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돕겠다고 나선 작은 맥주 회사 “우리의 맥주 양조장과 판매점이 노동자 소유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의 많은 종업원 소유기업이 찾아왔어요. 모두들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자신이 겪은 경험과 지식을 알려주었죠. 이제 우리 역시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지역에 있는 하푼맥주(Harpoon Brewery)의 종업원 소유주 애런 모버거 씨가 이렇게 밝힙니다. 1986년 세 사람의 젊은 맥주 마니아가 창업한 하푼맥주는 계피와 육두구 같은 향신료를 섞어 제품을 만들면서 지역에서 색다른 인기를 끌었죠. 2014년 하푼맥주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ESOP)를 시행했죠. (Employee Stock Ownership Plan. 이솝) 다만 우리사주와 달리 하푼맥주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