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 참여 265

<포브스>, 종업원들이 소유한 카지노에 들러 보니····

, 종업원들이 소유한 카지노에 들러 보니···· “여행 전문 플랫폼에서는 5점 만점에 4점으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내린다. 한 리뷰는 이렇게 적었다. ‘우리는 이 작은 카지노와 마을의 다양성을 즐겼습니다. 종업원들이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어 보기에 정말 좋았어요.’” 특이하게도 미국 네바다의 유레카(The Eureka)라는 카지노는 노동자들이 100%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찌나 특이한지 미국의 주요 경제지인 도 지난 6월말 직접 찾아갔을 정도입니다. 아, 네바다 주는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하고 있지만 유레카는 인근 소도시에 있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1997년 설립된 유레카는 2016년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ESOP. 이솝)를 통해 450명의 직원에게 회사 지분을 매각했죠. 우리사..

캐나다 연금이 기타(Guitar) 회사에 투자한 이유

캐나다 연금이 기타(Guitar) 회사에 투자한 이유 세계적인 뮤지션 제이슨 므라즈는 테일러 기타(Taylor Guitars)라는 미국 회사가 만든 기타를 애용한답니다. 심지어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테일러 기타를 사랑한다고 적었을 정도죠. 수많은 아티스트가 테일러 기타를 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초 테일러 기타는 1200명의 노동자들이 100% 소유한 기업으로 변신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를 이용했죠. 다만 우리와 달리 노동자 개인이 아니라 회사 명의로 모든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면 회사가 돈을 갚죠. 커다란 세제 혜택이 뒤따릅니다. 테일러 기타는 연 매출이 1억2000만 달러, 우리 돈 1400억 원쯤 됩니다. 지분 전체를 매수하는 금..

코로나 위기에도 종업원 소유권 늘어나는 영국

코로나 위기에도 종업원 소유권 늘어나는 영국 아이러니이긴 하지만 가장 자본주의적이라는 미국과 영국에서 종업원 소유권 역시 매우 발달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경우는 많이 소개했으니 영국의 경우를 볼까요. 영국에선 2014년 정부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소유 신탁(EOT)을 제도화한 이래 노동자 소유기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책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도 좀 팍팍 밀어주세요^^;) 미국의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처럼 커다란 세제 혜택을 주고 있죠. 여기에 수백 개의 소규모 노동자 협동조합이 따로 있습니다. 영국 종업원 소유권 협회에 따르면 (The Employee Ownership Association) 2019년 영국의 종업원 소유기업은 (EOT 지분율 25% 이상) 전년보다..

백악관 경제 참모 “왜 직원들에게 회사 지분을 줬죠?”

백악관 경제 참모 “왜 직원들에게 회사 지분을 줬죠?” “현재 백악관 경제 자문인 재러드 번스타인은 (학자 시절인 2020년에) 왜 종업원 소유권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느냐고 우리에게 물었습니다. 관련 연구 보고서 작성을 위해 우리 회사와 인터뷰하는 자리였어요.” 경제학자인 재러드 번스타인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고 경제 참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이솝) 같은 종업원 소유권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보고서를 몇 차례 쓰기도 했죠. 관련 글: 바이든 경제 참모는 ‘노동자 소유’ 옹호자! 바이든의 최고 경제 참모 “불평등 해소할 수 있다!” 번스타인이 인터뷰한 미국 기업 토치(Torch Technologies)는 약 1000명의 노동자 소유주가 100% 소..

‘코로나 해고’ 고민하는 사장에게 직원들이 찾아와···

‘코로나 해고’ 고민하는 사장에게 직원들이 찾아와··· “2020년 2월까지는 아주 좋았는데 3월부터 앞이 깜깜해졌죠.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나 1980년대의 석유 파동보다 코로나 위기는 심각했어요. 창업 30년만에 처음으로 석 달 연속 적자가 났으니까요.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해야 했어요.” 1974년 미국에서 설립한 버넷 스페셜리스트(Burnett Specialists)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약 2000명이 100% 소유한 인력 채용·파견업체입니다. 종업원 소유 문화가 잘 이뤄졌지만, 회사는 파견 업무도 맡기 때문에 유행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죠. 창업주이기도 했던 수 버넷 CEO도 위기를 실감했습니다. 관련 글: 정규직이든 임시직이든, “우리가 회사를 소유해요” 종..

