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제 246

직원 286명 중소기업, ‘13억 부자’ 25명+‘6억 부자’ 76명

직원 286명 중소기업, ‘13억 부자’ 25명+‘6억 부자’ 76명  종업원 300명이 채 안 되는물류창고 시스템 관리회사에서10억~20억의 자산가 노동자들이계속 나오고 있다는데, 믿어지십니까?미국의 얼라이언스 머티리얼이라는 회사에서(Alliance Material Handling Inc.)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창고 관리에 쓰는 지게차나관련 장비 및 시스템을 공급·운영하는얼라이언스 머티리얼 사에서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지분을 보유한 직원은2024년 6월 현재 25명입니다.경영진이나 관리직뿐 아니라현장 기술자 10명도 백만장자입니다.오랫동안 여기서 일한 사람은누구든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 계좌에 50만 달러,약 6억5000만원 넘게 쌓아놓은‘예비 부자’ 직원도 76명..

영국 50대 종업원 소유기업, 12만 직원이 28조 매출

영국 50대 종업원 소유기업, 12만 직원이 28조 매출  2024년 5월 현재영국의 가장 큰 50개 노동자 소유기업에서는총 12만5114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1위 회사에는 7만 명을 넘는종업원 소유주가 있어요.평균을 내면 한 개 기업당2502명이 재직 중이네요.50개 기업의 합산 연매출액은161억 파운드,우리 돈으로 약 28조 원이나 됩니다.    2014년 영국 정부는 EOT라고 하는‘종업원 소유권 신탁’을 제도화했습니다.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EOT는종업원 대신 회사가지분 매입금을 모두 부담합니다.EOT에 50% 넘는 지분을 매각한 기업주는해당 양도세(자본 이득세) 전액을 면제받죠. 노사 모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영국에서 EOT는 특히중소기업 승계의 유용한 수단으로도각광받고 있습니다.제도가 ..

경제민주 이슈 2024.07.22

세계적 정치학자 “슈퍼 자본주의 미국에서 노동자 소유권 발달”

세계적 정치학자 “슈퍼 자본주의 미국에서 노동자 소유권 발달”  세계적인 정치 석학이 기고한 글부터 볼까요. “40년의 여러 연구 결과,민주적 절차를 통해직원들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은재정적으로 매우 잘 운영된다.급여도 높으며 노동자의 만족도도 높다.또 직원들은 자본 수익의 일부를더 많은 연금으로 받기 때문에경제적 불평등의 심화에 대응한다.”    저명한 유럽의 디지털 매체에 소개된기고문을 조금 더 소개해 드리죠. “역설적이게도이런 (종업원들이 소유·경영하는) 기업은사회민주주의 국가 스웨덴보다‘슈퍼 자본주의’인 미국이나보수적으로 운영되는 영국에서 훨씬 흔하다.(영·미에선) 재단(신탁기관)을 통해회사의 미래 이익을 담보로(즉 노동자의 금전 부담 없이)직원들이 자사를 인수하도록 허용하는법률이 있기 때문이..

경제민주 이슈 2024.07.15

회사 기념식, 상금 260만 원의 ‘수상한’ 주인은?

회사 기념식, 상금 260만 원의 ‘수상한’ 주인은?  회사의 특별한 날에 최고경영자(CEO)가직원들 앞에서 연설을 합니다. “우리는 정말 놀라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조금만 기다리면 회사는부채에서 자유롭게 됩니다.오늘을 축하하기 위해 직원 여러분 중에서1500파운드, 즉 260만원의 상금을 받아갈당첨자를 뽑겠습니다.그럼, 시작합니다.” 장내에 모인 직원들은금세 눈빛이 초롱초롱해졌습니다.기념식은 지루할지 몰라도상금 추첨은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죠.260만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작은 돈도 아니고, 더구나100% 비과세되니까 더 좋을 겁니다.    영국의 1대1 다이어트 사는The 1:1 Diet by Cambridge Weight Plan이름처럼 다이어트 관련 식품을 판매합니다.현재 본사에만 220명의 직원이..

카테고리 없음 2024.07.11

코스트코의 라이벌, 25만 노동자가 주인인 대형 마트

코스트코의 라이벌, 25만 노동자가 주인인 대형 마트  2024년 초미국 소비자 만족도 지수(ACSI)에서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코스트코가슈퍼마켓 부문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ACSI는 미국에서 유일한전국 차원의 산업별 고객 만족도측정 지표로 인정받고 있죠.이번 조사에서 코스트코와H-E-B라는 회사를 비롯해3개 슈퍼 체인이 1위를 나눠가졌네요.   코스트코와 함께 소비자 만족도공동 1위에 오른 체인점의 하나는퍼블릭스 슈퍼마켓이었습니다.(Publix Super Markets)퍼블릭스 슈퍼마켓은 놀랍게도25만 노동자가 자사 지분 80%를 보유한미국 최대의 종업원 소유기업이기도 합니다. 직원들이 소유한 회사라고 해서무시할 수는 없습니다.2024년 초 현재 퍼블릭스는플로리다 지역에서만850여 개의 슈퍼마켓을 ..

