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제 246

70대 창업자 “직원들에게 기업 승계 5년, 아주 만족”

70대 창업자 “직원들에게 기업 승계 5년, 아주 만족”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기업 승계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M&A나 자녀 등에게 상속·증여하는 방안이 있지만 몇 십~몇 백 명을 고용한 중소기업은 이마저 쉽지 않죠. 연세가 든 중소기업주의 대거 은퇴가 임박한 상황에서 새롭고 ‘신박한’ 승계 방안은 없을까요. 화이트우드(Whitewood Furniture)는 1982년 미국에서 설립된 가구 회사입니다. 가구 제조는 물론 유통과 판매도 하죠. 2018년 화이트우드 사의 종업원 300명은 회사 지분 100%를 인수했습니다.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활용했어요. 40년간 회사를 이끈 두 창업자의 말을 들어봅니다. “우리 창업자들은 70대였고, 소유권을 어떻게 물려줄지 고민했습니다. 재..

<포브스> 칼럼 “직원들이 불행하다면··· 소유권을 줘볼까?”

칼럼 “직원들이 불행하다면··· 소유권을 줘볼까?” “갤럽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의 절반만이 직장을 사랑하며, 직업에 대한 불만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직원 5명 중 3명이 사직을 고려합니다. 직원들의 불만이 미국 기업과 경제의 생산성에 미치는 해악은 연간 최소 5조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됩니다.” 이른바 ‘적극적 퇴사’의 시대에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지난 7월 에는 “불행한 직원들에게 소유권을 주자”는 칼럼이 실렸습니다. 고정 필자인 메리 조셉스 CEO는 경영 컨설팅 사인 베릿 어드바이저 (Verit Advisors)를 이끌고 있죠. 메리 조셉스 CEO의 바로가기 미국에는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했습니다. 세제 혜택이 풍부한 ESOP은 기업 승계의 수단으로도 활용되죠..

경제민주 이슈 2023.08.28

“종업원 소유주, 이직·해고↓ 퇴직저축↑”

“종업원 소유주, 이직·해고↓ 퇴직저축↑” 노동자 소유주들은 일반 노동자보다 은퇴 준비를 훨씬 잘한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에서 적극적 퇴사의 시대를 맞아 많은 기업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지만 종업원 소유기업은 예외라고 하네요. 종업원 소유기업은 노동자의 만족도가 높아 직원을 잘 유지하고 해고도 적답니다. 지난 7월 미국의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는 노동자 소유기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엔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했죠.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NCEO의 종업원 소유기업 조사 결과 바로가기 ▲ ESOP 기업에 따르면 직원들의 자발적 퇴사율은 미국 평균의 약 1/3 수준이다. ▲ 종업원 소유기업의 경영진 중 8..

경제민주 이슈 2023.08.21

세계적 투자사·회계법인 “종업원 소유, 기업 승계에 유리”

세계적 투자사·회계법인 “종업원 소유, 기업 승계에 유리” 영국에 본사를 둔 KPMG는 세계 4대 회계법인의 하나입니다. 런던 증시에 상장된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 PLC(SJP)는 무려 1000억 파운드(160조 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굴지의 투자 전문사죠. 세계적인 회계법인과 투자 관리회사가 중소기업 승계의 좋은 방안으로 노동자 소유권을 추천합니다. 우선 SJP는 이렇게 말하네요. “직원만큼 자사의 기업 문화와 비즈니스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결국 종업원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게 효과적인 승계 방법일까? 점점 더 많은 기업인이 회사의 지배 지분을 직원들에게 넘기려 한다. 종업원 소유기업은 다양한 세제 혜택을 누리며, 생산성과 회복력이 높은 경우가 많다.”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 PLC(SJP)의 종업..

경제민주 이슈 2023.08.10

영국 대기업 회장 “노동자 소유 늘어나면 파업도 감소”

영국 대기업 회장 “노동자 소유 늘어나면 파업도 감소” “왜 종업원 소유기업이 늘어나면 파업이 줄어들까. 영국에는 존 루이스(John Lewis)를 비롯해 1300개의 회사가 구성원에게 자사 지분을 부여하고 있다.” -2023년 6월23일 영국 지 기고문 세계적으로 이름난 매체 이 흥미로운 글을 실었습니다. 기고자는 영국에 있는 거대 유통기업 존 루이스(John Lewis Partnership)의 샤론 화이트 회장 겸 이사회 의장입니다. 존 루이스는 8만 명의 직원이 100% 자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죠. 영국 최대 노동자 소유기업의 회장이 에 기고문을 보냈네요. 2022년 말 영국에는 EOT라고 하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이 제도화된 지 8년 만에 1300개의 노동자 소유기업이 탄생했죠. EOT는 바로 존..

