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33

“종업원 소유권, 미국 진보·보수와 대기업까지 공감?”

“종업원 소유권, 미국 진보 · 보수와 대기업까지 공감?”  “불평등, 빈곤, 노후 불안 같은심각한 경제 문제에 직면할 때미국의 지도자들은 종종어떻게 행동할지 합의하지 못한다.그러나 미국 경제의 ‘최고 비밀’ 중 하나라는종업원 소유권에 대해서는놀랍게도 초당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미국의 경제 매체는럿거스대 연구진의 기고를 실었습니다.럿거스대 노사관계대학원의종업원 소유권 및 이윤 공유 연구소(the Institute for the Study ofEmployee Ownership and Profit Sharing)관계자 세 명이 합동 기고를 했어요. 기고문 바로가기    연구진은 종업원 소유권이불평등 같은 경제 문제의해결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초당적인 공감대'를 언급합니다.아..

경제민주 이슈 2024.12.16

초거대 사모펀드, 투자자 아닌 노동자에 1000억 쏜 사연

초거대 사모펀드, 투자자 아닌 노동자에 1000억 쏜 사연  KKR은 세계 3대 사모펀드에 꼽힐 만큼초대형 글로벌 투자자입니다.이윤만 추구한다는 초대형 사모펀드가어째서 인수회사의 (경영진도 아닌)일반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금액을 제공했는지사연을 들어볼까요. “몇 년 전 KKR이 인수한 우리 회사는2024년 9월 재매각되었습니다.KKR은 900명의 직원들과수익금 중에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을 공유할 예정입니다.모든 직원이 이처럼 환상적인 결과를공유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900명의 직원이 KKR로부터1인 평균 1억 원 이상을 받게 되었는데좀 더 들어볼까요. “2023년 12월 이전에 입사한 사원들은역할과 근속기간에 따라3개월치~3년치 이상의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받습니다.신입 직원도 ..

초거대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 ‘또!’ 설립

초거대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 ‘또!’ 설립  50개 이상의 주요 재단, 금융기관, 로펌 등이노동자 소유권을 확대하자며비영리 단체를 만들었습니다.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를 만든 주도자는놀랍게도 초거대 사모펀드의 수뇌입니다.그것도 첫 번째가 아니라두 번째 단체 설립입니다. 2024년 9월 초거대 사모펀드 KKR을 비롯해웰스파고, 포드재단, UBS 등여러 금융기관, 로펌, 재단,시민단체 등이 참여한익스팬딩 ESOP(Expanding ESOPs)이공식 출범했습니다.목표는 ESOP(이솝)이라고 불리는‘종업원 주식 소유제’를더욱 확산시키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글로벌 사모펀드 공동대표는 2011년부터인수회사의 노동자들과 지분을 나누고현장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의M&A 투자를 해오..

경제민주 이슈 2024.10.21

초대형 사모펀드 등 북미 종업원 소유권 투자펀드 증가세

초대형 사모펀드 등 북미 종업원 소유권 투자펀드 증가세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53개의 펀드가종업원 소유기업에 부분적으로또는 전체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이중 22개 펀드는노동자 소유권에만 초점을 두며16억 달러의 투자금 모집을목표로 합니다.나머지 펀드는 총 38억 달러를 목표로 하며자산의 일부를 종업원 소유기업에 투자합니다.” 최근에 북미지역에서여러 투자자들이 종업원 소유권에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영리 추구는 물론이고특정한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노동자들의 기업 승계에 투자하는 셈이죠.심지어 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들도종업원 소유권에 투자할 정도입니다.    지난 8월 중순 미국의 대안금융 기관인트랜스폼 파이낸스라는 단체가(Transform Finance)북미에서 활동하는종업원 소유권 투자 펀드..

경제민주 이슈 2024.09.23

미국판 <그알> “초대형 사모펀드는 왜 노동자 소유권에 꽂혔나”

미국판 “초대형 사모펀드는 왜 노동자 소유권에 꽂혔나”  미국판 ‘그것이 알고 싶다’라고 할 수 있는CBS 방송의 시사 다큐이초대형 사모펀드 KKR의종업원 소유권 프로젝트를 다뤘습니다.먼젓번에 이어서KKR 피트 스타브로스글로벌 사모펀드 공동대표의노동자 소유권 투자 모델을 소개합니다. 진행자의 설명을 들어볼까요.(협)소통의 관련 글: 미국판 ‘그알’의 KKR 이야기CBS 의 KKR과 스타브로스 대표 이야기 바로가기 “(스타브로스 대표의)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일반 직원들에게급여 외에 자사 주식을 제공하고일상적인 비즈니스 운영에서발언권을 부여하는 겁니다.직원들이 (발언권과) 지분을 얻으면더 열심히 똑똑하게 일할동기를 가지게 되겠죠.”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인데효과는 엄청났습니다.2015년 KKR이 7억 ..

