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 15

평범한 제조회사 “직원들을 수십억 부자로 만듭니다”

평범한 제조회사 “직원들을 수십억 부자로 만듭니다” 1300명이 일하는 평범한 제조업체가 회사의 특이한 목표를 밝힙니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의 재정적 안녕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일하는 원동력이에요. 더 많은 직원을 확보해서 재정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극한으로 이윤을 추구하지 않아도 회사는 꾸준히 성장하게 됩니다.” 1988년 미국에서 설립된 센트럴 스테이트는 (Central States Manufacturing, Inc.) 건축 관련 금속 자재를 만듭니다. 열한 곳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트럭으로 직접 배달도 하죠. 첨단기업은 아니고 이렇다 할 특허도 없어요. 직원들을 부자로 만들겠다는 목표는 좋지만 정말 가능할까요? 네, 실제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2022년..

종업원 소유회사 “20년 일했으면 100만 달러(13억원)는 받아야”

종업원 소유회사 “20년 일했으면 100만 달러(13억원)는 받아야” 8년 전 라이언 토마스 씨는 미국의 전기 및 태양광 설비회사 MVE 그룹에 들어왔습니다. 경력직인 까닭인지 회사의 상업용 전기 관리자로 입사했죠. 1973년 설립한 MTV 그룹은 여러 면에서 특이했다고 토마스 씨는 밝힙니다. “MVE의 기업 문화야말로 내가 동경하던 거였어요. 회사에 대해 입소문을 듣고 온 사람만으로 채용이 이뤄질 정도니까요. 내가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내 미래가 직접 영향을 받거든요.” 자신의 노력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니,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볼까요. “우리 회사는 직원들에게 (무료로) 지분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나 자신을 위해 은퇴를 준비할 수 있어요. 출근해서 일만 하면 되죠. 현재 나의 자산 가치가 얼마인지..

22대 총선, ‘놀랍고도 초당적인’ 불평등 해결 방안은?

22대 총선, ‘놀랍고도 초당적인’ 불평등 해결 방안은?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정당과 후보가 우리나라와 국민들을 더 나아지게 할지가 관심이 가네요. 특히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만큼 획기적인 빈부격차 완화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만큼이나 여·야 갈등이 심한 미국에서도 ‘초당적인!’ 불평등 해소 방안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양극화된 정치 환경에서는 무리한 요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종업원 소유권은 (미국 좌파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우파 정치인인 공화당의) 토미 터버빌·론 존슨 상원의원 등 여러 의원의 지지를 받습니다. 수십 년 동안 사실상 모든 민주·공화 양당 정치인이 종업원 소유권을 지속적으로 옹호했어요.” -코..

경제민주 이슈 2024.04.08

미국 보수·진보 정치인, ‘노동자 소유권 지원’ 공동 기고

미국 보수·진보 정치인, ‘노동자 소유권 지원’ 공동 기고 “종업원 소유권은 노후 위기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현재 많은 미국인들은 은퇴 준비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직원 소유권이 있는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반 미국인보다 훨씬 더 풍부한 은퇴 보장을 누린다.” 최근 미국 민주당의 론 킨드 전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에릭 폴슨 전 하원의원이 이라는 언론에 공동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워싱턴 DC의 주요 언론인 은 미국 뉴스 조회 수와 트위터 리트윗 횟수에서 상위 3위 안에 든다고 해요. 미국 역시 우리나라만큼이나 여야 대립이 심합니다. 이럴 때 두 전직 하원의원이 연명 칼럼을 낼 만큼 중요한 일이 뭘까요. 보수와 진보 진영에 각각 서 있는 두 전직 의원은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경제민주 이슈 2023.10.16

부채비율 8900%였는데··· 노동자 소유주들, 부자가 되다

부채비율 8900%였는데··· 노동자 소유주들, 부자가 되다 “2023년 우리의 종업원 소유주들은 축하할 일이 많습니다. 회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산하 10개 사업체 모두가 기록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적인 공급망 위기, 치솟는 금리 등을 잘 극복하고 있죠.” 가 선정(2017)한 ‘미국 최고의 중소기업’ 중 하나라는 SRC(SRC Holdings Corp.)는 100% 노동자 소유기업입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ESOP(이솝), 즉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도입하고 있죠. 다만 ESOP은 직원들이 아니라 회사가 지분 매입금을 부담합니다. 현재 SRC는 2000여 명의 종업원 소유주가 연 매출 4억 달러(5000억 원. 2021년)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회사 아래 10..