정규직이든 임시직이든, “우리가 회사를 소유해요”

정규직이든 임시직이든, “우리가 회사를 소유해요” “많은 인력 채용 및 파견 기업과 달리 고객 여러분은 회사 소유주와 직접 일하실 수 있습니다. 2010년 우리는 성공에 도움을 준 직원들에게 회사를 돌려주기로 결정했어요. 정규직뿐 아니라 임시직이나 계약직 직원도 회사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1974년 미국에서 설립된 버넷 스페셜리스트(Burnett Specialists)는 2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인력 채용 및 파견기업입니다. 정규 고위직부터 임시 일용직까지 담당하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도 적지 않죠. 임시직 운영 경험이 많아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체온 검사나 백신 예약 업무에 많은 인력을 파견했다고 합니다. 수백 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중 일정 기간 일한 600명은 회사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현종 선수가 뛰는 텍사스 홈구장, 누가 지었을까

양현종 선수가 뛰는 텍사스 홈구장, 누가 지었을까 양현종 선수는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당당한 메이저리그(MLB) 투수로 우뚝 섰죠.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당당하게 마운드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 (Globe Life Field)에서 던질 때면 우리나라 팬들만큼이나 현지 팬들도 열띤 호응을 보냅니다. 2020년 문을 연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무더운 텍사스 날씨에 맞게 최신식 에어컨 시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관중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고,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등 첨단 기술과 규모를 자랑하죠. 특히 미국의 최장수 경제지인 이 ‘일하고 싶은 직장’에 20년 넘게 (100 Best Companies to Work) 연속으로 선정한 노동자 소유기업도 레인저스 홈구장 건설에 참..

하버드대 경영지, “회사 지분의 30%가 노동자 소유라면?”

하버드대 경영지, “회사 지분의 30%가 노동자 소유라면?” 는 (Harvard Business Review: HBR) 하버드대학의 출판 자회사가 발행하는 경영 전문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는 종업원 소유권이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요약부터 볼까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칼럼 바로가기 “미국의 불평등은 수십 년 동안 악화되어 왔다. 가장 부유한 1%는 대부분의 비즈니스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 한 가지 (불평등 해결의) 출발점은 종업원들의 기업 소유권을 확대해 노동자들이 부를 쌓는 것이다. 종업원이 30% 이상의 지분을 가진 회사는 일반 기업보다 생산성이 높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폐업 가능성이 낮다.” 칼럼 제목은 ‘종업원 소유권의 이익’입니다. (..

보수 성향의 텍사스, ‘종업원 소유법 만들자’는 기업인

보수 성향의 텍사스, ‘종업원 소유법 만들자’는 기업인 1970년대(벌써 50년 전^^;) 한 엔지니어는 여러 회사를 전전하면서 크게 실망했습니다. 당시 업계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란 “직원 또는 고객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둘 다 이용하는 것”으로 통했죠. 이런 전략은 그에게 아무런 매력이 없었습니다. 1977년 텍사스 지역에서 마이크 하트 씨는 에너지·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인 EEA(EEA Consulting Engineers)를 세웠죠. “직원과 고객을 함께 돌보며 긍정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싶었답니다. 한 대기업의 빌딩 관리를 맡아 무려 54%라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면서 주 정부는 물론 대학 및 병원과도 협력했죠. 하트 씨는 고객뿐 아니라 '내부고객'인 직원도 만족시키고 싶었습니다. 2017년에는..

골목경제 살리기, 미국은 돈 뿌리기에 더해···

골목경제 살리기, 미국은 돈 뿌리기에 더해··· 코로나 위기의 여파로 우리나라 골목경제의 상황은 심각합니다.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대출과 지원금으로 연명하고 있죠. 임대료 감액 청구도 확실한 법적 뒷받침을 받지 못합니다. 미국 자영업자 역시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돈을 뿌리고 있지만 충분하진 않죠. 그런데 일부에서는 새로운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볼티모어의 작은 피자가게에서 그런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막 퍼지던 2020년 3월, 조 스퀘어(Joe Squared)라는 피자가게는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에서 인기 있는 식당이자 여러 예술가가 수시로 공연하는 명소였지만 확장 공사로 빚까지 진 탓에 더 힘들었죠. 소유주 조 에드워슨 씨는 식당 총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