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제 250

중소기업 직원들, 어떻게 13억 넘게 모았을까 ?

중소기업 직원들, 어떻게 13억 넘게 모았을까 ?  첨단기업이나 대기업이 아닌데도정말 두둑한 보상을 지급할 수 있다고어느 중소기업 제조업체 사장이 증언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퇴직할 때 최소 100만 달러,즉 13억 원 이상을 받은 사람이현재 15명쯤 됩니다.임원뿐 아니라 엔지니어,영업사원, 현장 노동자도 해당되죠.아참, 오랫동안 일한 뒤75만 달러나 90만 달러를 가지고 퇴사한다른 직원들은 빼먹고 말했네요.”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센트리 에큅먼트에서(Sampling Equipment & Solutions)직원 수는 200명에 불과합니다.센트리 사는 전형적인 제조업체로서발전, 폐수처리 부문의 장비와 부품을소량으로 제조하고 판매하죠.작은 제조업체가 계속해서부자 노동자들을 만들어내는 비결이 뭘까요. 19..

1780년 창업한 240살 장례회사, 불멸의 선택!

1780년 창업한 240살 장례회사, 불멸의 선택!  창업한 지 240년이 넘었다면엄청나게 장수한 회사입니다.아이러니하게도 죽음과 관계되는장례회사가 주인공이라니이런 아이러니도 없네요.설립연도가 1780년이니정확하게는 244년 역사,우연히도 ‘4’자가 두 개나 들어갑니다^^;   1780년은 우리나라 조선의 국왕 정조가재위 4년째를 맞은 해입니다.그때 청나라 건륭황제의7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박지원 선생이중국으로 가는 사행길에 함께 했죠.귀중한 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유럽에서는 루이 16세가프랑스를 통치하고 있었네요.앙시앙 레짐(구체제)의 모순은 계속 격화되고마침내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납니다.1780년 영국은식민지이던 미국의 독립을 막기 위해한창 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같은 시기, 런던 인근의..

소통의 이야기 2024.06.06

기업 상속세 완화? 캐나다는 영·미처럼 종업원 승계 지원

기업 상속세 완화? 캐나다는 영·미처럼 종업원 승계 지원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에방해된다’는 논리 등으로상속세를 대폭 완화하자는 주장이최근 우리 정부와 정치권에서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부의 대물림은 막아야겠지만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면그 또한 문제겠네요.마침 캐나다 정부가 대안을 제시합니다.   캐나다 정부는종업원 소유권을 통한 기업 승계를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놀랍게도 자본주의 선진국이라는영국과 미국 모델을 따른 것입니다.캐나다는기업주가 종업원 소유 신탁(EOT)에과반 지분을 매각할 경우1000만 캐나다 달러(약 100억 원)의이익에 대한 과세를 면제할 예정입니다. 현재 영국은 EOT이라고 하는종업원 소유권 신탁,미국은 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

경제민주 이슈 2024.05.30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 바꿀 것”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 바꿀 것”  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최고 간부가이런 연설을 했다면 믿어지십니까? “저는 궁금했습니다.만약 회사의 모든 직원이,공장 현장이나 물류 센터 노동자들까지자사주를 가진다면 어떨까요?직원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며,회사,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는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내용만 보면 우리나라의 재벌이나보수, 심지어 진보 정치인도까무러칠지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정말 글로벌 자본주의의상징적 인물이 진행한 연설입니다.초대형 사모펀드로 잘 알려진KKR의 대표가 하는 강연을 더 들어볼까요. “오늘 저는 여러분을 설득하고자 합니다.종업원 주식 소유권의 확대는노동자의 사기를 높이고기업을 더 강하기 만들기 위해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자본주의는 포용적..

경제민주 이슈 2024.05.27

미 싱크탱크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를 나아지게 할까?”

미 싱크탱크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를 나아지게 할까?”  “직원 소유권이자본주의를 개선할 수 있을까요?연구에 따르면종업원 소유권은 불평등을 줄이고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그러나 여전히많은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초미국 경제전문지 는저명한 학자 세 명의 기고를 실었습니다.기고자는 미국의 유명한 싱크탱크로우리나라에서도 자주 거론되는아스펜 연구소의 관계자들입니다.(이 글의 두 번째 사진 설명 참조)최근 이 연구소는종업원 소유권에 부쩍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이번 기고에도 같은 문제의식이 보입니다.의 종업원 소유권 관련 기고 바로가기 “수십 년이나 자본주의는수백만 명의 생활을 향상시킨기술 혁신을 만들어냈습니다.자본주의에는 불평등이라는눈에 띄는 문제도 있죠. ···최근 수십년 간중산층..

경제민주 이슈 2024.05.20

임원진의 깜짝쇼 “오늘부터 직원 여러분이 회사 주인!”

