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 484

영국 로펌 “이제 종업원 소유권은 주류 경제의 하나”

영국 로펌 “이제 종업원 소유권은 주류 경제의 하나” 최근 영국에서는 변호사만이 아니라 직원들까지 100%까지 자사 지분을 보유한 법률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도 예전에 소개한 바 있는데, 그 후로도 노동자 소유 로펌이 계속 생기고 있죠. 종업원 소유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법무법인도 성과를 거두고 있네요. 관련 글: 영국 로펌들이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바뀐다고? “포슬웨이트(Postlethwaite Solicitors)는 100개 회사 이상이 종업원 소유로 바뀌도록 법적 자문을 했습니다. 몇 년에 걸쳐 경험을 쌓고 헌신성을 발휘한 법무팀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100개 회사는 영국 전체 종업원 소유기업 중에 10% 가까이 차지합니다.” 2014년 영국 정부는 EOT,..

블룸버그 “초대형 사모펀드, 왜 노동자 소유권에 투자하나”

블룸버그 “초대형 사모펀드, 왜 노동자 소유권에 투자하나”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직원의 참여도를 높이며 이윤을 증대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사모펀드 KKR의 미국 지역 공동대표인 피트 스타브로스는 종업원들에게 소유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 2022년 10월말 미국의 유력 매체인 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의 하나라는 KKR과 만났습니다. 는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노동자 소유권이 불평등 해소와 이익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에 따르면 스타브로스 대표는 관련 비영리단체를 만들 정도로 진심이라고 합니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 “최근 스타브로스 대표는 비영리단체 오너쉽 워크(Ownership Works)를 만들어 기업이 종업원들에게 지분을 제공하도록 지원하기..

경제민주 이슈 2022.12.19

블룸버그TV, “노동자들이 소유한 트럭 정비회사에 찬사를”

블룸버그TV, “노동자들이 소유한 트럭 정비회사에 찬사를” 얼마 전 미국의 블룸버그TV는 자체 프로인 ‘아메리칸 드림’에서 100% 노동자 소유기업인 어느 트럭 정비회사를 소개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은 여러 미국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주는데 유명 배우 줄리아 로버츠 씨의 오빠인 에릭 로버츠 씨가 나레이터를 맡고 있죠. 유튜브에 소개된 블룸버그TV의 해당 이야기 바로가기 지난 11월 방송된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은 700명의 노동자 소유주가 일하고 있는 인랜드(Inland Truck Parts & Service)입니다. 인랜드 사의 그렉 클라인 CEO가 직원 소유로 바뀐 내막을 설명합니다. “1944년에 창업한 원래 소유주들은 거의 40년 동안 일했습니다. 은퇴를 앞둔 기업주는 회사를 매입할 만..

종업원 소유기업 많은 미국의 25대 도시, 뉴욕은?

종업원 소유기업 많은 미국의 25대 도시, 뉴욕은?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운영 중입니다. ESOP은 한국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지분 매입금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부담하고 세제 혜택이나 정책 지원도 훨씬 풍부하죠. 현재 ESOP은 6500개 기업에서 1400만 명이 이용 중입니다. 그밖에 노동자 협동조합 등도 있어요. 종업원 소유권이 발달한 미국에서는 관련 단체도 여럿 존재합니다. 그중 한 민간단체는 노동자 지분이 30% 이상인 회사에 종업원 소유기업이라는 인증을 해줍니다. 이 단체가 종업원 소유기업이 많은 미국의 도시 목록 25개를 뽑았네요. 25개 도시 명단은 노동자 소유기업이 ▲해당 시에 얼마나 많은지 ▲인구당 얼마나 되는지를 함께 고려해 선정했습니다. 절대 측정..

소통의 이야기 2022.12.13

와튼스쿨 대담 “노동자 소유권은 진보·보수가 모두 지지”

와튼스쿨 대담 “노동자 소유권은 진보·보수가 모두 지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Wharton)스쿨은 지난 11월 자체 온라인 비즈니스 저널에서 노동자 소유권에 관한 대담을 소개했습니다. ‘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은 캐서린 클라인 와튼스쿨 경영대 교수와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의 코리 로젠 공동설립자가 진행한 토론을 지난 회에 이어 계속 전해드립니다. 클라인 교수의 질문부터 볼까요. (협)소통 관련 글: 와튼스쿨의 질문, “왜 노동자 소유주들이 더 잘 살까” Knowledge at Wharton’의 종업원 소유권 대담 바로가기 “여러 설득력 있는 사례를 보면 우리가 종업원 소유권을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겠네요. 사실 종업원 소유기업에 대한 생각은 일반적으로 ‘이상한 회사’라는 점입니다...

