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참여 61

“영국에 종업원 소유기업 급증? 코로나 위기 때문!”

“영국에 종업원 소유기업 급증? 코로나 위기 때문!” 코로나 19가 심각한 영국에서는 노동자 소유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종업원 소유권 협회(EOA)에 따르면 “오히려 대유행병 때문에 종업원 소유권에 관한 문의가 쇄도”한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2014년 영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소유 신탁(EOT)을 제도화하며 많은 세제 혜택을 주었죠. 현재 영국에는 EOT를 통한 종업원 소유기업(노동자 지분 25% 이상)이 730개에 달합니다. 지난 1분기에는 역대 최고인 72개사가 EOT 기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우리 블로그 관련 글: 코로나 심각한 영국, 이런 기업이 확 늘었다는데··· 영국의 대표적인 종업원 소유기업으로는 8만 명의 노동자가 100% 지분을 보유 중인 유통기업..

경제민주 이슈 2021.08.16

창업주 은퇴로 노동자들이 소유주, 17년 뒤···

창업주 은퇴로 노동자들이 소유주, 17년 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미국도 적당한 기업 상속 방안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정치권과 재계, 언론에서 ‘상속세를 완화하라’고 하죠. 하지만 미국에서는 노동자 소유권을 통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한 번 볼까요. “우리는 사업상 나무와 풀 같은 식물을 가꾸지만 더 중요한 사안으로 직원들의 경력도 성장시킵니다. 종업원들이 100% 소유한 직장은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성장, 직업적인 성취감, 가족을 부양하는 수단을 제공합니다. 퇴직할 때 종업원들은 자기 지분을 가지고 보람차게 은퇴하죠.” 1973년 미국에서 설립한 조경업체 그리너리(The Greenery, Inc)는 2003년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미국 상원의원들, 노동자 소유 증진법 연달아 제출

미국 상원의원들, 노동자 소유 증진법 연달아 제출 요즘 미국 정치계는 할 일이 많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슈퍼 예산과 증세안, 코로나 위기 극복, 좌우와 인종 문제 등 과제가 쌓여 있죠. 미국의 종업원 소유권 지원 단체인 50by50에 따르면 “(바쁜 와중에도) 최근 의회에서 종업원 소유권에 대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입법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50by50의 관련 기사 바로가기 특히 “미국 상원의원들이 종업원 소유권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콜로라도의 존 히켄루퍼 민주당 상원의원은 노동자 협동조합을 포함한 협동조합의 ‘강력한 옹호자’라고 합니다. 지난 5월 히켄루퍼 상원의원은 영세기업 지원법안의 일환으로 ‘협동조합 자본법’을 제출했습니다. (the Capital for Co..

경제민주 이슈 2021.08.09

빙고 게임하는 직원들, 징계 대신 자랑하는 회사

빙고 게임하는 직원들, 징계 대신 자랑하는 회사 직원들이 업무보다 빙고 같은 게임을 즐긴다면 관리자 입장에서 좋을 리가 없겠죠. 그런데 게임에 몰두하는 직원들을 징계하기는커녕 자랑하기에 바쁜 미국의 한 건축회사가 있습니다. 규모가 작지도 않습니다. “113년 이상 가족 기업인 우리는 이제 100% 종업원 소유라는 사실을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모든 직원들이 비즈니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고객을 창출하는 데 기득권을 가지게 되었어요. 시공 담당자부터 판매 담당, 공장 직원까지 회사의 자랑스러운 소유주로서 고객과 상호작용을 합니다.” 미국 43개 주에서 18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하는 모튼 빌딩(Morton Buildings)은 1991년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를 실시..

오스트레일리아, ‘업그레이드’ 우리사주제에 관심

오스트레일리아, ‘업그레이드’ 우리사주제에 관심 “최근 오스트레일리아는 종업원들의 자사주 지분에 관한 제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덕분에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이 종업원 소유권을 통해 상당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종업원 소유권 제도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죠.” 지난 7월 오스트레일리아의 집권 여당인 자유당의 제이슨 팔린스키 하원의원은 위와 같이 밝혔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업그레이드랄까, 또 많이 다른^^;) 종업원 소유권 신탁을 제도화하기 위해 (Employee Stock Trust: EOT)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죠. “우리는 종업원 소유권이 노동자들의 참여를 증진하고 발전시키며 모두에게 상호이익이 된다고 믿습니다. 특히 ..

