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제 246

글로벌 자본가의 <포춘> 기고 “종업원 소유권, 미국의 꿈”

글로벌 자본가의 기고 “종업원 소유권, 미국의 꿈” ‘세계 3대 사모펀드’라는 KKR의 미주지역 공동대표 피트 스타브로스가 연일 노동자 소유권을 외치고 있습니다. 여러 기고와 인터뷰 등으로 소유권 공유를 주장하는 그는 지난 8월 중순 포드재단(네, 포드자동차 소속^^)의 대런 워커 회장과 함께 미국의 저명한 경제지 에도 다음과 같이 기고했네요. 스타브로스 대표와 워커 포드재단 회장의 지 기고 바로가기 우리 (협) 소통의 '스타브로스 대표 기고' 관련 글 바로가기 “기업의 소유권 공유는 아메리칸 드림으로 향하는 잃어버린 길일지도 모른다. 많은 투자자, 금융기관, 노동 옹호자들은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종업원 소유권이 해결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타브로스 대표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 드림은 경..

경제민주 이슈 2022.09.05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코로나 위기와 인플레이션 탓으로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어요. 많은 사람이 은퇴 이후를 걱정합니다. 퇴직금 보장을 강화하려면 종업원 소유권을 고려하세요.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약 2600명의 노동자가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재스퍼 사(Jasper Holdings, Inc.)의 더그 바웰 회장 겸 CEO가 밝힙니다. 1942년 설립된 재스퍼 사는 디젤 엔진, 변속기, 모터 같은 중고품을 가공해 새로 만드는 미국 최대의 재제조 엔지니어링 기업이죠. 무려 8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2014년 재스퍼 사의 기존 주주들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

미국 초대형 의료기관, 수천 개 협력사에 노동자 소유 권고

미국 초대형 의료기관, 수천 개 협력사에 노동자 소유 권고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는 39개의 병원과 700개의 의료시설을 운영 중인 미국 최대의 비영리 의료기관입니다. 의사만 무려 8만 명, 간호사·직원 30만 명이 일하는 카이저 병원은 최근 미국 전역의 약 3200개 협력사에 “노동자 소유권을 도입하라”는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한 번 들어볼까요. “지역사회의 큰 조직으로서 카이저 병원은 부와 건강을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는 방대한 공급업체 네트워크에 상당한 구매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해당 업체에) 종업원 소유 기업을 장려하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 소유권을 통해) 경제적·인종적·환경적 불평등 해소와 공동체의 성공 및 회복에 기여하려 합니다.” 2020년 매출액이 자..

글로벌 자본가의 FT 기고 “종업원 소유권, 공정성을 보장”

글로벌 자본가의 FT 기고 “종업원 소유권, 공정성을 보장” “종업원 소유권의 확대로 노동을 더 공정하게 만들 수 있다 (Greater employee ownership can make work fairer). 직원들에게 이윤 공유와 목소리 활용의 기회를 주면 기업 전체에 이익이 된다.”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라는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 미주지역 공동대표. 2022년 7월31일 글로벌 자본가, 그것도 초거대 사모펀드 KKR의 미주지역 공동대표가 한 말 치고는 상당히 혁명적입니다^^ 피트 스타브로스 대표는 KKR의 기업 인수·합병(M&A) 투자에도 노동자 소유권과 이윤분배 정책을 계속 활용하고 있죠. 심지어 종업원들의 참여 경영과 재무 투명성까지 주장합니다. 지난 4월 스타브로스 대표는 노동자..

경제민주 이슈 2022.08.22

“노동자 소유권, 사회에 신뢰를 되살릴까?”

“노동자 소유권, 사회에 신뢰를 되살릴까?” 우리 ‘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에서는 한국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미국의 종업원 주식 소유제, 즉 ESOP(이솝)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종업원 지주제인 ESOP은 6000여개 미국 기업이 도입해 1400만 명이 참여하는 만큼, 관련 단체의 지지 운동도 활발하죠. 전미종업원소유권협회(NCEO)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노동자 소유권 지원단체입니다. 최근 NCEO는 1600명의 노동자 소유기업 및 단체 관계자들과 온·오프라인 연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여기서 NCEO의 코리 로젠 설립자는 연설을 통해 ESOP 같은 노동자 소유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질문했죠. “ESOP이 미국 사회의 신뢰를 되살릴 수 있을까요? (Can ESOPs H..

