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해고’ 고민하는 사장에게 직원들이 찾아와··· “2020년 2월까지는 아주 좋았는데 3월부터 앞이 깜깜해졌죠.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나 1980년대의 석유 파동보다 코로나 위기는 심각했어요. 창업 30년만에 처음으로 석 달 연속 적자가 났으니까요.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해야 했어요.” 1974년 미국에서 설립한 버넷 스페셜리스트(Burnett Specialists)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약 2000명이 100% 소유한 인력 채용·파견업체입니다. 종업원 소유 문화가 잘 이뤄졌지만, 회사는 파견 업무도 맡기 때문에 유행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죠. 창업주이기도 했던 수 버넷 CEO도 위기를 실감했습니다. 관련 글: 정규직이든 임시직이든, “우리가 회사를 소유해요”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