경제민주 이슈 2022.12.12

미 투자사 “기업주 은퇴, 노동자 소유권으로 윈-윈”

미 투자사 “기업주 은퇴, 노동자 소유권으로 윈-윈” “팀셰어(Teamshares)는 파이낸셜 기업으로 은퇴를 앞둔 오너로부터 중소기업을 매입하고, 회사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종업원들의 손에 소유권을 쥐어줍니다. 우리 임무는 종업원 소유권을 통해 노동하는 사람들에게 부를 창출하는 것이죠.” 자본주의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회사를 사서 직원들에게 소유권을 주고 수익을 올리는 투자 모델이 생기고 있습니다. 2019년 출범한 이후, 주로 규모가 작으면서도 성공한 회사에서 소유주들이 은퇴할 때 해당 지분을 매입해 노동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이전하는 팀셰어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사주제처럼 일종의 종업원 지주제를 활용하지만 팀셰어의 수익 모델에선 노동자들이 자기 돈을 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수익..

경제민주 이슈 2022.12.08

세계 최고 경영대의 질문 “왜 종업원 소유주가 더 잘 살까”

세계 최고 경영대의 질문 “왜 종업원 소유주가 더 잘 살까” 펜실베이니아대 와튼(Wharton)스쿨은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초일류로 손꼽히는 경영대입니다. 1999년부터는 온라인 비즈니스 분석 저널인 ‘Knowledge at Wharton(와튼의 지식)’을 통해 경영 관련 최신 연구와 정보를 전달하고 있죠. 최근 와튼스쿨의 이 매체는 미국에서 성장하는 노동자 소유권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대담자는 와튼스쿨의 캐서린 클라인 경영대 교수와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의 코리 로젠 공동설립자입니다. NCEO는 미국 노동자 소유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요. 와튼 매체의 소개 글부터 볼까요. Knowledge at Wharton’의 종업원 소유권 대담 바로가기 “종업원 소유회사 하면 장인들의 치즈 ..

경제민주 이슈 2022.12.05

노동자 소유로 바꾸자마자 맞은 코로나 위기, 2년 뒤

노동자 소유로 바꾸자마자 맞은 코로나 위기, 2년 뒤 “전통적인 기업 모델은 회사가 성공할 때 일반 주주와 투자자만 보상을 받죠. 따라서 의사 결정권자는 경영의 일상적인 필요와 관심에서 분리되는 경우가 많아요. 종업원 소유 모델로 전환해 우리는 미래의 물결에 올라탔습니다.” 2019년 SCJ 사(SCJ Alliance)는 100% 노동자 소유기업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죠. 2006년에 설립된 이 미국 회사는 교통과 환경, 토목 및 도시 설계와 계획을 담당합니다. 공동 창업자인 진 카 CEO의 말을 들어볼까요. “창업자들은 경쟁업체나 사모펀드에 회사를 팔고 은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문화를 가졌거든요. 고유한 기업 문화를..

대형 미국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비즈니스에 이익”

대형 미국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비즈니스에 이익” 최근 세계 3대 사모펀드의 하나라는 KKR이 M&A 과정에서 투자 대상 기업에 종업원 소유권을 도입했습니다. 미국 25대 사모펀드에 든다는 알타몬트 캐피털(Altamont Capital Partners)도 채용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 in)과 노동자 소유권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네요. 알타몬트 캐피털의 링크드인 인터뷰 바로가기 이 사모펀드는 45억 달러 이상의 투자자본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문자 그대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네요. 단기 투기 이익을 노린다는 이미지와 달리 “장기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힙니다. 더 진정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알타몬트 캐피털의 체이스 빌러 수석 투자자가 응한 링크드인 인터뷰는 흥미롭습니다. “알타몬..

경제민주 이슈 2022.11.28

1929년부터 노동자 소유 & <포춘>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

1929년부터 노동자 소유 & 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 1929년이라면 대공황 직전입니다. 약 100년 전부터 노동자들이 소유한 회사인데 세계적인 유력 매체들이 ‘존경받는 기업, 사랑받는 기업’으로 칭송합니다. 연 매출이요? 음··· 수십억 달러에 달합니다. 믿어지십니까?^^ 100% 노동자 소유기업 그레이바(Graybar)는 2020년 현재 8800명의 직원이 연 매출 73억 달러(10조원)를 기록 중입니다. 북미 전역에 약 300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전기나 통신 및 네트워크 제품의 유통과 설치를 맡고 있죠.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종업원 소유기업의 하나라고 합니다. 2021~2022년 사이의 일만 볼까요. 그레이바는 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20년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