임원진의 깜짝쇼 “오늘부터 직원 여러분이 회사 주인!”  아침에 출근하자마자임원진이 직원들을 소집한다면기분이 어떨까요.영국의 옵티멈 RX 그룹에서 일하는(Optimum RX Group)70여 명의 직원은긴장한 표정으로 임원들 앞에 섰습니다.2024년 4월 초의 아침,옵티멈 사의 폴 베일리 전무이사는종업원들 앞에서 뜻밖의 발표를 했습니다. “이제 직원 여러분이 회사의 소유주입니다.2년 동안 임원진은여러분에게 회사를 넘겨주는 아이디어를비밀리에 논의했어요.여러 자문도 들은 결과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는종업원 소유권이 최선의 방안이었습니다.6개월 이상 일하는 직원은누구나 회사의 지분을 무료로 받게 됩니다.”   직원들의 반응이 어땠는지옵티멈 사의 케이트 차일드 팀장이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

아버지가 물려준 회사, 3형제는 직원들에게 다시 물려줬다

아버지가 물려준 회사, 3형제는 직원들에게 다시 물려줬다  1959년 톰 맥기라는 영국 사업가는런던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특수 건설업체맥기(McGee Group)를 설립했습니다.히드로 국제공항의 대형계약,교량이나 발전소의 개조와철거 등으로 큰 돈을 벌었죠.1994년에는 세 아들인마이클·브라이언·존 맥기 형제에게경영권을 넘겼습니다.   3형제 기업주는아버지의 회사를 잘 발전시켰습니다.축구 경기장인 웸블리 스타디움 등런던의 대표적인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연매출을 1억 파운드,약 1700억 원으로 늘렸어요.2020년 5월 맥기 그룹의 3형제 기업주는뜻밖의 결정을 했습니다.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회사를375명의 직원들에게 넘기기로 했어요.3형제 중 한 명인브라이언 맥기 회장이 밝힙니다. “제3자에게맥기 그룹을 ..

노동절: 노동조합과 종업원 소유권은 어울릴까?

노동절: 노동조합과 종업원 소유권은 어울릴까?  “미국에서 노동조합 설립이늘어나고 있습니다.ESOP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 역시 마찬가지예요.이유가 무엇일까요.노동조합은 종업원 소유권과양립할 수 있을까요?” 미국의 종업원 소유권 전문 컨설팅 기업인베릿 어드바이저(Verit Advisors)의메리 조셉스 CEO가에 이렇게 기고했습니다.조셉스 CEO는 30년 가까이종업원 소유로 바뀌는 일반 기업을 자문하며약 200건, 총 70억 달러의선순위 신용을 조달해왔죠.조셉스 CEO의 칼럼 바로가기  5월1일은 노동절(근로자의 날)입니다.여러 행사와 집회가 있을 예정이죠.불평등과 양극화가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이번 노동절이뜻 깊은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그런데 노동조합과 종업원 소유권이라니,잘 어울릴 것 같기..

경제민주 이슈 2024.04.29

평범한 제조회사 “직원들을 수십억 부자로 만듭니다”

평범한 제조회사 “직원들을 수십억 부자로 만듭니다” 1300명이 일하는 평범한 제조업체가 회사의 특이한 목표를 밝힙니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의 재정적 안녕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일하는 원동력이에요. 더 많은 직원을 확보해서 재정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극한으로 이윤을 추구하지 않아도 회사는 꾸준히 성장하게 됩니다.” 1988년 미국에서 설립된 센트럴 스테이트는 (Central States Manufacturing, Inc.) 건축 관련 금속 자재를 만듭니다. 열한 곳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트럭으로 직접 배달도 하죠. 첨단기업은 아니고 이렇다 할 특허도 없어요. 직원들을 부자로 만들겠다는 목표는 좋지만 정말 가능할까요? 네, 실제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2022년..

종업원 소유회사 “20년 일했으면 100만 달러(13억원)는 받아야”

종업원 소유회사 “20년 일했으면 100만 달러(13억원)는 받아야” 8년 전 라이언 토마스 씨는 미국의 전기 및 태양광 설비회사 MVE 그룹에 들어왔습니다. 경력직인 까닭인지 회사의 상업용 전기 관리자로 입사했죠. 1973년 설립한 MTV 그룹은 여러 면에서 특이했다고 토마스 씨는 밝힙니다. “MVE의 기업 문화야말로 내가 동경하던 거였어요. 회사에 대해 입소문을 듣고 온 사람만으로 채용이 이뤄질 정도니까요. 내가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내 미래가 직접 영향을 받거든요.” 자신의 노력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니,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볼까요. “우리 회사는 직원들에게 (무료로) 지분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나 자신을 위해 은퇴를 준비할 수 있어요. 출근해서 일만 하면 되죠. 현재 나의 자산 가치가 얼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