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OP 366

코로나 위기 심한 미국, 해고 않는 회사들은?

코로나 위기 심한 미국, 해고 않는 회사들은? 우리보다 코로나 위기가 심각했던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해고도 훨씬 쉽습니다. 수많은 미국 노동자들이 실직하는 바람에 임대료를 내지 못하고 집에서 쫓겨나는 사람도 속출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존 조그비(John Zogby Strategies)는 코로나 위기 동안 해고나 임금 체불이 적은 회사를 발견했습니다. “대유행병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종업원 소유권이 있는 노동자들은 일반 노동자보다 임대료 연체가 적었다. (해고나 고용의 질 저하 등) 일자리 축소는 6분의 1에 불과했다.” 미국에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ESOP. 이솝)가 운영되고 있습니다(일종의 퇴직제도이지만). ESOP은 현재 6000여 개 기업에서 14..

경제민주 이슈 2021.06.14

정규직이든 임시직이든, “우리가 회사를 소유해요”

정규직이든 임시직이든, “우리가 회사를 소유해요” “많은 인력 채용 및 파견 기업과 달리 고객 여러분은 회사 소유주와 직접 일하실 수 있습니다. 2010년 우리는 성공에 도움을 준 직원들에게 회사를 돌려주기로 결정했어요. 정규직뿐 아니라 임시직이나 계약직 직원도 회사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1974년 미국에서 설립된 버넷 스페셜리스트(Burnett Specialists)는 2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인력 채용 및 파견기업입니다. 정규 고위직부터 임시 일용직까지 담당하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도 적지 않죠. 임시직 운영 경험이 많아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체온 검사나 백신 예약 업무에 많은 인력을 파견했다고 합니다. 수백 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중 일정 기간 일한 600명은 회사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버드 경영지, ‘국민 50%의 재산을 4배 늘리는 방법’

하버드 경영지, ‘국민 50%의 재산을 4배 늘리는 방법’ “불평등은 악화되어 왔다··· 기업들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노동자들의 회사 소유 지분을 확대해 부를 쌓도록 하는 것이다. 종업원이 30% 이상의 자사 지분을 가지면 회사도 생산성이 높고 빨리 성장하며 잘 폐업하지 않는다.” 지난 5월 미국의 경영지 (HBR)는 ‘종업원 소유권의 큰 이점’이라는 칼럼을 통해 (The Big Benefits of Employee Ownership) 노동자들이 자사 지분의 30% 이상을 가지면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글: 하버드대 경영지, “회사 지분의 30%가 노동자 소유라면?” 앞선 글에서는 현실에서의 연구와 경험을 통해 종업원 소유권이 빈부격차 해소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

경제민주 이슈 2021.06.07

양현종 선수가 뛰는 텍사스 홈구장, 누가 지었을까

양현종 선수가 뛰는 텍사스 홈구장, 누가 지었을까 양현종 선수는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당당한 메이저리그(MLB) 투수로 우뚝 섰죠.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당당하게 마운드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 (Globe Life Field)에서 던질 때면 우리나라 팬들만큼이나 현지 팬들도 열띤 호응을 보냅니다. 2020년 문을 연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무더운 텍사스 날씨에 맞게 최신식 에어컨 시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관중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고,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등 첨단 기술과 규모를 자랑하죠. 특히 미국의 최장수 경제지인 이 ‘일하고 싶은 직장’에 20년 넘게 (100 Best Companies to Work) 연속으로 선정한 노동자 소유기업도 레인저스 홈구장 건설에 참..

하버드대 경영지, “회사 지분의 30%가 노동자 소유라면?”

하버드대 경영지, “회사 지분의 30%가 노동자 소유라면?” 는 (Harvard Business Review: HBR) 하버드대학의 출판 자회사가 발행하는 경영 전문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는 종업원 소유권이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요약부터 볼까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칼럼 바로가기 “미국의 불평등은 수십 년 동안 악화되어 왔다. 가장 부유한 1%는 대부분의 비즈니스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 한 가지 (불평등 해결의) 출발점은 종업원들의 기업 소유권을 확대해 노동자들이 부를 쌓는 것이다. 종업원이 30% 이상의 지분을 가진 회사는 일반 기업보다 생산성이 높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폐업 가능성이 낮다.” 칼럼 제목은 ‘종업원 소유권의 이익’입니다. (..

