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OP 366

미국 금융계, 노동자 소유권에 주목

미국 금융계, 노동자 소유권에 주목 미국의 금융전문지 가 종업원 소유권과 은행의 역할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2023년 12월말 는 투자은행, 중형 지역은행, 지역은행 지주회사 관계자 등과 자사 팟케스트로 대담을 진행했죠. 특히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에 주목했습니다. 의 종업원 소유권 관련 팟캐스트 기사 바로가기 토론자 중에 한 명은 40년 이상 금융권에서 일했고, 대형은행인 피프스 써드(Fifth Third)에서 20년 넘게 재직 중입니다. 피프스 써드는 ‘포춘 500대 기업’에 꼽히며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랍니다. 이 은행 관계자가 밝힙니다. “현재 ESOP은 정말 필요하고, 인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ESOP 금융 부서를 책임지고 있는데 최근에 관련 교육이..

경제민주 이슈 2024.01.29

미국 최강 경제방송 “인재 채용엔 노동자 소유권이 딱!”

미국 최강 경제방송 “인재 채용엔 노동자 소유권이 딱!” 미국의 CNBC는 NBC 방송국의 자회사입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미국 경제언론 최강자가 블룸버그라면 경제방송 최강자는 CNBC라 불릴 정도”라고 하네요. '전 세계의 최신 경제뉴스를 가장 먼저 보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답니다. 최근에 CNBC 측이 이런 글을 내보냈습니다. CNBC 관련 기사 바로가기 “기업이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려면 직원들의 자산 형성을 도와야 하죠.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들은 경쟁 우위를 확보할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ESOP, 즉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입니다. ESOP은 복리후생 제도로서 직원들에게 주식의 형태로 회사에 대한 소유권을 부여하죠.” ESOP은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지분 매입..

경제민주 이슈 2024.01.22

LA 당국이 ‘최고의 노동자 소유기업’ 칭찬한 회사

LA 당국이 ‘최고의 노동자 소유기업’ 칭찬한 회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제기회국(DEO)은 ‘제1회 종업원 소유권 기념상’의 수상자로 지룩스 글래스(Giroux Glass, Inc.)를 선정했습니다. LA는 종업원 소유권을 통해 기업주들이 일자리와 부의 기회를 유지하면서 직원들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2023년 12월 LA 경제기회국(DEO)은 노동자 소유권을 통해 지역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종업원 소유권 LA 카운티’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목적은 지역에서 은퇴를 앞둔 중소기업주가 직원들에게 회사를 팔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죠. 관련 글 바로가기: LA, “노동자 소유권 지원 프로젝트 돌입” 프로젝트의 개시와 더불어 LA카운티 2지구 DEO의 책임자 등은..

미국판 ‘삼천리 자전거’는 노동자 소유기업?

미국판 ‘삼천리 자전거’는 노동자 소유기업? 우리나라에서 삼천리자전거는 자전거 업체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1979년에 독립법인이 되었지만 자전거를 만들고 판매한 역사는 194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죠. 지금도 많은 사람이 삼천리자전거를 애용합니다. 미국에도 삼천리자전거만큼 오래되고 사랑받는 자전거 회사가 있습니다. 역사는 더 길죠. 보스턴에 있는 랜드리 자전거(Landry's Bicycles)는 1922년 설립되었습니다. 더 놀랍게도 설립 100년을 맞은 2022년에 종업원들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한 노동자 소유기업이 되었어요. 원래 가족기업이던 랜드리 자전거는 2010년부터 새로운 승계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로 ESOP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직원들을 후계자로 만들기로 ..

LA, “노동자 소유권 지원 프로젝트 돌입”

LA, “노동자 소유권 지원 프로젝트 돌입”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제기회국(DEO)은 ‘종업원 소유권(Employee Ownership) LA 카운티’를 출범시켰습니다. 우리는 기존의 소규모 비즈니스를 보존하고, LA 지역 노동자와 기업주 모두에게 소유권 공유, 부의 창출, 경제적 이동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미국 서부 최대의 도시이자 미국 제2의 도시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LA가 노동자 소유권 지원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로 일찍부터 활동한 시민단체 프로젝트 에퀴티(Project Equity), 여러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LA 시당국이 노동자 소유권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고령 기업주들이 은퇴하는 상황에서 마땅한 기업 승계 계획을 찾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경제민주 이슈 2024.01.01

미 NBC·CBS “기업주는 왜 회사를 직원들에게 넘겼나”

