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지주제 95

<포브스> “월스트리트, 종업원 소유권을 인정!”

“월스트리트, 종업원 소유권을 인정!” “종업원 소유권: 월스트리트는 소유권이 효과적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Employee Ownership: Wall Street Agrees That Ownership Works) 지난 5월초 에는 위와 같은 제목의 칼럼이 실렸습니다. 기고자는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선임 고문을 역임한 딘 저브(Dean Zerbe) 씨입니다. 현재 워싱턴 DC에서 있는 알리안트(Alliant) 회계법인의 전무이사로 재직 중이죠. 칼럼 바로가기 대체 월스트리트와 노동자 소유권이 무슨 관계라는 뜻일까요? 여기에는 세계 3위의 사모펀드라는 KKR의 미주지역 공동대표 피트 스타브로스 씨가 관계되어 있습니다. 지난 4월 스타브로스 대표는 오너쉽 웍스(Ownership Works)라는 노동..

경제민주 이슈 2022.05.30

110년 가족회사가 노동자 소유로, “혈통보다 정신이 중요”

110년 가족회사가 노동자 소유로, “혈통보다 정신이 중요” 오늘 소개해드릴 회사는 멀리 웨일스(영국 남서부)에 있는데다, 110년이나 된 역사치고는 규모가 작습니다. 모직 제품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은 불과 42명입니다. 시골의 외딴 숲, 깊은 계곡에 위치한 공장은 작고 하얗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양털실을 뽑으려고 17세기에 설치했다는 물레방아도 남아 있죠^^; 언뜻 보잘것없어 가족회사이지만 마음까지 울리는 회사입니다(멘트에 심쿵^^). 멜린 트레그윈트(Melin Tregwynt)는 1912년 웨일스에서 설립되었습니다. 1·2차 세계대전, 불경기를 거치는 동안에도 멜린 사의 방직공들은 품질과 디자인에서 우수한 양모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아, 트레그윈트는 지역 가문의 이름인 듯한데, 멜린 사와는 직접적인 관..

세계 4대 회계법인 EY “노동자 소유권, 장점 크다”

세계 4대 회계법인 EY “노동자 소유권, 장점 크다” 지난 4월 세계 4대 회계법인의 하나인 언스트&영(Ernst & Young: EY)이 “미국에서 종업원 소유주들은 일반 노동자보다 훨씬 나은 퇴직 저축과 고용 안정의 혜택을 누린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EY는 150여 개 국에서 700개 지사를 운영할 만큼 큰 기업인데 이번 보고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미국에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가 있습니다. EY 보고서는 일종의 유한회사 격인 S-기업(S-Corporation)에서 운영하는 ESOP, 즉 S-ESOP을 중점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언스트&영(EY) 보고서 바로가기 비교 시기는 2002년~2019년까지입니다. 특히 보고서는 ESOP 계정에 쌓이는..

경제민주 이슈 2022.05.23

전체 직원에 자사주 쏘는 당근마켓, 정부도 ‘당근’을 주세요

전체 직원에 자사주 쏘는 당근마켓, 정부도 ‘당근’을 주세요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마켓은 김재현·김용현 공동대표가 보유한 15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전체 임직원에게 무상 증여한다고 지난 9일 밝혔습니다. 재직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되지만 1인당 평균 자사주 가치는 5000만원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도 일정한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두 공동대표는 “7년간 성장을 함께 일군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주주가 되어 앞으로 다가올 혁신과 성장의 주축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증여가 당근마켓의 발전에 더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종업원 소유권이 노동자와 회사 모두에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존 조그비(John Zogby St..

경제민주 이슈 2022.05.19

캐나다 정부, “노동자 소유권에 법적 지원할 것”

캐나다 정부, “노동자 소유권에 법적 지원할 것” 지난 4월 캐나다 연방정부는 ‘2022년 예산’을 발표하며 “종업원 소유권 신탁을 (Employee Ownership Trust: EOT)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직 불충분하나마 캐나다도 정부와 정치권 차원에서 노동자 소유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종업원 지주제인 EOT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합니다. 미국에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 즉 ESOP(이솝)이 있죠. 2014년부터 영국은 EOT를 제도화했는데, 그 뒤 10년도 되지 않아 노동자 소유기업이 800여 개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EOT나 ESOP은 대부분 우리사주와 달리 노동자 대신 회사가 자금을 부담합니다. 아주 큰 장점이죠. 더구나 지분을..

