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소유 94

퇴직금 100만 달러 넘는 ‘평범한’ 노동자 소유주들

퇴직금 100만 달러 넘는 ‘평범한’ 노동자 소유주들 “종업원 소유권은 미국에도 흔하진 않지만 직원과 고용주 모두에게 기하급수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노동자 소유로 바뀐 사정을 한 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미국 농산물 유통기업 KeHE 사(KeHE Distributors)에는 자사 지분의 절반을 넘게 보유한 5500명의 종업원 소유주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195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2000년에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죠. ESOP은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노동자 대신 회사가 지분 매입금을 부담해요. KeHE 사의 직원들은 ESOP과 노동자 소유권과 위력을 실감합니다. 이 회사 퇴직계획 관리자인 제시카 반다이크 씨는 얼마 전에 퇴직한 직원인 월터 씨의 사례..

2023년, 우리도 종업원 소유주들만큼 잘 살아봐요~

2023년, 우리도 종업원 소유주들만큼 잘 살아봐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과 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 조합원 여러분! 2022년 참사와 전쟁, 경기침체와 기후변화로 우리는 많은 슬픔과 위기를 겪었습니다. 가는 해를 보내고 오는 해를 맞이하며 조금 더 나아진 삶과 세상을 꿈꿉니다. 조금 더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를테면, 어떤 거요? 세계 초일류 경영대의 하나인 와튼스쿨은 한 대담을 진행하며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왜 종업원 소유주들이 더 잘 삽니까?” 관련 글: 세계 최고 경영대의 질문 “왜 종업원 소유주가 더 잘 살까” 더 오래 전에 유력 경제지 은 노동자들이 8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 최대의 종업원 소유기업 퍼블릭스(Publix) 슈퍼마켓을 찾아가 왜 종업원 ..

소통의 이야기 2022.12.29

컨설팅 사 종업원 소유주들, 맥주 양조장으로 몰려간 사연

컨설팅 사 종업원 소유주들, 맥주 양조장으로 몰려간 사연 2022년 어느 날입니다. 지역에 있는 맥주회사 양조장 앞에 커다란 전세 버스 두 대가 도착했습니다. 100명이나 되는 컨설팅업체의 직원들이 쏟아져 나왔죠. 대대적인 경영 자문이라도 하려는 걸까요. 그런데 맥주회사 사장은 물론 노동자들까지 반갑게 맞이하는 이유는 뭘까요.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노동자 소유기업 와이즈 컨설팅(Wise Consulting)은 연간 정례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을 축하하는 자리였는데 이번엔 좀 특별했죠. 코로나 위기로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했거든요. 다음은 관계자의 말입니다. “우리는 행사 장소를 계속 찾았습니다. 코로나 유행 이후 100명을 넘는 종업원 소유주들이 처음으로 모두 함께 모이는 자리였습니다. 종업원..

영국 로펌 “이제 종업원 소유권은 주류 경제의 하나”

영국 로펌 “이제 종업원 소유권은 주류 경제의 하나” 최근 영국에서는 변호사만이 아니라 직원들까지 100%까지 자사 지분을 보유한 법률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도 예전에 소개한 바 있는데, 그 후로도 노동자 소유 로펌이 계속 생기고 있죠. 종업원 소유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법무법인도 성과를 거두고 있네요. 관련 글: 영국 로펌들이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바뀐다고? “포슬웨이트(Postlethwaite Solicitors)는 100개 회사 이상이 종업원 소유로 바뀌도록 법적 자문을 했습니다. 몇 년에 걸쳐 경험을 쌓고 헌신성을 발휘한 법무팀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100개 회사는 영국 전체 종업원 소유기업 중에 10% 가까이 차지합니다.” 2014년 영국 정부는 EOT,..

블룸버그TV, “노동자들이 소유한 트럭 정비회사에 찬사를”

블룸버그TV, “노동자들이 소유한 트럭 정비회사에 찬사를” 얼마 전 미국의 블룸버그TV는 자체 프로인 ‘아메리칸 드림’에서 100% 노동자 소유기업인 어느 트럭 정비회사를 소개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은 여러 미국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주는데 유명 배우 줄리아 로버츠 씨의 오빠인 에릭 로버츠 씨가 나레이터를 맡고 있죠. 유튜브에 소개된 블룸버그TV의 해당 이야기 바로가기 지난 11월 방송된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은 700명의 노동자 소유주가 일하고 있는 인랜드(Inland Truck Parts & Service)입니다. 인랜드 사의 그렉 클라인 CEO가 직원 소유로 바뀐 내막을 설명합니다. “1944년에 창업한 원래 소유주들은 거의 40년 동안 일했습니다. 은퇴를 앞둔 기업주는 회사를 매입할 만..

