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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와인의 아이콘’이 노동자 소유로 바뀌다

뉴욕시 ‘와인의 아이콘’이 노동자 소유로 바뀌다 지난주에 미국 스타벅스의 지역 경쟁자이자 도 인정한 김미!(Gimme!)커피가 종업원 소유로 바뀌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엔 뉴욕시에서 ‘아이콘’으로 불린다는 대형 와인매장 이야기입니다. 경쟁업체가 노사 갈등을 겪는 와중에 노동자 소유로 전환한 점까지 서로 비슷하네요. 한 매체의 보도를 볼까요. 김미!커피 관련 글 바로가기 “대부분의 존경받는 뉴요커는 상징적(iconic) 와인 매장인 애스토 와인(Astor Wines & Spirits)에 얽힌 추억이 있다. 무료 시음과 이벤트로 유명한 이 매장은 최근 또 다른 명성을 얻었다. ··· 애스토 와인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소유가 되었다.” 애스토 와인은 1946년에 만들어졌고 1968년부터 지금의 피셔 ..

<포브스> 기고, “종업원 소유권이 자본주의를 구할까요”

기고, “종업원 소유권이 자본주의를 구할까요” “노동자 소유권이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을까? 최근 몇 년 동안 (이윤 중심만이 아니라) 목표 중심(purpose-driven) 기업을 연구하며 나는 종종 한 가지 결론으로 돌아왔어요. 종업원 소유권은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의 하나입니다.” 지난 8월 말 는 장문의 기고를 실었습니다. 기고자는 케임브리지 경영대학원의 크리스토퍼 마르퀴스 교수로 코넬대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도 몸담았죠. 마르퀴스 교수는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라는 단체의 관계자 두 명과 대담을 했습니다. 기고문은 대담을 정리한 것입니다. 마르퀴스 교수의 기고문 바로가기 NCEO의 코리 로젠 공동 설립자와 존 케이스 전직 이사는 최근 노동자 소유권과 관련된 서적을 출판했..

경제민주 이슈 2022.10.10

록펠러재단, 종업원 소유권에 진심이었어?

록펠러재단, 종업원 소유권에 진심이었어? 록펠러 재단은 인류복지 증진을 위해 그동안 20억 달러를 전 세계의 수혜자들에게 제공했다고 합니다. 1913년, 바로 그 유명한 석유왕 록펠러가 재단을 만들었죠. 글로벌 대재벌이 만든 록펠러 재단인데, 노동자 소유권도 아낌없이 성원하고 있네요. 지난 9월 록펠러 재단은 누리집에 ‘포용적이고 번영하는 경제를 향한 대담한 길: 종업원 소유권’(A Bold Path to an Inclusive, Thriving Economy: Employee Ownership) 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재단의 글은 액센트 조경이라는 (Accent Landscape Contractors, Inc)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하죠. 록펠러 재단의 노동자 소유권 관련 글 바로가기 록펠러..

128년 건설사, 가족기업에서 100% 종업원 소유로

128년 건설사, 가족기업에서 100% 종업원 소유로 1894년 우리나라는 동학농민운동, 청일전쟁, 갑오개혁 등이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가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던 때,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는 작은 회사가 소리 없이 생겨났죠. 훗날 이 회사는 가족기업에서 100%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전환합니다.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1894년 설립된 네이어(Al. Neyer) 사는 128년의 역사를 가진 초!장수 건설회사입니다. 미국 동부에서 상업·의료·산업 및 주거용 건물을 짓는 중소기업이죠. 설립 당시는 목공 일을 많이 했는데 소유주 가족이 5세대를 내려오는 동안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2014년(설립 125년) 네이어 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통해 가족 소유에서 노동자 소유로 전환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상·하원, 종업원 소유권법 만장일치로 통과

캘리포니아 상·하원, 종업원 소유권법 만장일치로 통과 “종업원 소유권의 장점은 잘 증명되어 있지만 기업계와 노동계의 많은 이해관계자는 광범위한 종업원 소유권의 형태와 이점, 모범 사례와 확대 기회를 모른다. 캘리포니아주는 해당 분야의 리더와 협력해 모든 형태의 광범위한 종업원 소유권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이며···(후략).” 지난 8월 캘리포니아 의회는 캘리포니아 종업원 소유권법을 (California Employee Ownership Act)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이미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안을 하원에서 축소하고 수정해 여야가 만장일치로 가결한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상원의 동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무난히 입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최대의 인구와 생산력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경제민주 이슈 2022.09.26

