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소유 45

미 공화당 최고령 상원의원의 종업원 소유권 예찬

미 공화당 최고령 상원의원의 종업원 소유권 예찬  1933년생인 미국의척 그래슬리 공화당 상원의원은미 연방 상원의 최연장자입니다.아이오와 주에서 상원의원만 8선을 했으며공언대로 9선에 성공할 경우102세까지 의원직을 수행할 예정이죠.미 상원 재정위원장을 역임했으며,미국의 미터법 도입을 좌절시킨장본인이라고도 합니다. 정통 보수주의자인 그래슬리 의원이진보 정책으로 알려진종업원 소유권을 지지한다는 사실은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사실 미국에서 종업원 소유권은진보와 보수가 모두 호의를 보이며종종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의제이기도 해요.    지난 2024년 4월 척 그래슬리 의원은지역구인 아이오와 주의종업원 소유권 관련 회의에서기조 연설을 했습니다.미국의 정통 보수 정치인은종업원 소유권 회의 참여자들에게이렇게 강조합..

경제민주 이슈 2025.02.10

“나이든 기업주들의 '은퇴 쓰나미', 종업원 소유권으로 막자”

“나이든 기업주들의 '은퇴 쓰나미', 종업원 소유권으로 막자”  “국가적으로 경제 활력과 경쟁력은위험에 처해 있습니다.기업주들의 은퇴 쓰나미(TSUNAMI)가중소기업의 절반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어요.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 (기업주가)노동자를 소유주로 만들 수 있습니다.종업원 소유권으로 기업을 지킵시다.” 미국 얘기인데 우리 사정과 비슷합니다.2024년 12월말 미국과학자연맹(FAS)은베이비붐 세대 기업주들의 대거 은퇴에 맞서서종업원들의 기업 승계를 지원하자는기고문을 소개했습니다.노벨상 수상자 수십 명 등이 후원하는 FAS는과학·생명·군사 방면에서광범위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며사회 문제에도 주목하죠.    기고자는 종업원 소유권 분야의비영리기구를 만들고 활동한앨리슨 링게인 공동 설립자입니다.하버드대를 졸업..

경제민주 이슈 2025.02.03

‘뱀의 해’ 2025년, 백만장자 직원 소유주처럼 풍성하길~

‘뱀의 해’ 2025년, 백만장자 직원 소유주들처럼 풍성하길~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 2024년에도, 뱀의 해인 2025년에도,그리고 2026년에도설을 맞아서우리 모두는 열심히 노력한 만큼나와 가족과 친지 이웃들이정당한 보답과 대우를 받고남부럽지 않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덕담을 주고받으며희망찬 한 해 살이를 다짐합니다. 우리만큼 평범하지만자기 회사의 주인이라는 이유만으로넉넉하게 살아가는종업원 소유주들을 지켜보노라면그런 꿈을 실현하기가어렵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령 2만 명의 직원들이자사 지분 100%를 보유 중이며,100만 달러,즉 14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직원만500명이 넘는다는 미국의 대형마트윈코푸드(Winco Foods)의 경우가 그렇죠.(협)소통의 윈코푸드 관련 글 바로가기 ..

소통의 이야기 2025.01.27

크리스마스 트리 회사 직원들이 받은 따뜻한 대박 선물

크리스마스 트리 회사 직원들이 받은 따뜻한 대박 선물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트리와조명을 판매하는 회사 직원들이따스한 연말 선물을 받았습니다.선물이란 다름 아니라자신들이 일하는 직장이라고 하네요~.수십억 원이나 되는 회사를모든 사원이 무료로 받게 되었다는데과연 무슨 일일까요.    영국의 크리스마스 트리 컴퍼니는(The Corporate Christmas Tree Company)말 그대로 성탄절 트리와 조명,장식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입니다.소비자용 제품도 다루지만도심 조명 프로젝트, 영화나텔레비전 회사 등 기업체 고객이 많죠. 1998년 설립되었으며세 개 자회사에서 수십 명의 직원이연간 350만 파운드,약 6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크리스마스 트리 컴퍼니의피오나 카메론 창업자는 20년 전군대를..

소통의 이야기 2024.12.19

“종업원 소유권, 미국 진보·보수와 대기업까지 공감?”

“종업원 소유권, 미국 진보 · 보수와 대기업까지 공감?”  “불평등, 빈곤, 노후 불안 같은심각한 경제 문제에 직면할 때미국의 지도자들은 종종어떻게 행동할지 합의하지 못한다.그러나 미국 경제의 ‘최고 비밀’ 중 하나라는종업원 소유권에 대해서는놀랍게도 초당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미국의 경제 매체는럿거스대 연구진의 기고를 실었습니다.럿거스대 노사관계대학원의종업원 소유권 및 이윤 공유 연구소(the Institute for the Study ofEmployee Ownership and Profit Sharing)관계자 세 명이 합동 기고를 했어요. 기고문 바로가기    연구진은 종업원 소유권이불평등 같은 경제 문제의해결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초당적인 공감대'를 언급합니다.아..

