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 참여

종업원 소유회사 “20년 일했으면 100만 달러(13억원)는 받아야”

(협)소통^^ 2024. 4. 11. 12:34

종업원 소유회사 “20년 일했으면 100만 달러(13억원)는 받아야”

 

 

8년 전 라이언 토마스 씨는

미국의 전기 및 태양광 설비회사

MVE 그룹에 들어왔습니다.

경력직인 까닭인지 회사의

상업용 전기 관리자로 입사했죠.

1973년 설립한 MTV 그룹은

여러 면에서 특이했다고

토마스 씨는 밝힙니다.

 

“MVE의 기업 문화야말로

내가 동경하던 거였어요.

회사에 대해

입소문을 듣고 온 사람만으로

채용이 이뤄질 정도니까요.

내가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내 미래가 직접 영향을 받거든요.”

 

 

MVE 그룹 본사 공장. 이 회사의 직원들은 ESOP을 통해 25%의 자사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곧 지분율은 40%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해요. 이미지: MVE그룹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MVE-Group-100057954503496/?locale=sv_SE

 

자신의 노력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니,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볼까요.

 

“우리 회사는 직원들에게

(무료로) 지분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나 자신을 위해

은퇴를 준비할 수 있어요.

출근해서 일만 하면 되죠.

현재 나의 자산 가치가 얼마인지 알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서

노후 대비를 위한 큰 짐을 덜어줍니다.”

 

2009년에 MVE 그룹은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도입했습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ESOP은

회사가 지분 매입금을 전액 부담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출근해서 일만 하면’ 되죠.

회사와 기업주도

풍부한 세제 혜택을 받습니다.

MVE 그룹의 공동 창업자인

팀 볼링거 CEO가 말합니다.

 

“공동 창업자들은 자신이 은퇴한 뒤에도

직원들에게 기업의 유산을 남기고 싶었어요.

종업원 소유권은 협업과 배려를 강조하는

직장문화에 기여합니다.

ESOP이 도입된 이후

회사는 200% 성장했고

직원은 50명에서 130명으로 늘어났어요.

현재 ESOP은 25%의 지분을 보유 중인데

곧 40%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작업 중인 MVE 그룹 노동자들. 회사의 성공이 자신의 성공과 직결되기 때문에 어려운 작업도 협업과 능률을 발휘해 완성한다고 합니다. 이미지: MVE그룹 페이스북

 

최근에 MVE 그룹은 한 제조업체에

약 900Kw/h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공급망 위기와 자재비 상승,

장비 주문 취소로

작업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지칠 줄 모르는’ 팀원들은

대체 자재와 장비를 찾아냈고,

추가 비용을 최소화하며

무사히 일을 마쳤습니다.

고객 회사도 감동했다고 해요.

볼린저 CEO가 말합니다.

 

“팀워크와 공동체 만들기,

모든 구성원의 혜택과 참여 등이

우리가 추구하는 기업문화입니다.

ESOP 덕분에 직원들은

회사가 재정적으로 성공하면

자신도 혜택을 보게 되죠.

그 결과 팀원들은 회사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 노력합니다.”

 

8년 전 입사한 라이언 토마스 씨는

이제 현장 운영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8년 전 제가 입사할 때

MVE의 가치는 주당 10달러였는데

얼마 전에 확인해 보니

134달러로 올랐더군요.

꽤 유망한 투자 아닌가요.

우리 CEO는 20년쯤 일한 직원이라면

100만 달러를 받고

은퇴하기 바란다고 하더군요.”

 

자사주 가치가 13배 넘게 오를 때까지

토마스 부사장은

자기 돈을 얼마나 투자했을까요.

 

“나야 회사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기만 했죠.

그밖에는 주가 상승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아요.”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MVE그룹의 직원들. 8년 동안 자사주 가치는 13배 올랐다고 하는데, 그보다 좋은 건 자신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보람과 자부심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MVE그룹 페이스북

 

팀 볼링거 CEO가 강조합니다.

 

“종업원 소유권에는

재정적 부를 넘어서는 게 있어요.

직원들은 MVE에서 즐겁게 일합니다.

업무에서 가치를 발견하죠.

자신이 하는 일이 지역사회와 고객,

나아가 사회를 위해

가치를 창출한다고 느낍니다.”

 

종업원 소유기업뿐 아니라

모든 회사의 구성원은

자신과 가족과 사회를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지 않나요.

그만큼 정당한 대가가

누구에게나 돌아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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