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상속 81

미 투자사 “기업주 은퇴, 노동자 소유권으로 윈-윈”

미 투자사 “기업주 은퇴, 노동자 소유권으로 윈-윈” “팀셰어(Teamshares)는 파이낸셜 기업으로 은퇴를 앞둔 오너로부터 중소기업을 매입하고, 회사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종업원들의 손에 소유권을 쥐어줍니다. 우리 임무는 종업원 소유권을 통해 노동하는 사람들에게 부를 창출하는 것이죠.” 자본주의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회사를 사서 직원들에게 소유권을 주고 수익을 올리는 투자 모델이 생기고 있습니다. 2019년 출범한 이후, 주로 규모가 작으면서도 성공한 회사에서 소유주들이 은퇴할 때 해당 지분을 매입해 노동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이전하는 팀셰어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사주제처럼 일종의 종업원 지주제를 활용하지만 팀셰어의 수익 모델에선 노동자들이 자기 돈을 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수익..

경제민주 이슈 2022.12.08

지역 상공회장·재무 교수들, 노동자 소유권 환영한 까닭

지역 상공회장·재무 교수들, 노동자 소유권 환영한 까닭 경영금융 관련 교수나 기업인은 노동자 소유권에 큰 관심이 없거나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을지 모릅니다. 종업원 소유는 왠지 자본주의 경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강할 수 있죠. 그런데 미국에서 현지 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학교수들이 어느 중소 제조업체의 노동자 소유권 전환을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지난 9월말 종업원 120명이 일하는 맨탠디 사(Matandy Companies)는 100% 노동자 소유기업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죠. 알루미늄 및 아연 도금, 압연재료 가공을 하는 세 개 계열사 모두가 해당합니다. 35년간 일한 창업자는 은퇴를 앞두고 가족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

<포브스> “경제적 불평등, 임금보다 소유권으로 풀까”

“경제적 불평등, 임금보다 소유권으로 풀까” “오늘날 임금은 실질 화폐보다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생계유지에 두세 개의 일자리가 필요한 경우도 종종 있어요. 노동자들의 사업체 소유는 재정적 안정성과 부를 보장하는 가장 가능성 있는 방법입니다.” 지난 8월말 미국의 유력 경제지 는 “임금 인상보다 소유권 공유가 빈부격차 해소에 유리하다”는 내용의 대담 칼럼을 실었습니다. 대담은 사회적 투자로 유명한 아쇼카(Ashoka) 재단 등이 주최했어요. 대담 칼럼 바로가기 이번 대담에는 사회 혁신가, 포용 금융 전문가 등이 의견을 말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인 프로젝트 에퀴티(Project Equity)의 앨리슨 링게인 공동 설립자도 아쇼카 재단의 멤버로 참여했어요. 토론 주제는 빈부격차 해소 방안이었습니..

경제민주 이슈 2022.10.31

“2주차 직원부터 32년차 베테랑까지, 회사 주인입니다”

“2주차 직원부터 32년차 베테랑까지, 회사 주인입니다” “축하할 때입니다. 지난해 우리 회사는 종업원 소유가 되었고 올해 10월에는 창립 75주년을 맞았거든요. (직원 소유는) 진취적인 아이디어입니다. 더 많은 회사가 (직원들과 함께) 이익을 나누었으면 해요.” 폴리오 출판(The Folio Society)은 영국에서도 유서 깊은 출판사이며 환상적이고 파격적인 책 디자인으로 영미권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1947년 창립했으며 북클럽 운영과 온라인 위주의 판매, 한정판 제작으로 탄탄한 인지도를 쌓았죠. 입사 2주차부터 32년차까지 40여명이 일하던 2021년 폴리오 출판은 100% 노동자 소유기업이 되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 신탁(EOT)을 통해 기업주 일가가 전체 지분을 매각했고 노동자들은 회사 ..

뉴욕시 ‘와인의 아이콘’이 노동자 소유로 바뀌다

뉴욕시 ‘와인의 아이콘’이 노동자 소유로 바뀌다 지난주에 미국 스타벅스의 지역 경쟁자이자 도 인정한 김미!(Gimme!)커피가 종업원 소유로 바뀌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엔 뉴욕시에서 ‘아이콘’으로 불린다는 대형 와인매장 이야기입니다. 경쟁업체가 노사 갈등을 겪는 와중에 노동자 소유로 전환한 점까지 서로 비슷하네요. 한 매체의 보도를 볼까요. 김미!커피 관련 글 바로가기 “대부분의 존경받는 뉴요커는 상징적(iconic) 와인 매장인 애스토 와인(Astor Wines & Spirits)에 얽힌 추억이 있다. 무료 시음과 이벤트로 유명한 이 매장은 최근 또 다른 명성을 얻었다. ··· 애스토 와인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소유가 되었다.” 애스토 와인은 1946년에 만들어졌고 1968년부터 지금의 피셔 ..