종업원 소유기업 많은 미국의 25대 도시, 뉴욕은?

종업원 소유기업 많은 미국의 25대 도시, 뉴욕은?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운영 중입니다. ESOP은 한국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지분 매입금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부담하고 세제 혜택이나 정책 지원도 훨씬 풍부하죠. 현재 ESOP은 6500개 기업에서 1400만 명이 이용 중입니다. 그밖에 노동자 협동조합 등도 있어요. 종업원 소유권이 발달한 미국에서는 관련 단체도 여럿 존재합니다. 그중 한 민간단체는 노동자 지분이 30% 이상인 회사에 종업원 소유기업이라는 인증을 해줍니다. 이 단체가 종업원 소유기업이 많은 미국의 도시 목록 25개를 뽑았네요. 25개 도시 명단은 노동자 소유기업이 ▲해당 시에 얼마나 많은지 ▲인구당 얼마나 되는지를 함께 고려해 선정했습니다. 절대 측정..

소통의 이야기 2022.12.13

세계 최고 경영대의 질문 “왜 종업원 소유주가 더 잘 살까”

세계 최고 경영대의 질문 “왜 종업원 소유주가 더 잘 살까” 펜실베이니아대 와튼(Wharton)스쿨은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초일류로 손꼽히는 경영대입니다. 1999년부터는 온라인 비즈니스 분석 저널인 ‘Knowledge at Wharton(와튼의 지식)’을 통해 경영 관련 최신 연구와 정보를 전달하고 있죠. 최근 와튼스쿨의 이 매체는 미국에서 성장하는 노동자 소유권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대담자는 와튼스쿨의 캐서린 클라인 경영대 교수와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의 코리 로젠 공동설립자입니다. NCEO는 미국 노동자 소유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요. 와튼 매체의 소개 글부터 볼까요. Knowledge at Wharton’의 종업원 소유권 대담 바로가기 “종업원 소유회사 하면 장인들의 치즈 ..

경제민주 이슈 2022.12.05

노동자 소유로 바꾸자마자 맞은 코로나 위기, 2년 뒤

노동자 소유로 바꾸자마자 맞은 코로나 위기, 2년 뒤 “전통적인 기업 모델은 회사가 성공할 때 일반 주주와 투자자만 보상을 받죠. 따라서 의사 결정권자는 경영의 일상적인 필요와 관심에서 분리되는 경우가 많아요. 종업원 소유 모델로 전환해 우리는 미래의 물결에 올라탔습니다.” 2019년 SCJ 사(SCJ Alliance)는 100% 노동자 소유기업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죠. 2006년에 설립된 이 미국 회사는 교통과 환경, 토목 및 도시 설계와 계획을 담당합니다. 공동 창업자인 진 카 CEO의 말을 들어볼까요. “창업자들은 경쟁업체나 사모펀드에 회사를 팔고 은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문화를 가졌거든요. 고유한 기업 문화를..

대형 미국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비즈니스에 이익”

대형 미국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비즈니스에 이익” 최근 세계 3대 사모펀드의 하나라는 KKR이 M&A 과정에서 투자 대상 기업에 종업원 소유권을 도입했습니다. 미국 25대 사모펀드에 든다는 알타몬트 캐피털(Altamont Capital Partners)도 채용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 in)과 노동자 소유권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네요. 알타몬트 캐피털의 링크드인 인터뷰 바로가기 이 사모펀드는 45억 달러 이상의 투자자본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문자 그대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네요. 단기 투기 이익을 노린다는 이미지와 달리 “장기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힙니다. 더 진정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알타몬트 캐피털의 체이스 빌러 수석 투자자가 응한 링크드인 인터뷰는 흥미롭습니다. “알타몬..

경제민주 이슈 2022.11.28

글로벌 초대형 사모펀드 “노동자 소유권에 적극 투자할 것”

글로벌 초대형 사모펀드 “노동자 소유권에 적극 투자할 것” “우리 전략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1년부터 KKR은 투자 목록 전반에 걸쳐 더 강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동력으로 종업원 소유와 참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사모펀드로 불리는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 미주지역 공동대표는 종업원 소유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 기업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경영진이 아닌 일반 종업원들에게도 상당량의 지분을 제공하고 매각 과정에서 함께 이익을 얻죠. 덕분에 일부 노동자는 100만 달러, 약 14억 원 이상을 벌기도 한답니다. 3200명에 달하는 KKR(미주) 소속 직원도 기본급 외에 현금 보너스, 지분 보상 및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

경제민주 이슈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