미 NBC·CBS “기업주는 왜 회사를 직원들에게 넘겼나” 어느새 연말인데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얘기를 들려드릴 만 한 게 있을까요?^^ 2023년 11월, 미국 CBS 뉴스가 보스턴 지역뉴스를 통해 알립니다. “이제 설리번 타이어(Sullivan Tire)로 차를 몰고 온 차주는 늘 회사 보스(Boss)와 얘기하게 될 겁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죠. 이 회사는 곧 지역에서 가장 큰 종업원 소유기업의 하나가 될 예정입니다.” 직원 한 명이 CBS 뉴스에 밝힙니다. “요즘은 타이어 너트가 좀 더 잘 조여지는 것 같아요. 우리는 작업장에서 일하다가 늘 농담 삼아 말해요. ‘이제 우리가 여길 소유하게 되었잖아’라고 말이에요. 좀 웃기네요.” 웃음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대단한 일이 일어난 건 사실입니다. ..

“대지진에도 멀쩡한 건물 지은 정신, 직원 소유주들이 계승”

“대지진에도 멀쩡한 건물 지은 정신, 직원 소유주들이 계승” 19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대지진(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수만 채의 건물이 파괴되었습니다. 그 와중에서 지역의 한 호텔은 겨우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였어요. 스위너튼(Swinerton)이라는 건축회사가 당시 생소하던 철근 콘크리트로 시공한 덕분에 페어몬트 호텔은 대지진을 겪고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01 약 5000명의 노동자들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건축기업 스위너튼의 누리집 대문. www.swinerton.com 기업가 정신과 개척 정신으로 빛나는 스위너튼은 188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벽돌이나 쌓았지만 이제는 친환경 건축, 설계, 자재 배송업으로 업종을 넓혔죠. 무려 135년의 역사를 가진 ..

“미 민주·공화 지지자들, 모두 종업원 소유권을 원해”

“미 민주·공화 지지자들, 모두 종업원 소유권을 원해” “미국인들은 ‘종업원 소유권, 직원들의 경영진 직접 선출, 노동자 이사제’ 등을 원한다”고 합니다. 2023년 8월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의 노사관계 관련 제도가 상대적으로 고용주에게 유리한데도 그렇답니다. 심지어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들 모두가 광범위한 직장 민주주의를 바란다고 하네요. 해당 논문은 미국정치학회(APSA)의 공공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두 명의 정치학 대학원생이 썼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두 번에 걸친 연구 실험은 미국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의 심의와 승인을 받았습니다. 실험 설계는 미국경제학협회 등에 사전 등록되었고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판국이 논문을 온라인 출판했습니다. 케임브리지대 출판국의 해당 논문 바로가기 많은 노동자가..

경제민주 이슈 2023.12.11

영·미 “상속세 완화? 종업원들의 기업 승계에 혜택 줘야”

영·미 “상속세 완화? 종업원들의 기업 승계에 혜택 줘야” 최근 우리 정부는 기업 승계와 관련되어 증여세나 상속세 완화 방침을 굳히고 있습니다. 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기업의 존립 자체가 위험하다는 논리도 있습니다. 기업 상속세 등의 완화로 부의 대물림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세금 탓에 회사가 휘청거릴 정도라고 주장하니 고민이 됩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자본주의에서 앞서간다는 영국과 미국은 노동자 소유권을 통해 기업 승계 문제를 해결하고 있죠. 영국의 경우 2014년부터 EOT라고 하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을 제도화했습니다. 9년 만인 2023년 10월 영국의 EOT 기업은 1650개로 급증했죠. EOT에 과반 지분을 매각하는 기업주는 주식 양도세 면제라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받습니다. 종업원들은 자..

경제민주 이슈 2023.12.04

‘여성이 창업+종업원들이 소유’: 섬세·친절한 건축회사!

‘여성이 창업+종업원들이 소유’: 섬세·친절한 건축회사! 1985년 ‘해럴 디자인+건축’을 세운 (Harrell Design + Build) 아이리스 해럴 씨는 당시 미국의 건축 및 주택업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창업자였습니다. 순회 연주자로 전국을 떠돌기도 했죠. 캘리포니아에서 신사적인 목수에게 일을 배운 뒤 주택 리모델링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합니다. 회사는 주택 차고였고 직원은 단 한 명이었어요. 첫 고객은 남편을 잃은 나이 많은 여성이었습니다. 여자 혼자인 집에서 남자가 일하는 게 소통이나 여러 면에서 거북했는지 몰라요. 아이리스 해럴 창업자는 고객에게 섬세하게 다가갔습니다. “여기가 당신의 집이라는 사실을 결코 있지 않겠습니다”라는 회사의 모토도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해럴 사는 건축업 하면 떠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