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제 246

대형 미국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비즈니스에 이익”

대형 미국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비즈니스에 이익” 최근 세계 3대 사모펀드의 하나라는 KKR이 M&A 과정에서 투자 대상 기업에 종업원 소유권을 도입했습니다. 미국 25대 사모펀드에 든다는 알타몬트 캐피털(Altamont Capital Partners)도 채용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 in)과 노동자 소유권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네요. 알타몬트 캐피털의 링크드인 인터뷰 바로가기 이 사모펀드는 45억 달러 이상의 투자자본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문자 그대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네요. 단기 투기 이익을 노린다는 이미지와 달리 “장기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힙니다. 더 진정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알타몬트 캐피털의 체이스 빌러 수석 투자자가 응한 링크드인 인터뷰는 흥미롭습니다. “알타몬..

경제민주 이슈 2022.11.28

1929년부터 노동자 소유 & <포춘>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

1929년부터 노동자 소유 & 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 1929년이라면 대공황 직전입니다. 약 100년 전부터 노동자들이 소유한 회사인데 세계적인 유력 매체들이 ‘존경받는 기업, 사랑받는 기업’으로 칭송합니다. 연 매출이요? 음··· 수십억 달러에 달합니다. 믿어지십니까?^^ 100% 노동자 소유기업 그레이바(Graybar)는 2020년 현재 8800명의 직원이 연 매출 73억 달러(10조원)를 기록 중입니다. 북미 전역에 약 300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전기나 통신 및 네트워크 제품의 유통과 설치를 맡고 있죠.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종업원 소유기업의 하나라고 합니다. 2021~2022년 사이의 일만 볼까요. 그레이바는 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20년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초대형 사모펀드 “노동자 소유권에 적극 투자할 것”

글로벌 초대형 사모펀드 “노동자 소유권에 적극 투자할 것” “우리 전략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1년부터 KKR은 투자 목록 전반에 걸쳐 더 강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동력으로 종업원 소유와 참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사모펀드로 불리는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 미주지역 공동대표는 종업원 소유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 기업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경영진이 아닌 일반 종업원들에게도 상당량의 지분을 제공하고 매각 과정에서 함께 이익을 얻죠. 덕분에 일부 노동자는 100만 달러, 약 14억 원 이상을 벌기도 한답니다. 3200명에 달하는 KKR(미주) 소속 직원도 기본급 외에 현금 보너스, 지분 보상 및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

경제민주 이슈 2022.11.21

인구 3만 소도시 기업, 매출 10억 달러 기록한 비결

인구 3만 소도시 기업, 매출 10억 달러 기록한 비결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에는 풀먼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2019년 현재 인구는 3만4000명 남짓이죠. 경제나 산업 측면에서 그다지 매력이 있는 지역은 아닙니다. 약 40년 전, 이 시골 도시에서 7명으로 출발해 현재 약 6000명의 노동자가 연 매출 10억 달러(1조 3000억 원)를 올리는 회사가 있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1984년 설립한 SEL 사는 (Schweitzer Engineering Laboratories) 큰 규모치고는 특이한 회사입니다. 미 전역에 산재한 최고의 인재보다 지역주민을 채용하는 데 소홀하지 않죠. 풀먼 시 인구의 10%가 에너지 관련 엔지니어링 기업인 SEL 사에 다닌다고 합니다. 지역 대학인 워싱턴 주립대에서도 ..

“더 나은 자본주의? ‘월마트 방식’ 아니라 종업원 소유”

“더 나은 자본주의? ‘월마트 방식’ 아니라 종업원 소유” “임금으로는 지갑을 채우기 힘들 만큼 부의 불평등이 심해졌습니다. 사회적 신뢰가 무너지고 있어요. 어떻게 할지 끝없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한 가지 핵심만 빠져 있습니다. 과연 누가 기업 소유권을 갖고 있습니까.” 미국의 노동자 소유권 지원단체로 가장 유명한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 즉 NCEO가 새 책을 펴냈습니다. 저자들은 오래전부터 NCEO에서 일하며 활발한 입법 및 현장 활동을 벌여왔어요. 우선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NCEO의 신간 서적 안내 바로가기 “소유권이 중요합니다. 소수의 소유라면 소수만 이익을 보죠. 소유권을 널리 퍼뜨리면 자본주의의 혜택은 넓게 퍼집니다. 직원 소유권을 통해 노동자는 단순히 급여를 받을 뿐 아니라 충..

