당시 회사 지분을 받은 종업원들은
불과 3년만에 자사주 가치가
최고 6만 달러(7500만 원)로 늘었답니다.
NFL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종업원 소유권 도입에 찬성한
스티브 영 의장도 흡족한 모양입니다.
“저는 경력 내내
몇 가지 믿을 수 없는 일을 했지만
(NFL 챔피언만 세 번. ㅎㄷㄷ~^^;)
직원들과 소유권을 공유한다는 기쁨보다
큰 게 없네요.
종업원들의 삶이 영원히 바뀌는 만큼
직원들이 제공하는 잠재 가치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직원들 없이 우리의 성공은 불가능합니다.
모두 마땅히 보상받을 자격이 있어요.” ∞
※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보고 계신 많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신속한 피해 구제와
보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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