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제공 52

미국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수십만 명이 일한다는데

미국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수십만 명이 일한다는데 2022년 미국에서 가장 큰 노동자 소유기업 100개에서는 총 64만5000명의 종업원이 재직 중입니다. 한 기업당 노동자 수는 평균 6450명이네요. 규모가 작지는 않습니다. 참, 여기서 종업원 소유기업이란 직원들이 과반~100%의 자사 지분을 보유 중인 경우를 말해요.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통계는 미국의 저명한 비영리단체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가 지난 9월 발표했습니다. 미국에는 종업원 소유기업이 여러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죠. 관련 민간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NCEO는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곳이죠. NCEO 선정, 2022년 미국 100대 종업원 소유기업 명단 바로가기 현재 미국에선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

설립 50주년 맞은 노동자 소유주들, “풍족한 은퇴 기대”

설립 50주년 맞은 노동자 소유주들, “풍족한 은퇴 기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즐겁고 풍성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체 휴일에도 어디선가 땀을 흘리고 계실 많은 분들께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려요!! 날이 날인 만큼, 소박하지만 뜻 깊은 이야기를 드리려 합니다. 설립한 지 50년이 지났고 중간에 노동자 소유로 바뀐 회사가 축제를 맞았네요. 종업원 소유주들, 가족들, 옛 직원, 공급업체와 협력업체 관계자 1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엔지니어링 기업 로우-리치(Lou-Rich)는 1972년 미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1992년 로우-리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고, 2012년엔 노동자들이 자사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아,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지주제이지만 ..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코로나 위기와 인플레이션 탓으로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어요. 많은 사람이 은퇴 이후를 걱정합니다. 퇴직금 보장을 강화하려면 종업원 소유권을 고려하세요.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약 2600명의 노동자가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재스퍼 사(Jasper Holdings, Inc.)의 더그 바웰 회장 겸 CEO가 밝힙니다. 1942년 설립된 재스퍼 사는 디젤 엔진, 변속기, 모터 같은 중고품을 가공해 새로 만드는 미국 최대의 재제조 엔지니어링 기업이죠. 무려 8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2014년 재스퍼 사의 기존 주주들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

미 프로풋볼 대스타, ‘노동자 소유권’에 꽂히다

미 프로풋볼 대스타, ‘노동자 소유권’에 꽂히다 NFL(미 프로풋볼리그)과 노동자 소유권이라니, 이런 조합도 있을까요?^^ 스티브 영은 1990년대 NFL을 호령한 대스타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에서 쿼터백으로 뛰며 슈퍼볼 챔피언 3회, 슈퍼볼 MVP 1회, NFL MVP 2회를 차지했죠. 은퇴 후에는 해설자로 일하다가 금융 투자자로 대변신을 했습니다. 어떻게, 종업원 소유권과 연관을 지으실 수 있습니까?^^; 현재 스티브 영은 미국 보험사인 인테그리티(Integrity Marketing Group)의 이사회 의장으로 있습니다. CGGC라는 사모펀드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이기도 하죠. 오늘 다룰 회사는 바로 인테그리티라는 생명·의료보험 및 자산 관리사입니다. 2021년 말 인테그..

이탈리안 식당의 70명 직원, ‘공짜로 소유주’가 되자마자···

이탈리안 식당의 70명 직원, ‘공짜로 소유주’가 되자마자··· “종업원 소유 기업으로 재출발한 게 직원들에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모두가 회사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조금씩 지분 비율이 늘어날 겁니다. 자기 돈을 지불할 필요도 없어요. 단지 열심히 일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잘하는 것만으로 회사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죠.” ‘샘의 이탈리안 식당’(Sam's Italian Foods)’은 1939년 미국 메인 주에서 시작했으니 무려 8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70여명이 13개 체인점에서 일하고 있죠. 이탈리아식 피자와 샌드위치로 주민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원래 기업주는 은퇴 계획을 세우면서 직원들이 식당 체인을 물려받기 바랐습니다. 다만 자금 조달이 문제였죠. 고민 끝에 ..