소통의 이야기 2024.06.27

<포브스> “직원들에게 회사 남기고 떠난 창업자, 최고였다”

“직원들에게 회사 남기고 떠난 창업자, 최고였다”  미국 경제지 의2024년 5월22일자 기사를 정리해볼까요. “통곡물 제품으로1970년대 건강식품 붐의 선구자였던밥스 레드밀(Bob’s Red Mill)은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 모델의초기 도입자이기도 했다.창업자들은 직원들의 재정적 안정을최우선으로 고려했다.2010년 ESOP을 도입할 당시81세이던 창업자는‘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의 관련 기사 바로가기   밥스 레드밀이라는 미국 회사가일찌감치 종업원 소유권을 도입했다고 합니다.2024년 2월, 94세로 세상을 떠난밥 무어 창업자는부인과 함께 밥스 레드밀을 만들었고ESOP에 모든 지분을 넘겼죠.ESOP은 우리사주제와 달리직원 대신 회사가 모든 자금을 부담하고세제 혜택도 풍부합니다...

소통의 이야기 2024.06.20

중소기업 직원들, 어떻게 13억 넘게 모았을까 ?

중소기업 직원들, 어떻게 13억 넘게 모았을까 ?  첨단기업이나 대기업이 아닌데도정말 두둑한 보상을 지급할 수 있다고어느 중소기업 제조업체 사장이 증언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퇴직할 때 최소 100만 달러,즉 13억 원 이상을 받은 사람이현재 15명쯤 됩니다.임원뿐 아니라 엔지니어,영업사원, 현장 노동자도 해당되죠.아참, 오랫동안 일한 뒤75만 달러나 90만 달러를 가지고 퇴사한다른 직원들은 빼먹고 말했네요.”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센트리 에큅먼트에서(Sampling Equipment & Solutions)직원 수는 200명에 불과합니다.센트리 사는 전형적인 제조업체로서발전, 폐수처리 부문의 장비와 부품을소량으로 제조하고 판매하죠.작은 제조업체가 계속해서부자 노동자들을 만들어내는 비결이 뭘까요. 19..

1780년 창업한 240살 장례회사, 불멸의 선택!

1780년 창업한 240살 장례회사, 불멸의 선택!  창업한 지 240년이 넘었다면엄청나게 장수한 회사입니다.아이러니하게도 죽음과 관계되는장례회사가 주인공이라니이런 아이러니도 없네요.설립연도가 1780년이니정확하게는 244년 역사,우연히도 ‘4’자가 두 개나 들어갑니다^^;   1780년은 우리나라 조선의 국왕 정조가재위 4년째를 맞은 해입니다.그때 청나라 건륭황제의7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박지원 선생이중국으로 가는 사행길에 함께 했죠.귀중한 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유럽에서는 루이 16세가프랑스를 통치하고 있었네요.앙시앙 레짐(구체제)의 모순은 계속 격화되고마침내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납니다.1780년 영국은식민지이던 미국의 독립을 막기 위해한창 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같은 시기, 런던 인근의..

소통의 이야기 2024.06.06

기업 상속세 완화? 캐나다는 영·미처럼 종업원 승계 지원

기업 상속세 완화? 캐나다는 영·미처럼 종업원 승계 지원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에방해된다’는 논리 등으로상속세를 대폭 완화하자는 주장이최근 우리 정부와 정치권에서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부의 대물림은 막아야겠지만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면그 또한 문제겠네요.마침 캐나다 정부가 대안을 제시합니다.   캐나다 정부는종업원 소유권을 통한 기업 승계를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놀랍게도 자본주의 선진국이라는영국과 미국 모델을 따른 것입니다.캐나다는기업주가 종업원 소유 신탁(EOT)에과반 지분을 매각할 경우1000만 캐나다 달러(약 100억 원)의이익에 대한 과세를 면제할 예정입니다. 현재 영국은 EOT이라고 하는종업원 소유권 신탁,미국은 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

경제민주 이슈 2024.05.30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 바꿀 것”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 바꿀 것”  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최고 간부가이런 연설을 했다면 믿어지십니까? “저는 궁금했습니다.만약 회사의 모든 직원이,공장 현장이나 물류 센터 노동자들까지자사주를 가진다면 어떨까요?직원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며,회사,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는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내용만 보면 우리나라의 재벌이나보수, 심지어 진보 정치인도까무러칠지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정말 글로벌 자본주의의상징적 인물이 진행한 연설입니다.초대형 사모펀드로 잘 알려진KKR의 대표가 하는 강연을 더 들어볼까요. “오늘 저는 여러분을 설득하고자 합니다.종업원 주식 소유권의 확대는노동자의 사기를 높이고기업을 더 강하기 만들기 위해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자본주의는 포용적..

경제민주 이슈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