경제민주 이슈 2023.08.07

부채비율 8900%였는데··· 노동자 소유주들, 부자가 되다

부채비율 8900%였는데··· 노동자 소유주들, 부자가 되다 “2023년 우리의 종업원 소유주들은 축하할 일이 많습니다. 회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산하 10개 사업체 모두가 기록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적인 공급망 위기, 치솟는 금리 등을 잘 극복하고 있죠.” 가 선정(2017)한 ‘미국 최고의 중소기업’ 중 하나라는 SRC(SRC Holdings Corp.)는 100% 노동자 소유기업입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ESOP(이솝), 즉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도입하고 있죠. 다만 ESOP은 직원들이 아니라 회사가 지분 매입금을 부담합니다. 현재 SRC는 2000여 명의 종업원 소유주가 연 매출 4억 달러(5000억 원. 2021년)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회사 아래 10..

“99년 가족 기업, 100년째 소유주는 직원들~”

“99년 가족 기업, 100년째 소유주는 직원들~” “99년 동안 가족 기업으로 운영한 우리 회사는 이제 종업원들이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소유주는 이번 소유주 전환을 통해 직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3대에 걸쳐 쌓아온 유산이 존중받기를 희망합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클라크-데본(Clark-Devon Hardware)은 지역에서 가장 큰 철물점의 하나랍니다. 1만4000제곱미터(420평)쯤 되는 매장 건물의 외관에는 커다란 시계탑이 설치되어 눈길을 끄는데, 철물점답게 시곗바늘마저 렌치와 스패너를 닮았습니다. 클라크-데본에는 약 65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데 대부분 오랫동안 여기서 했다고 해요. 100년 가까운 철물점 역시 전통이 엿보입니다. 매장의 낡은 나무 바닥, 천장 가득 상품을 쟁인 선반들..

미국 노동부, 종업원 소유권 적극 지원한다

미국 노동부, 종업원 소유권 적극 지원한다 미국 노동부가 종업원 소유권 지원 부서를 설립해 노동자 소유권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직 노동부 장관이 종업원 소유권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중순 미국 노동부는 “노동자들의 기업 소유권을 창출하고 촉진하기 위해 ‘종업원 소유권 지원부서’를 (Employee Ownership Initiative)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부서는 노동부 산하인 ‘직원복지 관리국(EBSA)’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보도자료를 살펴봅니다. 미 노동부의 종업원 소유권 지원 관련 보도자료 바로가기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노동 친화적인 행정부를 이끌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동부의 관련 부서는 소유권을 통해 노동자에게 권한을..

경제민주 이슈 2023.07.24

미 유력 싱크탱크, ‘혁신적인’ 종업원 소유기업 만나다

미 유력 싱크탱크, ‘혁신적인’ 종업원 소유기업 만나다 “13년 동안 종업원 소유권을 시행하며 우리는 직원들의 삶과 비즈니스를 진정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처음부터 함께한 직원은 현재 자사주 가치가 연간 보수의 5~6배에 달해요. 근속 기간이 짧은 직원들의 계좌도 지분을 축적하면서 매우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적 싱크탱크 아스펜 연구소(Aspen Institute)가 노동자 소유회사의 CEO를 만났습니다. 미국 기업 임파워드 벤처스(Empowered Ventures)는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여러 제조업체를 거느린 노동자 소유 지주회사죠. 임파워드 벤처스는 합성수지, 열성형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세 회사를 종업원 소유로 바꿨습..

경제민주 이슈 2023.07.17

기업주 2세 “성공에 공헌한 직원들이 회사 소유해야”

기업주 2세 “성공에 공헌한 직원들이 회사 소유해야” “철학적으로 종업원 소유권은 엄청난 의미가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성공은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예요. 궁극적으로 직원들은 소유권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캐리스 릴 사의 2세 기업주 빌 캐리스 1951년 창업한 캐리스 릴(Carris Reels)은 와이어, 로프, 케이블 등에 사용되는 대형 릴(원형 얼레)을 만듭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8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죠. 성공에 기여한 직원들이 회사 소유권을 가지고 보상 받아야 한다는 2세 기업주의 인식이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1995년 빌 캐리스 CEO는 은퇴를 앞두고 아버지가 창업한 회사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습니다. 직원들에게 회사의 혜택을 물려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