갓 취임한 증손자 CEO의 대형사고

갓 취임한 증손자 CEO의 대형사고 “미래를 고려해서 우리 회사는 소유권을 종업원들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마치 제일 적합한 제품을 찾는 것과 비슷해요. 솔직하게 말하건대 직원들에게 좋고, 우리 창업주 일가에게도 좋으며, 회사에도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1934년 설립한 스타인하펠스 가구(Steinhafels Furniture)는 550명의 노동자가 일하는 가족기업입니다. 약 90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로 미국 중북부 일대 16개의 소매점에서 가구와 매트리스 등을 판매하고 있죠. 지난 2021년 4월, 4대 CEO에 오른 앤드류 스타인하펠 사장은 창업자의 증손자로 취임 한 달 만에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바로 회사 지분 100%를 노동자들에게 매각하기로 한 것이죠. 하루아침에 유서 깊은 가족..

<포브스>, 종업원들이 소유한 카지노에 들러 보니····

, 종업원들이 소유한 카지노에 들러 보니···· “여행 전문 플랫폼에서는 5점 만점에 4점으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내린다. 한 리뷰는 이렇게 적었다. ‘우리는 이 작은 카지노와 마을의 다양성을 즐겼습니다. 종업원들이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어 보기에 정말 좋았어요.’” 특이하게도 미국 네바다의 유레카(The Eureka)라는 카지노는 노동자들이 100%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찌나 특이한지 미국의 주요 경제지인 도 지난 6월말 직접 찾아갔을 정도입니다. 아, 네바다 주는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하고 있지만 유레카는 인근 소도시에 있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1997년 설립된 유레카는 2016년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ESOP. 이솝)를 통해 450명의 직원에게 회사 지분을 매각했죠. 우리사..

코로나 심각한 영국, 이런 기업이 확 늘었다는데···

코로나 심각한 영국, 이런 기업이 확 늘었다는데··· “지난 18개월 동안 영국에서 종업원 소유회사는 250개가 새로 생겼으며 2021년 6월 현재 총 730개가 존재합니다. 2020년에 이어 2021년 상반기에도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4년 영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소유 신탁을 제도화했습니다. (Employee Ownership Trust: EOT) 그 뒤 코로나 위기가 휩쓰는 지금까지 노동자 소유 기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최근 영국 종업원 소유권 협회가 밝혔습니다 (Employee Ownership Association. EOA). EOT는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노동자 개인이 아니라 종업원을 대표하는 신탁기관이 회사 대출과 이윤으로 자사 지분을 매입..

경제민주 이슈 2021.07.19

코로나 위기에도 종업원 소유권 늘어나는 영국

코로나 위기에도 종업원 소유권 늘어나는 영국 아이러니이긴 하지만 가장 자본주의적이라는 미국과 영국에서 종업원 소유권 역시 매우 발달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경우는 많이 소개했으니 영국의 경우를 볼까요. 영국에선 2014년 정부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소유 신탁(EOT)을 제도화한 이래 노동자 소유기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책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도 좀 팍팍 밀어주세요^^;) 미국의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처럼 커다란 세제 혜택을 주고 있죠. 여기에 수백 개의 소규모 노동자 협동조합이 따로 있습니다. 영국 종업원 소유권 협회에 따르면 (The Employee Ownership Association) 2019년 영국의 종업원 소유기업은 (EOT 지분율 25% 이상) 전년보다..

백악관 경제 참모 “왜 직원들에게 회사 지분을 줬죠?”

백악관 경제 참모 “왜 직원들에게 회사 지분을 줬죠?” “현재 백악관 경제 자문인 재러드 번스타인은 (학자 시절인 2020년에) 왜 종업원 소유권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느냐고 우리에게 물었습니다. 관련 연구 보고서 작성을 위해 우리 회사와 인터뷰하는 자리였어요.” 경제학자인 재러드 번스타인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고 경제 참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이솝) 같은 종업원 소유권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보고서를 몇 차례 쓰기도 했죠. 관련 글: 바이든 경제 참모는 ‘노동자 소유’ 옹호자! 바이든의 최고 경제 참모 “불평등 해소할 수 있다!” 번스타인이 인터뷰한 미국 기업 토치(Torch Technologies)는 약 1000명의 노동자 소유주가 100%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