퇴직금 100만 달러 넘는 ‘평범한’ 노동자 소유주들

퇴직금 100만 달러 넘는 ‘평범한’ 노동자 소유주들 “종업원 소유권은 미국에도 흔하진 않지만 직원과 고용주 모두에게 기하급수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노동자 소유로 바뀐 사정을 한 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미국 농산물 유통기업 KeHE 사(KeHE Distributors)에는 자사 지분의 절반을 넘게 보유한 5500명의 종업원 소유주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195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2000년에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죠. ESOP은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노동자 대신 회사가 지분 매입금을 부담해요. KeHE 사의 직원들은 ESOP과 노동자 소유권과 위력을 실감합니다. 이 회사 퇴직계획 관리자인 제시카 반다이크 씨는 얼마 전에 퇴직한 직원인 월터 씨의 사례..

2023년, 우리도 종업원 소유주들만큼 잘 살아봐요~

2023년, 우리도 종업원 소유주들만큼 잘 살아봐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과 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 조합원 여러분! 2022년 참사와 전쟁, 경기침체와 기후변화로 우리는 많은 슬픔과 위기를 겪었습니다. 가는 해를 보내고 오는 해를 맞이하며 조금 더 나아진 삶과 세상을 꿈꿉니다. 조금 더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를테면, 어떤 거요? 세계 초일류 경영대의 하나인 와튼스쿨은 한 대담을 진행하며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왜 종업원 소유주들이 더 잘 삽니까?” 관련 글: 세계 최고 경영대의 질문 “왜 종업원 소유주가 더 잘 살까” 더 오래 전에 유력 경제지 은 노동자들이 8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 최대의 종업원 소유기업 퍼블릭스(Publix) 슈퍼마켓을 찾아가 왜 종업원 ..

소통의 이야기 2022.12.29

설립 50주년 맞은 노동자 소유주들, “풍족한 은퇴 기대”

설립 50주년 맞은 노동자 소유주들, “풍족한 은퇴 기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즐겁고 풍성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체 휴일에도 어디선가 땀을 흘리고 계실 많은 분들께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려요!! 날이 날인 만큼, 소박하지만 뜻 깊은 이야기를 드리려 합니다. 설립한 지 50년이 지났고 중간에 노동자 소유로 바뀐 회사가 축제를 맞았네요. 종업원 소유주들, 가족들, 옛 직원, 공급업체와 협력업체 관계자 1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엔지니어링 기업 로우-리치(Lou-Rich)는 1972년 미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1992년 로우-리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고, 2012년엔 노동자들이 자사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아,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지주제이지만 ..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코로나 위기와 인플레이션 탓으로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어요. 많은 사람이 은퇴 이후를 걱정합니다. 퇴직금 보장을 강화하려면 종업원 소유권을 고려하세요.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약 2600명의 노동자가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재스퍼 사(Jasper Holdings, Inc.)의 더그 바웰 회장 겸 CEO가 밝힙니다. 1942년 설립된 재스퍼 사는 디젤 엔진, 변속기, 모터 같은 중고품을 가공해 새로 만드는 미국 최대의 재제조 엔지니어링 기업이죠. 무려 8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2014년 재스퍼 사의 기존 주주들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

<블룸버그> “몬드라곤 협동조합, 불평등을 억제한다”

“몬드라곤 협동조합, 불평등을 억제한다” “스페인의 노동자 소유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불평등을 억제하고 있는가? 몬드라곤 협동조합 복합체가 오랫동안 테스트한 모델은 코로나 유행기에 관심이 급증했다.” - 칼럼, 2022년 6월30일 미국의 유명 매체인 가 지난 6월말 스페인 몬드라곤을 찾았습니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무려 8만 명의 직원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노동자 협동조합입니다. 블룸버그 해당 칼럼 바로가기 비록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역에 있지만 몬드라곤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역시 “미국의 점점 더 많은 노동자와 기업주가 부의 불평등을 해결할 모델로 스페인 북부를 찾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좀 더 볼까요. “몬드라곤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약 100개의 협동조합에서 많은 노..

경제민주 이슈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