종업원 소유 문화, 그런 게 정말 있을까

종업원 소유 문화, 그런 게 정말 있을까 “두 개의 단어로 우리 직원들을 표현해볼까요. 종업원 소유기업이 된 결과 모든 직급에서 열정과 책임감을 발견할 수 있어요. 사우스웨스트 세일즈(Southwest Sales)에서 소유주는 사장뿐만 아니라 60명의 직원이기도 합니다.” 2000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주거·상업용 배관 및 건축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합니다. 두 명의 공동 소유주는 1980년부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죠. 아, 미국의 대기업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도 노동자 소유권을 도입하고 있지만 이 회사와는 다릅니다^^ 2014년 사우스웨스트 세일즈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실시합니다. 종업원 지주제의 일종인 ESOP에 30% 이상의 지분을 매각하는..

<포브스> 선정 IT 강소기업, ‘퇴사 러시’ 막은 비결

선정 IT 강소기업, ‘퇴사 러시’ 막은 비결 “자사의 이직률이 높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회사는 인정하기 싫어해요. CEO인 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항상 직원 중심의 회사를 만들려고 했어요. 맥주 제공, 사무실에 애견을 데려오기, 무제한 유급 휴가 등을 주었지만 매년 이직률이 10~15%나 되었습니다.” 미국의 IT기업 파라구스(Paragus)는 2019년 지가 선정한 강소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지만 높은 퇴사율에 골치를 앓았죠. 고민 끝에 델시 빈 4세 CEO는 최후의 수단을 썼습니다. 2016년 파라구스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통해 40%의 지분을 노동자들에게 매각했습니다. 아, 자금은 회사가 대출로 마련했죠. (미국 제도상 세제 혜택이 큽니다..

미국 친환경 레스토랑 체인, 종업원 소유로 바뀐 이유

미국 친환경 레스토랑 체인, 종업원 소유로 바뀐 이유 “우리는 맛의 배반자, 리믹스의 달인입니다. 책임감 있게 성장하는 레스토랑이며, 혁신적으로 단순한 소스 제조, 채식 친화적인 메뉴로 유명하죠. 우리 세계에서는 맛과 사랑이 가득한 진짜 음식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손님과 음식과 지역 공동체를 위해서, 무엇보다 어머니 지구를 위해서입니다.” 엄청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2008년 개업한 미국의 작은 레스토랑 체인 이더블 비트(Edible Beats)는 친환경 요리로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 6개 식당 330명의 노동자들이 100% 지분을 소유하는 ‘깜짝 변신’까지 했답니다. 콜로라도 주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에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먼저 이더볼 비트의 친환경 정책부터 볼까요. 건물은 풍력으로 만든 전기만..

<가디언> “노동자 소유권,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다”

“노동자 소유권,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다” “왜 직원들과 파이 일부를 나누면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는가. 미국의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는 1조6000억 달러(약 2000조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 수익성 높은 회사와 더 나은 일터를 만들 수 있다.” 지난 5월말 영국의 저명한 일간지 (the Guardian)은 미국의 노동자 소유권을 다룬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미국에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지주제로서 ESOP이 발달했죠. 현황은 어떨까요. 칼럼 바로가기 “직원들에게 소유권을 제공하는 기업의 수가 늘고 있다. 2019년 239개의 ESOP이 새로 만들어졌으며, 참여자는 4만6537명에 달한다. 미국에는 총 6482개의 ESOP이 있으며 총 자산은 1조6000억 달러 이상..

경제민주 이슈 2022.07.04

노동력 부족한 미국 회사, ‘당근마켓 해법’ 통하네

노동력 부족한 미국 회사, ‘당근마켓 해법’ 통하네 코로나 위기 이후 미국은 노동자들이 퇴직하거나 취업을 기피해 이른바 ‘대퇴직’(the Great Resignation)이라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기업들은 부족한 노동력을 구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죠. 미국 노동자들의 대량 이직이나 퇴직을 막는 과정에서 ‘당근마켓 방식의 해법’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당근마켓 해법이 뭐냐고요? 바로 종업원들에게 자사주를 주는 것이죠. 지난 5월초 당근마켓의 두 공동대표가 직원들에게 평균 5000만원, 총 150억 상당의 자사주를 무상 증여하기로 했습니다. 상당한 가치의 자사주 제공은 종업원들을 회사에 묶어두는 좋은 ‘당근’이기도 하죠. (당근마켓 대표님들의 뜻과 무관하게^^;) 우리 (협)소통 관련글: 전체 직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