경제민주 이슈 2022.05.16

“종업원 소유권으로 200억 달러의 부를 창출하겠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으로 200억 달러의 부를 창출하겠습니다” 오너쉽 워크(Ownership Works)는 노동자 소유권 활성화를 통해 200억 달러 이상의 부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한 비영리기관입니다. 세계적인 사모펀드 KKR의 미주 지역 공동 대표인 피트 스타브로스 씨가 주도했죠. 총 60개에 달하는 대형 은행, 사모펀드, 연기금, 회계 법인 등이 5000만 달러, 약 6000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우리 (협)소통 관련 글: 글로벌 금융기관·사모펀드, 노동자 소유권 프로젝트 참여 미국에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하게 ESOP(이솝. 종업원 주식 소유제) 등이 종업원 지주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죠. 오너쉽 워크는 대중들에게 종업원 소유권을 널리 알리고, 입법과 규제 변화를 촉진해 사업 모델을 확산시키고자 합니..

경제민주 이슈 2022.05.09

글로벌 금융기관·사모펀드들, 노동자 소유권 프로젝트 참여

글로벌 금융기관·사모펀드들, 노동자 소유권 프로젝트 참여 “오너쉽 워크(Ownership Works)는 종업원 소유권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 200억 달러 이상의 부를 창출하고자 하는 비영리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는 노동자 가정에 경제적 기회를 만들고 인종 형평성을 증진합니다. 직원 소유 프로그램을 통해 종업원들의 참여를 늘리고 회사를 발전시키려 합니다.” 최근 ‘오너쉽 워크’라는 비영리단체가 시티그룹과 모건 스탠리 등 금융그룹, 사모펀드, 연기금, 각계 전문가, 기업 등과 함께 5000만 달러를 모아 노동자 소유권 촉진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들 파트너와 지속적인 협력도 계속할 예정인데, 과연 정체가 무엇일까요. 주도자는 세계 3위 사모펀드라는 KKR의 미주 지역 공동 대표인 피트 스타브로스 씨입니다...

경제민주 이슈 2022.05.02

80년·100년 장수기업들, “종업원 소유로 바꿉니다”

80년·100년 장수기업들, “종업원 소유로 바꿉니다” “우리 회사가 설립 100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100% 종업원 소유기업도 되었어요. 올 한 해는 지난 역사에 대한 감사와 미래에 대한 기대로 가득합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를 믿어주신 여러분께 사의를 표합니다. 한 세기 더 가봅시다!” 1922년 보스턴 지역에 설립된 랜드리 바이클(Landry's Bicycles)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 운영되는 자전거 판매 체인 중 하나랍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자전거 판매상 협회가 선정하는 ‘미국 최고의 자전거 점포’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죠. 원래 가족 기업이었지만 2010년부터는 노동자들에게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1월부로 100세를 맞이한 장수기업 랜..

127년 된 굴뚝 기업 “노동자 소유, 최고 상속 전략”

127년 된 굴뚝 기업 “노동자 소유, 최고 상속 전략” ‘굴뚝 기업’은 첨단 기술기업에 대비해 전통 제조업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리는 회사는 진짜 굴뚝, 즉 산업용 굴뚝을 비롯해 각종 인프라 설비 제품을 만들어 팝니다. 까마득한 19세기에 설립된 진짜 굴뚝 기업이 ‘모두가 승리하는 상속 방안’으로 종업원 소유권을 도입했다니, 대체 무슨 일일까요. 1895년 독일 이민자 형제가 작은 금속 상점을 열며 출발했습니다. 현재 127세인 세블러(Shebler. Co)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 된 회사로 약 200명의 노동자가 산업용 굴뚝 및 난방·설비, 식품제조 장비 등을 만들죠. 가족기업으로 출발해 여러 주주가 회사를 소유했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오자 소유주들은 승계 계획을 논의하기 시작..

미 지자체들, 왜 노동자 소유권 지원할까

미 지자체들, 왜 노동자 소유권 지원할까 최근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미국의 여러 주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노동자 소유권을 지원하는 행정과 입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이 기업과 노동자는 물론 지역과 사회에 기여한다는 인식 때문인데, 과연 현황이 어떨까요. 지난 3월말에는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종업원 소유권 확대법’이 발의되었습니다. (the Expanding Employee Ownership Act) 캘리포니아 입법의 내용은 일반 기업이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전환할 때 주 정부 차원에서 자금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주요 발의자는 조시 베커 주 상원의원이라고 합니다. 민주당 의원이지만 공화당 의원들도 법안에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죠. 노동자 소유권 관련 입법은 연방이든 지자체이든..

경제민주 이슈 202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