경제민주 이슈 2024.12.16

‘20억 부자 노동자들’이 쏟아지는 건설회사, 비결은?

‘20억 부자 노동자들’이 쏟아지는 건설회사, 비결은?  1600명이 일하고 있는미국의 종합건설회사 에머리 샙에는(Emery Sapp & Sons)‘백만장자 종업원 클럽’이 있습니다.1970년대에 설립된 이 건설사의 직원들은100만 달러 이상, 13억 원 넘는 돈을 모으죠. 회사에 따르면 수많은 전·현직 노동자들이백만장자라고 합니다.20년 정도 근무한 사람은 150만 달러 이상,20억 원 넘는 돈을 가져간답니다.참, ‘그냥 150만 달러’가 아니라‘150만 달러 이상!!!’입니다.수백만 달러, 그러니까수십억 원의 자산을 모을 수도 있겠네요.특히 백만장자의 63%는현장 직원들이라고 해요.그러니까 경영진이나 고위 사무직,관리직이 아니라도부자가 되어 은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실 에머리 샙은 1600..

미국 기업주&소비자들은 ‘종업원 소유회사를 좋아해~’

미국 기업주&소비자들은 ‘종업원 소유회사를 좋아해~’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 노동자 협동조합,스톡옵션이나 이익공유 등으로직원들의기업 (지분) 소유가 발달했습니다.ESOP의 경우 6000여 기업에서14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죠.ESOP이 대주주인 회사도수천 개로 추산되고,종업원 소유주 중에 100만 달러,약 13억 원 넘는자사 지분을 보유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익 단체도 존재합니다.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활동하는ESOP협회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미국 전역에19개 지부를 가진 ESOP 협회는종업원 소유권과 관계된 의회 로비,홍보와 교육 등각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며여러 굵직한 행사도 개최합니다.연례회의 때는매년 2만 명 이상이 참석한다고 하네요. 좀 시간이 지나..

경제민주 이슈 2024.12.02

<더 타임스>, 중소기업의 종업원 소유권 전환에 관심

, 중소기업의 종업원 소유권 전환에 관심  1785년에 창간되어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일간지라는영국의 가 무슨 일로종업원 소유권에 관심을 가졌을까요.우선 2024년 8월26일에 소개된다음의 기사부터 보실까요. “같은 목표를 위해헌신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경력을 쌓는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로버트 팔머 창업자는자신이 태어난 지역에 위치한자신의 사업체에서이런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팔머 창업자는 1994년산업용 밸브 전문 유통업체인RPV 그룹을 만들었습니다.그 무렵 다니던 회사에서6000파운드를 받고 해고당한 상태였대요.실의에 빠져 술에 취해 있던 그에게누군가 회사를 차려보라고 말했고,아직 젊었던 팔머 창업자는 용기를 냈답니다. 현재 RPV 사는35명의 직원이 2500만 파운드,약 450억 원의 연매..

경제민주 이슈 2024.11.21

미 주지사들, 종업원 소유권 앞다퉈 지지 선포

미 주지사들, 종업원 소유권 앞다퉈 지지 선포  “노스캐롤라이나의 로이 쿠퍼 주지사는10월을 ‘종업원 소유권의 달’로 선포합니다!(Employee Ownership Month)모든 시민은 이를 준수하기 바랍니다.” 해마다 10월은 미국에서‘종업원 소유권의 달’로 불립니다.미국에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나 노동자 협동조합 등직원들의 기업 소유가 발달했어요.ESOP을 도입한 기업만 6300개에 달하며1400만 명의 해당 노동자는평균 16만5000달러, 약 2억 원의자사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노동자들이 과반 지분을 지닌 회사도 많고,1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은퇴하는종업원 소유주 역시 적지 않죠.종업원 소유 지원단체도 여럿이라서자연스럽게 10월 한 달 동안노동자 소유주들의 기념..

경제민주 이슈 2024.11.18

르노·미쉐린·에어버스, “종업원 소유권 활용해볼까?”

르노·미쉐린·에어버스, “종업원 소유권 활용해볼까?”  최근에 영국과 미국은종업원들의 기업 소유 또는지분 소유를 확대하기 위해여러 정책과 제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영국은 EOT라고 하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미국은 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대표적이죠.심지어 중소기업 승계에노동자 소유권을 활용할 정도입니다. 반면에 유럽 대륙에서는 상대적으로노동자 소유권이 활발하지 않습니다.여러 요인이 있지만이런 상황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르노그룹, 미쉐린그룹, 에어버스 등프랑스를 중심으로 한유럽의 다국적 기업이자사 직원들과 지분을 나누겠다고잇따라 공언하고 있네요.    지난 9월초 프랑스의 자동차 기업인르노그룹은현재 5%인 직원들의 지분율을2030년까지 10%로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10%라면 ..

경제민주 이슈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