경제민주 이슈 2022.11.14

지역 상공회장·재무 교수들, 노동자 소유권 환영한 까닭

지역 상공회장·재무 교수들, 노동자 소유권 환영한 까닭 경영금융 관련 교수나 기업인은 노동자 소유권에 큰 관심이 없거나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을지 모릅니다. 종업원 소유는 왠지 자본주의 경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강할 수 있죠. 그런데 미국에서 현지 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학교수들이 어느 중소 제조업체의 노동자 소유권 전환을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지난 9월말 종업원 120명이 일하는 맨탠디 사(Matandy Companies)는 100% 노동자 소유기업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죠. 알루미늄 및 아연 도금, 압연재료 가공을 하는 세 개 계열사 모두가 해당합니다. 35년간 일한 창업자는 은퇴를 앞두고 가족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

'만장일치' 캘리포니아 종업원 소유권법, 주지사도 서명

'만장일치' 캘리포니아 종업원 소유권법, 주지사도 서명 법률 제정은 정치인들의 소관이거나 부자들의 로비로 이뤄진다고 생각하기 쉽죠.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예외도 있어요. 한 평범한 개인의 노력 덕분에 미국에서 인구와 경제력이 가장 풍부한 캘리포니아의 주 의회가 상·하원 만장일치로 종업원 소유권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대체 머선 일이죠?^^ 지난 10월 초,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 의회를 막 통과한 법률에 서명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종업원 소유권법은 (California Employee Ownership Act) 지역의 중소기업주가 직원들을 승계 계획에 참여시키도록 지원합니다. 또 주 전역의 노동자들이 자기 회사의 공동 소유주가 되도록 돕죠. 지역 여야가 초당적으로 통과시킨 이 법은 캘리포니아..

경제민주 이슈 2022.11.07

‘영국여왕상’ 직원 소유회사 “다국적 기업들이 믿어줘”

‘영국여왕상’ 직원 소유회사 “다국적 기업들이 믿어줘” 2020·2021년 ‘영국여왕상’을 연속 수상. (Queen's Award. 기업 혁신 부문) 코로나 위기 때 의료진 등에 투명 마스크(Visor) 3만여 개를 무상 제공해 영국 상공회의소가 ‘올해의 영웅 기업’으로 선정. 제약·의료 엔지니어링 및 자동화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고속 성장 중. 영국의 3P 사(3P innovation)는 여러 다국적 거대기업을 고객으로 두며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첨단 치료제 제조 공정에 대량생산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자동화, 표준화 시스템을 업계에서 선구적으로 구현하고 있어요. 2022년에도 여러 상을 받았답니다. 특히 3P 사는 2020년 종업원 소유권 신탁(EOT)을 통해 100% 노동자 소유기업으..

<포브스> “경제적 불평등, 임금보다 소유권으로 풀까”

“경제적 불평등, 임금보다 소유권으로 풀까” “오늘날 임금은 실질 화폐보다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생계유지에 두세 개의 일자리가 필요한 경우도 종종 있어요. 노동자들의 사업체 소유는 재정적 안정성과 부를 보장하는 가장 가능성 있는 방법입니다.” 지난 8월말 미국의 유력 경제지 는 “임금 인상보다 소유권 공유가 빈부격차 해소에 유리하다”는 내용의 대담 칼럼을 실었습니다. 대담은 사회적 투자로 유명한 아쇼카(Ashoka) 재단 등이 주최했어요. 대담 칼럼 바로가기 이번 대담에는 사회 혁신가, 포용 금융 전문가 등이 의견을 말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인 프로젝트 에퀴티(Project Equity)의 앨리슨 링게인 공동 설립자도 아쇼카 재단의 멤버로 참여했어요. 토론 주제는 빈부격차 해소 방안이었습니..

경제민주 이슈 2022.10.31

미 CEO “노동력 부족? 종업원 소유권이 해법입니다”

미 CEO “노동력 부족? 종업원 소유권이 해법입니다” 현재 미국은 노동자들의 '대거 퇴직' (The Great Resignation)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가 직원 모집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예외가 있죠. 100% 종업원 소유기업인 레드밀(Bob's Red Mill) 사의 CEO는 노동자 소유권이야말로 고용 유지와 채용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1978년 밥&찰리 무어 부부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통곡물 식품 브랜드인 레드밀 사를 세웠어요. 2010년에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 즉 ESOP(이솝)을 도입했죠.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ESOP은 지분 매입금을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부담하고 세제 혜택도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필요해요). 창업자의 말을 들어볼까요. “내 나..

경제민주 이슈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