보수 성향의 텍사스, ‘종업원 소유법 만들자’는 기업인

보수 성향의 텍사스, ‘종업원 소유법 만들자’는 기업인 1970년대(벌써 50년 전^^;) 한 엔지니어는 여러 회사를 전전하면서 크게 실망했습니다. 당시 업계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란 “직원 또는 고객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둘 다 이용하는 것”으로 통했죠. 이런 전략은 그에게 아무런 매력이 없었습니다. 1977년 텍사스 지역에서 마이크 하트 씨는 에너지·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인 EEA(EEA Consulting Engineers)를 세웠죠. “직원과 고객을 함께 돌보며 긍정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싶었답니다. 한 대기업의 빌딩 관리를 맡아 무려 54%라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면서 주 정부는 물론 대학 및 병원과도 협력했죠. 하트 씨는 고객뿐 아니라 '내부고객'인 직원도 만족시키고 싶었습니다. 2017년에는..

캐나다·호주 정부, ‘노동자 소유권’에 주목

캐나다·호주 정부, ‘노동자 소유권’에 주목 “종업원 소유권은 노동자들의 기업 소유를 장려합니다. 미국과 영국은 제도를 만들어 종업원 소유권을 지원하죠. 캐나다 정부의 2021년 예산안은 종업원 소유 신탁제도를 창출하면 (Employee Ownership Trusts: EOT) 노동자와 소유주가 어떤 혜택을 받으며, 장애물은 무엇인지 검토합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 위기 이후 공정한 경기 회복을 위해 종업원 소유제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유사한 미국의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ESOP)나 영국의 종업원 소유 트러스트(EOT) 등을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 만들겠다는 것이죠. 종업원 소유권 신탁, 즉 EOT는 사업주가 회사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

경제민주 이슈 2021.05.24

<포브스> 선정 미국 비상장기업의 10%가 노동자 소유라니!

선정 비상장 대기업의 10%가 노동자 소유라니! 미국의 권위 있는 경제 잡지 는 기업 순위 매기기를 좋아합니다. ‘세계 최고의 직장’(World Best Company) ‘글로벌 100대 기업’ 등이 그것인데 그만큼 가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다는 뜻이겠죠. 오죽하면 ‘포브스 선정~’이라는 유행어도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연간 매출액 20억 달러, 약 2조 원 이상을 올리는 비상장 기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2020 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큰 비상장 기업’에는 219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는데, 자, 놀라지 마시고~ 짜잔!^^ 그 중에 25개는 노동자들이 주인이죠. 선정 명단 바로가기 제목에는 10%이고 비상장이긴 하지만, 정확하겐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의 11.4%가 노동자 소유기업이..

경제민주 이슈 2021.05.20

미국 민주·공화 의원, 손잡고 노동자 소유법 제출한 이유

미국 민주·공화 의원, 손잡고 노동자 소유법 제출한 이유 “미국인들은 안전한 노후 자금을 마련할 자격이 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은 소상공인과 노동자들에게 퇴직금 적립이라는 기회를 제공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탄력성을 주죠. 더 많은 회사가 성장하고 종업원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이런 기업 구조를 보존하고 확장해야 합니다.” 지난 4월, 미국 상원의 벤 카딘 민주당 의원과 롭 포트먼 공화당 의원은 ‘민간기업 종업원 소유권의 확대·촉진법안’을 공동으로 대표 입법 발의했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미국에서 공화·민주 양당의 상원의원이 종업원 소유권을 확대시키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 것입니다. 벤 카딘 의원 측의 입법 관련 보도자료 바로가기 법안의 골자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유사한 ..

경제민주 이슈 2021.05.17

미국 싱크탱크 “경제적 불평등, 해결 방안 있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적 불평등, 해결 방안 있다” “코로나 19 전염병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저임금 노동자들은 자신과 가족을 부양하는 데 애를 먹었다. 주거, 의료, 교통 등 필수 요소의 가격이 오르는데도 최저임금은 정체되거나 하락했다. 부의 불평등도 급증했고 남성과 여성, 백인과 유색인종 간의 격차도 두드러졌다.” 지난 4월 초, 워싱턴DC에서 활동하는 중도 성향의 미국 싱크탱크 아스펜 연구소(Aspen Institute)가 빈부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정책 입안자와 연기금, 사회적 투자자들이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이솝)를 지원”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보고서 바로가기 https://www.aspeninstitu..

경제민주 이슈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