경제민주 이슈 2024.08.22

미국판 <그알> “초거대 사모펀드는 왜 종업원 소유권을 외칠까?”

미국판 ‘그알’ “초거대 사모펀드는 왜 종업원 소유권을 외칠까?”  미국 CBS 방송의 은우리나라의 만큼인기 있는 시사 다큐프로그램입니다.1968년부터 시작했으니 역사는 더 오래됐죠.최근 이 초거대 사모펀드KKR의 피트 스타브로스글로벌 사모펀드 공동대표가 진행 중인노동자 소유권 프로젝트를 다뤘습니다.소개말부터 볼까요. “오늘날의 CEO는 노동자가1년에 버는 돈을 하루 만에 법니다.심한 빈부 격차 탓에 많은 사람은아메리칸 드림을 신기루처럼 느끼죠.그런데 평범한 사람들도풍요와 권력을 누려야 한다며KKR의 스타브로스가 앞장서고 있습니다.”CBS 의 KKR과 스타브로스 대표 이야기 바로가기    KKR은 전 세계에서수천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인데 좀 뜻밖이군요.좀 더 들어보죠. “무자비하..

경제민주 이슈 2024.08.19

세계 최대 사모펀드 “기업 인수에 종업원 소유권 활용!”

세계 최대 사모펀드 “기업 인수에 종업원 소유권 활용!”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블랙스톤(Blackstone)이앞으로 미국 기업을 인수할 때대부분의 직원들에게지분을 부여할 예정이다.(글로벌 사모펀드) KKR 등이(노동자와의) 광범위한 소유권 공유를추진하는 등 여러 노력의 일환이다.”- 2024년 5월21일   블랙스톤은 전 세계에서 1430억 달러,약 200조 원을 투자하고 있는최대의 사모펀드입니다.투자대상 직원들의 수만40만 명 이상이나 된다고 해요.과도한 수익 추구로 비난받는사모펀드 분야에서 업계의 최강자가종업원 소유권을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것이죠.WSJ 보도를 계속 볼까요.WSJ의 블랙스톤 관련기사 바로가기 “경영진에 따르면 이 거대 투자회사는미국에서 대규모 인수를 진행하는대부분의 직원에게지..

경제민주 이슈 2024.06.10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수천만 명의 종업원 소유주 만들 것”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수천만 명의 종업원 소유주 만들 것”  초대형 사모펀드 KKR의피트 스타브로스글로벌 사모펀드 공동대표가자신의 종업원 소유권 투자 모델에 관해견해를 밝혔습니다.스타브로스 대표는 2010년부터투자자, 경영진, 노동자가회사 지분과 이익, 권한을 나누는공유 소유권(Shared Ownership) 모델을실현하고 있죠.   2024년 4월 스타브로스 대표는세계적인 강연으로 알려진 TED에서“종업원 소유권이 자본주의와경제를 바꿀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지난번에 이어서그의 TED 연설을 계속 소개해드립니다.차고용 자동문을 만드는 제조업체‘CHI 오버헤드 도어’의투자 사례부터 들어볼까요.분량이 많아 다소 정리해서 말씀드립니다.스타브로스 대표의 TED 강연 바로가기(협)소통의 관련 글: 초대형 사모..

경제민주 이슈 2024.06.03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 바꿀 것”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 바꿀 것”  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최고 간부가이런 연설을 했다면 믿어지십니까? “저는 궁금했습니다.만약 회사의 모든 직원이,공장 현장이나 물류 센터 노동자들까지자사주를 가진다면 어떨까요?직원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며,회사,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는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내용만 보면 우리나라의 재벌이나보수, 심지어 진보 정치인도까무러칠지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정말 글로벌 자본주의의상징적 인물이 진행한 연설입니다.초대형 사모펀드로 잘 알려진KKR의 대표가 하는 강연을 더 들어볼까요. “오늘 저는 여러분을 설득하고자 합니다.종업원 주식 소유권의 확대는노동자의 사기를 높이고기업을 더 강하기 만들기 위해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자본주의는 포용적..

경제민주 이슈 2024.05.27

한미약품, 경영권, 상속세, KKR.. & 종업원 소유권?

한미약품, 경영권, 상속세, KKR.. & 종업원 소유권? 한미약품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등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듯하지만 아직 걸림돌이 많다고 합니다.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2700억 원에 달하는 잔여 상속세 납부도 문제라고 하네요. 세계적인 초대형 사모펀드 KKR이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지분을 매수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상속세를 완화하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그러나 오너 일가라는 이유로 수천억 원의 세제 혜택을 주고 ‘부의 대물림’을 용인하는 것 또한 불공정하죠. 그렇다고 기업 승계 문제를 이대로 방치하면 자칫 회사와 직원과 주주들의 이익을 희생한 채로 사모펀드의 배만 불릴 수 있으니 또한 문제가 됩니다. 회사와 직원들의 미래와 주주 가치를 지키면서 기..

경제민주 이슈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