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제 246

종업원 소유기업,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 될까

종업원 소유기업,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 될까 세계야생생물기금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World Wildlife Fund: WWF) 인간이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6~8%를 차지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자동차 3260만 대가 배출하는 양과 같답니다. 기후 변화와 자연보호에 해로운 건 물론이고 굶주린 사람들을 생각하면 더 안타깝죠. 2022년 WWF는 기업 활동에서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통한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사례 연구를 진행해 최근 발표했습니다. 한 종업원 소유 식품기업이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낳았네요. 과연 종업원 소유권과 환경보호가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까요? 지난 2020년 미국의 통곡물 식품 제조업체인 밥의 레드밀(Bob’s Red Mill)은 100% 노동자 소유기업..

경제민주 이슈 2023.02.02

버니 샌더스 “노동자 소유권법 통과, 13년 숙원 이뤄”

버니 샌더스 “노동자 소유권법 통과, 13년 숙원 이뤄” “노동자들의 기업 소유권 확대를 돕고자 버니 샌더스가 13년 전부터 추진한 법률안이 연방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2009년부터 샌더스는 직장 민주주의 강화와 불평등 억제를 위해 해당 법안을 제청했습니다.” 지난해 12월말 미국 연방 상원과 하원은 2023년 통합 세출법을 통과시키면서 중요한 노동자 소유권 촉진법을 포함했습니다. 미국 상원의 버니 샌더스 의원과 제리 모란 공화당 의원 등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한 ‘노동자 소유권, 착수 및 인식 (Worker Ownership, Readiness, and Knowledge: WORK)’ 법이 그것입니다. 관련 글: 새로운 노동자 소유 촉진법, 미국 상·하원 통과 이른바 워크 법(Work Act)에 따라 ..

경제민주 이슈 2023.01.30

“주차장 불평하던 노동자 소유주들, 경영전략 논의”

“주차장 불평하던 노동자 소유주들, 경영전략 논의” 회사가 종업원 소유로 바뀐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노동자가 주인이 되면 사정이 더 나아질까요. 영국의 첨단 강소기업인 보이스텍(Voice Technologies)이 답을 알려드립니다. 창립자 헤더 와일리 씨의 말부터 듣죠. “성공적인 우리 사업체가 다른 회사에 인수되면 내가 바라지 않는 많은 변화가 올 겁니다. 종업원 소유가 되면 비즈니스 안에 있는 모든 구성원이 비즈니스의 일부를 소유하게 되죠. 우리는 소유권 공유가 독특한 기업가적 대안을 제시하고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1996년 설립된 보이스텍은 2000년대 들어 아날로그 기반에서 디지털 음석 인식 및 받아쓰기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업무 프로세서를 디지털화해서 종이를 ..

2023 계묘년, 종업원 소유권도 토끼처럼 달립니다

2023 계묘년, 종업원 소유권도 토끼처럼 달립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과 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 조합원 여러분! 여러분 모두 계묘년 설을 맞이해 떡국 한 그릇씩 맛있고 뜻깊게 드셨나요?^^ 2023년 벽두부터 미국 연방 상·하원이 노동자 소유 촉진법을 일제히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관련 글: 새로운 노동자 소유 촉진법, 미국 상·하원 통과 미국의 50개 전체 주에 종업원 소유권 센터를 만들고 노동부 주도로 예산도 지원하는군요. 센터는 기업주와 노동자에게 ESOP 같은 종업원 소유권을 홍보하고 재정 투명성 직장위원회 같은 경영참여 방안도 교육한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워싱턴 주 같은 지역에서도 주의회와 주정부가 노동자 소유권 관련해 입법과 정책..

소통의 이야기 2023.01.23

“10억 달러 NO!” 직원들에게 맥주회사 넘긴 ‘올림픽 부부’

“10억 달러 NO!” 직원들에게 맥주회사 넘긴 ‘올림픽 부부’ 두 남녀가 올림픽 카약팀에서 대표 선수로 만났습니다. 여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까지 땄죠. 2005년 결혼한 뒤 두 사람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시골마을에 작은 맥주 양조장을 만들었습니다. 레베카&에릭 기든스 부부가 밝힙니다. “완전히 미친 생각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대출까지 받아서 시골 강가에 컨리버 맥주(Kern River Brewing)를 세웠죠. 산악자전거나 카약을 즐긴 뒤에 맥주와 버거를 즐기는 삶이 좋잖아요.” 올림픽 정신 덕분인지 양조장은 잘 컸습니다. 컨리버 맥주는 2019년 미국 맥주 페스티벌에서 (Great American Beer Festival) ‘올해의 양조장’에 선정되었습니다. (Brewery Grou..