록펠러재단, 종업원 소유권에 진심이었어?

록펠러재단, 종업원 소유권에 진심이었어? 록펠러 재단은 인류복지 증진을 위해 그동안 20억 달러를 전 세계의 수혜자들에게 제공했다고 합니다. 1913년, 바로 그 유명한 석유왕 록펠러가 재단을 만들었죠. 글로벌 대재벌이 만든 록펠러 재단인데, 노동자 소유권도 아낌없이 성원하고 있네요. 지난 9월 록펠러 재단은 누리집에 ‘포용적이고 번영하는 경제를 향한 대담한 길: 종업원 소유권’(A Bold Path to an Inclusive, Thriving Economy: Employee Ownership) 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재단의 글은 액센트 조경이라는 (Accent Landscape Contractors, Inc)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하죠. 록펠러 재단의 노동자 소유권 관련 글 바로가기 록펠러..

미 싱크탱크 “기업주 은퇴, 종업원 인수 활용해야”

미 싱크탱크 “기업주 은퇴, 종업원 인수 활용해야” 최근 우리 정부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기업주 가족의 상속세 부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자칫 ‘부의 대물림’이 대대로 이어질 우려도 없지 않죠. 반면에 자본주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발달한 ‘종업원 소유권’을 바탕으로 심각한 기업 승계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싱크탱크 센추리 재단(Century Foundation)은 “기업 상속에서 종업원 인수 등 소유권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정책 보고서를 냈습니다. 1919년 설립해 역사가 100년(Century)을 넘은 이 재단은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대공황기 등에 굵직한 정책을 많이 발표했죠. 센추리 재단의 보고서 바로가기 보고서 제목은 ‘제조업 승계의 과..

경제민주 이슈 2022.09.19

이탈리안 식당의 70명 직원, ‘공짜로 소유주’가 되자마자···

이탈리안 식당의 70명 직원, ‘공짜로 소유주’가 되자마자··· “종업원 소유 기업으로 재출발한 게 직원들에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모두가 회사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조금씩 지분 비율이 늘어날 겁니다. 자기 돈을 지불할 필요도 없어요. 단지 열심히 일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잘하는 것만으로 회사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죠.” ‘샘의 이탈리안 식당’(Sam's Italian Foods)’은 1939년 미국 메인 주에서 시작했으니 무려 8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70여명이 13개 체인점에서 일하고 있죠. 이탈리아식 피자와 샌드위치로 주민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원래 기업주는 은퇴 계획을 세우면서 직원들이 식당 체인을 물려받기 바랐습니다. 다만 자금 조달이 문제였죠. 고민 끝에 ..

“프루덴셜과 함께, 노동자 소유주 200만 명 만듭니다”

“프루덴셜과 함께, 노동자 소유주 200만 명 만듭니다” “2026년까지 200만 명의 새로운 종업원 소유주를 창출하기 위해 전국적인 실천 계획을 발표합니다. 현재 미국에선 300만 명의 기업 소유주가 은퇴를 앞두고 있어요. ‘실버 쓰나미’가 오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기업은 승계 계획이 없습니다.” 최근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프로젝트 에퀴티(Project Equity)가 ‘종업원 소유권 가속화 캠페인’을 시작했네요. 세계적인 금융기업인 프루덴셜 파이낸셜도 산하 재단을 통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프로젝트 에퀴티 보도자료 바로가기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 역시 중소기업 상속이나 승계 문제가 심각합니다. 우리는 상속세를 완화하자고 하지만 미국은 종업원 지주제를 통해 기업 상속 문제를 해결..

카테고리 없음 2022.08.08

기업 상속세 완화? 미국·영국은 ‘종업원 인수’ 지원한다

기업 상속세 완화? 미국·영국은 ‘종업원 인수’ 지원한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5차 세제발전심위위원회’에서 새로운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지배주주 측은 상속·증여세 대폭 공제 또는 신규 적용의 특혜를 받게 됩니다. 경제적 불평등 심화와 부의 대물림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소기업 소유주 일가는 기존에 각각 500억·100억 원이던 상속·증여세 공제 한도가 최대 1000억 원으로 확 늘어납니다. 적용 대상도 연매출 4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확대되는 바람에 중견기업까지 포함합니다. 자산 10조 원 미만 그룹의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상속세율 한도는 60%에서 50%로 깎입니다. 코로나 위기와 경제난으로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

경제민주 이슈 202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