경제민주 이슈 2022.08.15

종업원 소유 문화, 그런 게 정말 있을까

종업원 소유 문화, 그런 게 정말 있을까 “두 개의 단어로 우리 직원들을 표현해볼까요. 종업원 소유기업이 된 결과 모든 직급에서 열정과 책임감을 발견할 수 있어요. 사우스웨스트 세일즈(Southwest Sales)에서 소유주는 사장뿐만 아니라 60명의 직원이기도 합니다.” 2000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주거·상업용 배관 및 건축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합니다. 두 명의 공동 소유주는 1980년부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죠. 아, 미국의 대기업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도 노동자 소유권을 도입하고 있지만 이 회사와는 다릅니다^^ 2014년 사우스웨스트 세일즈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실시합니다. 종업원 지주제의 일종인 ESOP에 30% 이상의 지분을 매각하는..

기업 상속세 완화? 미국·영국은 ‘종업원 인수’ 지원한다

기업 상속세 완화? 미국·영국은 ‘종업원 인수’ 지원한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5차 세제발전심위위원회’에서 새로운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지배주주 측은 상속·증여세 대폭 공제 또는 신규 적용의 특혜를 받게 됩니다. 경제적 불평등 심화와 부의 대물림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소기업 소유주 일가는 기존에 각각 500억·100억 원이던 상속·증여세 공제 한도가 최대 1000억 원으로 확 늘어납니다. 적용 대상도 연매출 4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확대되는 바람에 중견기업까지 포함합니다. 자산 10조 원 미만 그룹의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상속세율 한도는 60%에서 50%로 깎입니다. 코로나 위기와 경제난으로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

경제민주 이슈 2022.08.01

‘깐깐한’ 회계사들이 노동자 소유권에 빠져들면?

‘깐깐한’ 회계사들이 노동자 소유권에 빠져들면?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고용주와 직원 사이엔 근본적인 이해 충돌이 존재해요. 기본적으로 고용 계약은 시간(노동)과 돈(임금)을 교환합니다. 그런데 본성상 인간은 자신이 주는 것보다 많이 받기를 좋아하잖아요.” 펠로톤(Peloton)이란 영국 회계법인에서 일하는 회계사 올리버 트웬트먼 씨가 고용 관계를 두고 날카로운 분석을 합니다. 아무래도 회계사는 기업 실적이나 현금흐름을 파악하다 보니 꼼꼼하다 못해 ‘깐깐하다’는 이미지가 강하죠. 또 다른 지적도 볼까요. “어느날 주요 고객이 새로 생겼다고 사장이 자랑스럽게 발표합니다. 연매출이 10만 파운드 늘어난다는데도 예상보다 직원들은 반응이 없어요. 추가 급여 없이 업무량만 늘어난 때문이죠. 참, 추가 고용도 없으..

영국 노동자 소유기업, 2022년에도 급증!

영국 노동자 소유기업, 2022년에도 급증! 영국의 노동자 소유기업이 지난 3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해서 드디어 총 1000개를 넘겼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이 제도화된 2014년 이후 영국의 종업원 소유기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2022년에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네요. 2022년 6월 현재 영국에서 종업원 소유기업은 총 1030개 존재하며, 2021년엔 역대 최고인 285개가 생겼습니다. 올해는 6월까지 118개의 새 노동자 소유기업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노동자 소유권 발전에 힘쓰는 비영리단체 영국 종업원 소유권 협회(EOA)가 매년 현황을 발표하고 있죠. EOA의 2022년 6월 현재 영국 노동자 소유기업 통계 바로가기 영국에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소유권 신탁(EOT)이 있습..

경제민주 이슈 2022.07.18

<포브스> 선정 IT 강소기업, ‘퇴사 러시’ 막은 비결

선정 IT 강소기업, ‘퇴사 러시’ 막은 비결 “자사의 이직률이 높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회사는 인정하기 싫어해요. CEO인 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항상 직원 중심의 회사를 만들려고 했어요. 맥주 제공, 사무실에 애견을 데려오기, 무제한 유급 휴가 등을 주었지만 매년 이직률이 10~15%나 되었습니다.” 미국의 IT기업 파라구스(Paragus)는 2019년 지가 선정한 강소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지만 높은 퇴사율에 골치를 앓았죠. 고민 끝에 델시 빈 4세 CEO는 최후의 수단을 썼습니다. 2016년 파라구스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통해 40%의 지분을 노동자들에게 매각했습니다. 아, 자금은 회사가 대출로 마련했죠. (미국 제도상 세제 혜택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