미국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수십만 명이 일한다는데

미국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수십만 명이 일한다는데 2022년 미국에서 가장 큰 노동자 소유기업 100개에서는 총 64만5000명의 종업원이 재직 중입니다. 한 기업당 노동자 수는 평균 6450명이네요. 규모가 작지는 않습니다. 참, 여기서 종업원 소유기업이란 직원들이 과반~100%의 자사 지분을 보유 중인 경우를 말해요.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통계는 미국의 저명한 비영리단체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가 지난 9월 발표했습니다. 미국에는 종업원 소유기업이 여러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죠. 관련 민간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NCEO는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곳이죠. NCEO 선정, 2022년 미국 100대 종업원 소유기업 명단 바로가기 현재 미국에선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

미 싱크탱크 “기업주 은퇴, 종업원 인수 활용해야”

미 싱크탱크 “기업주 은퇴, 종업원 인수 활용해야” 최근 우리 정부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기업주 가족의 상속세 부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자칫 ‘부의 대물림’이 대대로 이어질 우려도 없지 않죠. 반면에 자본주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발달한 ‘종업원 소유권’을 바탕으로 심각한 기업 승계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싱크탱크 센추리 재단(Century Foundation)은 “기업 상속에서 종업원 인수 등 소유권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정책 보고서를 냈습니다. 1919년 설립해 역사가 100년(Century)을 넘은 이 재단은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대공황기 등에 굵직한 정책을 많이 발표했죠. 센추리 재단의 보고서 바로가기 보고서 제목은 ‘제조업 승계의 과..

경제민주 이슈 2022.09.19

설립 50주년 맞은 노동자 소유주들, “풍족한 은퇴 기대”

설립 50주년 맞은 노동자 소유주들, “풍족한 은퇴 기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즐겁고 풍성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체 휴일에도 어디선가 땀을 흘리고 계실 많은 분들께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려요!! 날이 날인 만큼, 소박하지만 뜻 깊은 이야기를 드리려 합니다. 설립한 지 50년이 지났고 중간에 노동자 소유로 바뀐 회사가 축제를 맞았네요. 종업원 소유주들, 가족들, 옛 직원, 공급업체와 협력업체 관계자 1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엔지니어링 기업 로우-리치(Lou-Rich)는 1972년 미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1992년 로우-리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고, 2012년엔 노동자들이 자사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아,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지주제이지만 ..

글로벌 자본가의 <포춘> 기고 “종업원 소유권, 미국의 꿈”

글로벌 자본가의 기고 “종업원 소유권, 미국의 꿈” ‘세계 3대 사모펀드’라는 KKR의 미주지역 공동대표 피트 스타브로스가 연일 노동자 소유권을 외치고 있습니다. 여러 기고와 인터뷰 등으로 소유권 공유를 주장하는 그는 지난 8월 중순 포드재단(네, 포드자동차 소속^^)의 대런 워커 회장과 함께 미국의 저명한 경제지 에도 다음과 같이 기고했네요. 스타브로스 대표와 워커 포드재단 회장의 지 기고 바로가기 우리 (협) 소통의 '스타브로스 대표 기고' 관련 글 바로가기 “기업의 소유권 공유는 아메리칸 드림으로 향하는 잃어버린 길일지도 모른다. 많은 투자자, 금융기관, 노동 옹호자들은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종업원 소유권이 해결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타브로스 대표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 드림은 경..

경제민주 이슈 2022.09.05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코로나 위기와 인플레이션 탓으로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어요. 많은 사람이 은퇴 이후를 걱정합니다. 퇴직금 보장을 강화하려면 종업원 소유권을 고려하세요.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약 2600명의 노동자가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재스퍼 사(Jasper Holdings, Inc.)의 더그 바웰 회장 겸 CEO가 밝힙니다. 1942년 설립된 재스퍼 사는 디젤 엔진, 변속기, 모터 같은 중고품을 가공해 새로 만드는 미국 최대의 재제조 엔지니어링 기업이죠. 무려 8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2014년 재스퍼 사의 기존 주주들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