런던시, 대대적인 노동자 소유권 프로젝트 시작!

런던시, 대대적인 노동자 소유권 프로젝트 시작! “오늘 런던시장은 종업원 소유기업과 노동자 협동조합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소유권 허브(Ownership Hub) 계획을 발표합니다. 사디크 칸 시장은 런던에 있는 더 많은 기업이 노동자 소유가 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여러 단체와 함께 파트너십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난해 12월 영국의 수도인 런던은 종업원 소유권 활성화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시 정부는 ‘런던시 소유권 허브’를 만들고 “지역에서 창출된 부가 지역에서 순환하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칸 런던시장은 사회적 기업, 지자체 소유, 노동자 협동조합, 종업원 소유기업 같은 민주적 기업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는데 특히 노동자 소유권에 큰 방점을 찍었습니다. 런던시의 종업원 소유권 프로젝트 보도자료 바로..

경제민주 이슈 2023.01.16

2000명이 일하는 종업원 소유 보육원, 물가 폭등 닥치자···

2000명이 일하는 종업원 소유 보육원, 물가 폭등 닥치자···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가 물가 폭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사회적 갈등이 심해지고 있죠. 최근 영국도 고물가에 따른 임금 인상 요구와 노사 갈등으로 뒤숭숭합니다. 무려 2000명이 아이들을 돌보는 영국의 종업원 소유 보육원 네트워크는 고물가 사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우리 보육원은 44개 시설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최대 3000파운드(480만 원)의 보너스를 주고 다시 급여를 평균 8%씩 인상합니다. 총비용은 850만 파운드(140억 원)입니다. 이로써 2023년 5월까지 직원들은 최대 매달 500파운드를 받습니다. 비정규 직원들도 추가로 최대 월 100파운드를 받습니다.” 지난해 말 영국의 보육센터 차일드베이스(Childba..

새로운 노동자 소유 촉진법, 미국 상·하원 통과

새로운 노동자 소유 촉진법, 미국 상·하원 통과 미국 의회가 노동자 소유권을 촉진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해당 법은 2022년 12월 22일과 23일에 연방 상원과 하원을 각각 통과한 ‘2023년 통합 세출법’에 (the 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패키지 형식으로 포함되어 있네요. 새 법에 따라 미국 50개 주 전역에 종업원 소유권 센터가 만들어지고 노동부가 5년간 5000만 달러를 지원합니다. 또한 새 법은 기업주가 노동자들에게 회사를 매각할 때 기업 가치 평가 기준을 손보고, 세제 혜택의 범위를 넓히는 등 직원 소유권을 더 활발히 지원할 예정입니다.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했습니다. ESOP은 일종의 퇴직제로 우리사주제보다 세제 ..

경제민주 이슈 2023.01.09

퇴직금 100만 달러 넘는 ‘평범한’ 노동자 소유주들

퇴직금 100만 달러 넘는 ‘평범한’ 노동자 소유주들 “종업원 소유권은 미국에도 흔하진 않지만 직원과 고용주 모두에게 기하급수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노동자 소유로 바뀐 사정을 한 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미국 농산물 유통기업 KeHE 사(KeHE Distributors)에는 자사 지분의 절반을 넘게 보유한 5500명의 종업원 소유주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195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2000년에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죠. ESOP은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노동자 대신 회사가 지분 매입금을 부담해요. KeHE 사의 직원들은 ESOP과 노동자 소유권과 위력을 실감합니다. 이 회사 퇴직계획 관리자인 제시카 반다이크 씨는 얼마 전에 퇴직한 직원인 월터 씨의 사례..

파이낸셜 타임즈 “영국의 종업원 소유기업, 기록적 증가”

파이낸셜 타임즈 “영국의 종업원 소유기업, 기록적 증가” “영국의 기업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종업원 소유로 전환하고 있다. 기업주들은 직원들에게 지분을 매각해 보상을 주는 동시에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이에 따라 기록적인 수의 회사들이 종업원 소유 신탁(EOT)을 설립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경제지 (FT)는 급증하고 있는 영국의 노동자 소유기업을 다뤘습니다. 2004년 영국 정부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닮았지만 훨씬 개선된 종업원 소유권 신탁(EOT)을 법제화하고 여러 혜택을 보장했습니다. 그 결과 영국의 EOT 기업은 빠른 속도로 늘어났어요. FT 기사를 볼까요. FT 해당기사 바로가기 “2022년 9월말까지 12개월 동안 500개 가까운 EOT가 새로 만들어졌다. 그 전의 12개월 동..

경제민주 이슈 202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