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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기관·사모펀드들, 노동자 소유권 프로젝트 참여

(협)소통^^ 2022. 5. 2. 12:53

글로벌 금융기관·사모펀드들, 노동자 소유권 프로젝트 참여

 

오너쉽 워크(Ownership Works)

종업원 소유권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 200억 달러 이상의 부를

창출하고자 하는 비영리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는 노동자 가정에 경제적 기회를 만들고

인종 형평성을 증진합니다.

직원 소유 프로그램을 통해

종업원들의 참여를 늘리고

회사를 발전시키려 합니다.”

 

최근 ‘오너쉽 워크’라는 비영리단체가

시티그룹과 모건 스탠리 등 금융그룹,

사모펀드, 연기금, 각계 전문가,

기업 등과 함께 5000만 달러를 모아

노동자 소유권 촉진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들 파트너와

지속적인 협력도 계속할 예정인데,

과연 정체가 무엇일까요.

 

지난 4월5일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실린 오너쉽 워크 관련 기사. 회색 스웨터를 입고 안경을 쓴 사람이 오너쉽 워크를 만든 KKR의 미주지역 공동 책임자 피트 스타보로스 대표입니다. https://www.wsj.com/articles/private-equity-giants-back-new-nonprofit-promoting-employee-ownership-11649151000

 

주도자는 세계 3위 사모펀드라는

KKR의 미주 지역 공동 대표인

피트 스타브로스 씨입니다.

미국에는 종업원 지주제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ESOP(이솝. 종업원 주식 소유제)이 있죠.

ESOP 등을 활용한

노동자 소유기업도 적지 않고

성과도 뛰어나다는 조사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어요.

 

스타브로스 KKR 미주지역 공동 대표는

MBA를 취득하던 1990년대부터

노동자 소유권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후일 KKR의 산업 부문을 책임지며

거래 회사의 노동자들에게도

많은 주식 보조금을 지급했죠

(상장·매각 땐 수만 달러 이상씩을 법니다).

작업장 수준의 의사결정에

종업원들이 참여하는 경영 방식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했다고 합니다.

우리 (협)소통의 관련 글: 세계 3위의 사모펀드 간부, “노동자 소유센터 만든다!”

 

노동자 소유권의 확대를 위해 나름 노력하던

스타브로스 대표가 오너쉽 워크를 통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입니다.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너쉽 워크 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제적 불평등과 빈부격차가

너무 심각하다고 합니다(우리도 그렇죠).

오너쉽 워크 보도자료 바로가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미국에서 민간인이 보유한 주식과

펀드의 가치는 총 40조 달러에 달하지만,

하위 50% 가구는

이중 1% 미만을 가지고 있다.

미국 노동자의 26%는

은퇴를 위해 저축한 돈이 없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한 부를 쌓아가기 위해 지분(Equity는 '공평함'이라는 뜻도 있죠)을 다시 상상합니다." 오너쉽 웍스 누리집&nbsp; https://ownershipworks.org/

 

오너쉽 워크는 노동자 소유권을 통해

총 200억 달러의 부를 창출하고

노동자 가정의 경제적 안정과

경제적 불평등 완화에 기여하려 합니다.

오너쉽 워크 측은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종업원 소유권 프로그램을

개발 및 구현하여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작업 환경과

재정적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들과 기업이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현재 많은 미국인들이 더 많은 임금,

복지 혜택, 기업 문화를 찾기 위해

직장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목표는 특히 시기적절합니다.”

 

창립 파트너들은 다음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금융 서비스 기업과 연기금 등이

선도적인 지속가능(ESG) 경영 전략으로

소유권 공유(Shared Ownership)를 촉진한다.

• 2023년 말까지 19개 투자기관이

공동 소유권의 실현 모델을 함께 만들고

(일단) 50개 이상의 기업에서 구현한다.

• 종업원 소유권이 있는 공개기업 등은

지식 및 전문성을 공유한다.

• 노동계는 질 좋은 일자리의 핵심 방안으로

소유권 공유를 지지한다.

 

세계적인 사모펀드 회사의

미주 공동 대표가 시작한 프로젝트답게

굴지의 금융기관들이 참여했습니다.

베어드,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HSBC 등이 그렇죠.

유럽 은행 중 시가총액 2위라는

UBS의 랄프 해머스

그룹 CEO가 하는 말을 들어봅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금융기관은 투자의 힘을 활용합니다.

우리는 오너쉽 워크와

파트너 관계를 맺어서 자랑스러워요.

종업원 참여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부를 증가시키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는 동시에

기업도 번영시킨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좀 더 적극성을 보여주세요^^;).”

 

직원 수 800명부터 1만5000명까지... 노동자 소유권을 도입한 미국의 기업들은 규모나 업종 면에서 매우 다양합니다. 이미지: 워너쉽웍스 누리집

 

이밖에 수십 개의 사모펀드,

포드재단·록펠러재단,

금융·투자·사회·노동 분야의

관련 전문가들도 다수 참여합니다.

종업원 소유권 프로그램을

도입·운용하는 과정에서

회계·세법 등의 문제를 자문하기 위해

딜로이트, 갤럽 같은 기관도 가세하는군요.

 

참, 연봉 10만 달러 미만 노동자는

무상으로 지분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참에 참여자들이 종업원 소유권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 목표가 어떻게 통일되고 분화되는지

한 번 더 설명해드릴까 합니다. ∞

 

※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하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평화와 안전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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