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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사모펀드 등 북미 종업원 소유권 투자펀드 증가세

초대형 사모펀드 등 북미 종업원 소유권 투자펀드 증가세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53개의 펀드가종업원 소유기업에 부분적으로또는 전체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이중 22개 펀드는노동자 소유권에만 초점을 두며16억 달러의 투자금 모집을목표로 합니다.나머지 펀드는 총 38억 달러를 목표로 하며자산의 일부를 종업원 소유기업에 투자합니다.” 최근에 북미지역에서여러 투자자들이 종업원 소유권에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영리 추구는 물론이고특정한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노동자들의 기업 승계에 투자하는 셈이죠.심지어 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들도종업원 소유권에 투자할 정도입니다.    지난 8월 중순 미국의 대안금융 기관인트랜스폼 파이낸스라는 단체가(Transform Finance)북미에서 활동하는종업원 소유권 투자 펀드..

경제민주 이슈 2024.09.23

구글·메타가 고객인 이사업체, 종업원 소유권 도입 2년 뒤

구글·메타가 고객인 이사업체, 종업원 소유권 도입 2년 뒤  이사운송은 사람이가장 많이 필요한 분야의 하나입니다.플랫폼 노동·긱 이코노미 시대에회사와 노동자가함께 사는 방안은 무엇일까요.구글과 메타(페이스북)를 고객으로 둔미국의 한 이사업체는직원들에게 자사 지분을 부여했습니다.'쥐꼬리' 지분이 아니라 상당한 지분입니다.회사 측의 발표 내용부터 볼까요. “많은 기업이 인력 유지와 참여에어려움을 겪고 있잖아요.우리는 종업원 중심 문화를한 단계 더 발전시켜서직원이 주인이 되는 회사로거듭나기로 했습니다.이제 직원들이 회사의 대주주로지분의 49%를 보유합니다.우리는 팀원을 믿으며,팀원들이 회사의 성공에 참여하는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해요.”    1948년 설립된 코로반은(Corovan Moving & Storage..

“마트 노동자는 부자 못 되나요?” “응, 여기선 돼!”

“마트 노동자는 부자 못 되나요?” “응, 여기선 돼!”  19세부터 일을 시작한 젊은 엄마 캐시는가족을 위해 안정적인 수입을 바랐습니다.한 패스트푸드점에서1년간 주 40시간을 일한 뒤,점주는 시간당 5센트를더 주겠다고 했어요.맞벌이 워킹맘 캐시는 불쾌감을 느끼고근처의 대형마트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새 마트에서 캐시는 카운터 직원,진열대 정리, 창고 정리 등다양한 일을 맡았어요.23년이 지나자 캐시는 놀랍게도!100만 달러, 약 13억 원이나 되는재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42세인 캐시는언제든 은퇴할 수 있지만본인과 남편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15년 이상 더 일하겠다고 합니다.그때쯤이면 수십억 원의 자산을가질 수도 있겠네요.네, 마트 노동자로서그저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된답니다.    캐시 씨가 일하..

소통의 이야기 2024.09.09

미 대통령이 서명한 종업원 소유권법, 50년 뒤 눈부신 성과

미 대통령이 서명한 종업원 소유권법, 50년 뒤 눈부신 성과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4년 9월2일,제럴드 포드 당시 미국 대통령은연방 상·하원이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노동자 소유권 관련법에 서명했습니다.이른바 ERISA(에리사)법이라고 하는‘노동자 퇴직 소득 보장법’이 그것입니다.(ERISA: the EmployeeRetirement Income Security Act)당시 포드 대통령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늘 저는 큰 기쁨을 안고획기적인 법안에 서명합니다.마침내 미국 노동자들이연금 플랜의 확실한 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ERISA법은 당시 불안정하던미국 노동자의 퇴직금과은퇴 보장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ERISA법 덕분에 일종의 퇴직연금 제도로서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경제민주 이슈 2024.09.09

미 공화당 경제인 “카멀라 해리스, 종업원 소유권 활용하길!”

미 공화당 경제인 “카멀라 해리스, 종업원 소유권 활용하길!”  미국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기업인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겸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종업원 소유권으로 중소기업 승계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심지어 컨설턴트는 해당 글에서 자신은미국 공화당의 지지자라고 밝혔네요.보수 경제인이 왜 해리스 후보에게‘좌파 정책으로 알려진’노동자 소유권을 추천했을까요. 진 마크스(Gene Marks)는중소기업 컨설팅 회사인마크스 그룹의 창업자입니다.현재 등에 중소기업이나공공정책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여러 저서도 펴냈습니다.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6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대요.    최근에 마크스 창업자는이라는워싱턴 DC 소재 유력 언론을 통해해리스 후보에게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조언했..

경제민주 이슈 2024.09.02

<포춘> 칼럼 “기업 승계, 사모펀드 대신 종업원 소유권!”

칼럼 “기업 승계, 사모펀드 대신 종업원 소유권!”  “베이비부머 세대의 기업가들이 퇴장하면서사모펀드가 경제를 잠식하고 있습니다.성공적인 베이비붐 세대가 사업을 접으면서사모펀드의 인수·합병이 급증하고 있어요.종업원 소유권에 새롭게 접근한다면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습니다.”-2024년 7월24일 칼럼.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이나세계적으로도 연세가 된 기업주들의대거 은퇴가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특히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은기업주 자식도 물려받지 않으려 하죠.자칫 수많은 회사가 문 닫고대량 실업, 지역경제 황폐화 등의악순환이 이어질지 모릅니다. 우리 정부는 상속세 완화와M&A 활성화를 통해중소기업 승계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그런데 상속세 완화는부의 ‘묻지 마’ 대물림을 초래할 수 있죠.사모펀드가 ..

경제민주 이슈 2024.08.26

말단 직원~사장까지, 모두가 이익과 권력을 나누는 회사

말단 직원~사장까지, 모두가 이익과 권력을 나누는 회사  제목처럼 모두가 권한을 가진 회사가정말 잘 될 수 있는지 들어볼까요. “우리 회사는 독특한 모델을 가지고 있어요.다른 자동차 매장은 물론이고어떤 비즈니스 업계와도 차별화됩니다.우리는 말단 종업원부터 사장까지모든 직원에게 권한을 부여하며노력에 보답하거든요.”    1998년 설립된 클레그 오토(Clegg Auto)는미국 유타 주에 있는자동차 수리 및 정비업체입니다.직원은 수십 명에 불과하지만회사는 지역 매체가 9년 연속으로 뽑은‘최고의 회사’(Best of Winner)랍니다.아무튼 어떻게 사장이 아닌 직원들도권한과 이익을 나눌 수 있을까요.  2022년 클레그 오토는EOT라고 하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을 통해50여 명의 전체 직원이자사 지분 100%..

미 상원, 연방정부에 노동자 소유권 지원을 촉구

미 상원, 연방정부에 노동자 소유권 지원을 촉구  지난 8월 초미국 연방 상원은 세출위원회를 열고2025년에 연방정부의종업원 소유권 지원을 촉진하기 위한여러 규정을 통과시켰습니다.세출위에 참여한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의원27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네요.해당 내용은 ‘2025년 회계연도금융서비스 및 일반 정부 자금지원패키지 법안‘에 포함되었습니다.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 등여러 노동자 소유권이 발달했습니다.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ESOP은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관련 자금을 전액 부담하고세제 혜택도 훨씬 풍부합니다.현재 6500개 기업에서 ESOP을 통해1400만 명의 노동자가 2조1000억 달러의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요. 연구에 따르면 종업원 소유기업은일반 회사보다..

경제민주 이슈 2024.08.12

딸에게 사장직, 직원들에겐 회사 물려준 창업자

딸에게 사장직, 직원들에겐 회사 물려준 창업자  최근에 기업주 가족의‘과도한’ 상속세 부담을완화하자는 주장이 많습니다.하지만 섣부른 상속세 완화는부의 대물림만 조장할 수 있죠.기업승계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고회사와 직원들도 지키는 방법이 없을까요.미국의 한 회사에서는종업원들이 회사를 물려받아기업주 가족과 함께모두 윈윈(Win-Win)하고 있습니다. 1990년 댄 푸엔테 창업자는자기 이름의 머리글자를 따서DP 일렉트릭(DP Electric)을 만들었습니다.애리조나의 한 창고에서트럭 한 대와 직원 한 명으로전기 설비 일을 시작했죠.2024년 현재 회사는850명 이상의 노동자가3억 달러의 연매출을 올릴 만큼훌쩍 성장했습니다.     2021년에 DP일렉트릭은중대한 변화를 맞았습니다.바로 ESOP이라고 하는종업..

미 백악관, 노동자 소유권 지원을 위한 대대적 회의 개최

미 백악관, 노동자 소유권 지원을 위한 대대적 회의 개최  지난 7월25일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는종업원 소유권에 관한 회의를 주최했습니다.백악관 관계자들과 더불어미국 연방정부 고위 관리는 물론이고종업원 소유권 관련 단체의인사들이 모였습니다.한 참석자는“역대 어느 정부도 종업원 소유권 때문에이토록 중요한 기관 회의를주최한 적이 없었다”고 했네요.    NEC는 백악관 소속의경제 컨트롤 타워로 보시면 되겠습니다.미국 안팎의 경제 문제와 정책을 결정·조정,대통령에게 경제 정책 자문 제공등의 역할을 하죠.‘경제 정책의 사령탑’이라 할 수 있는 NEC가어째서 노동자 소유권을 콕 집어서정책회의를 열었을까요.이번 회의에 참석한럿거스대 경영노동관계대학원 측이 밝힙니다. “지난 1년간 NEC는종업원들의 주식..

경제민주 이슈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