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 483

미국 노동부 차관 “종업원 소유권, 당신의 삶을 바꾼다”

미국 노동부 차관 “종업원 소유권, 당신의 삶을 바꾼다”  현재 미국에선 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했습니다.우리사주제와 달리 ESOP은노동자 대신 회사가 모든 자금을 부담하고세제 혜택도 훨씬 크죠.ESOP이 자사 지분을절반~100% 보유한 회사도 많습니다.연방정부와 지방정부, 보수와 진보 의회도종업원 소유권에 호의적인 경우가 많죠. 2024년 4월말 비영리단체전미종업원소유권협회(NCEO)는연례 회의를 개최하고종업원 소유권의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미국 노동부의 리사 고메즈 차관은“종업원 소유권이 인생을 바꾼다”는내용의 연설을 했군요.고메즈 차관은ESOP을 직접적으로 담당하는노동부 산하 종업원복지보장국(EBSA)을이끌고 있습니다.미국 노동부 고메즈 차관 연설문 바로가기   노동자 ..

경제민주 이슈 2024.07.01

코스트코의 라이벌, 25만 노동자가 주인인 대형 마트

코스트코의 라이벌, 25만 노동자가 주인인 대형 마트  2024년 초미국 소비자 만족도 지수(ACSI)에서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코스트코가슈퍼마켓 부문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ACSI는 미국에서 유일한전국 차원의 산업별 고객 만족도측정 지표로 인정받고 있죠.이번 조사에서 코스트코와H-E-B라는 회사를 비롯해3개 슈퍼 체인이 1위를 나눠가졌네요.   코스트코와 함께 소비자 만족도공동 1위에 오른 체인점의 하나는퍼블릭스 슈퍼마켓이었습니다.(Publix Super Markets)퍼블릭스 슈퍼마켓은 놀랍게도25만 노동자가 자사 지분 80%를 보유한미국 최대의 종업원 소유기업이기도 합니다. 직원들이 소유한 회사라고 해서무시할 수는 없습니다.2024년 초 현재 퍼블릭스는플로리다 지역에서만850여 개의 슈퍼마켓을 ..

소통의 이야기 2024.06.27

우리 정부와 달리 ‘종업원 기업 승계’ 강조하는 <포브스> 칼럼

우리 정부와 달리 ‘종업원 기업 승계’ 강조하는 칼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사업주 중 절반 이상이 물러날 예정입니다.이들 중소기업 5곳 중 4곳은구매자를 찾기 어렵습니다.회사들이 문을 닫으면지역 사회와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요?(LA 등) 일부 도시는종업원 소유권이라는 M&A 전략으로답을 찾고 있습니다."-2024년 5월7일, 칼럼   우리나라는 물론이고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기업주들의 대거 은퇴에 따른승계 문제가 화두입니다.우리 정부는 상속 완화와사모펀드·대기업과의 M&A를 강조하고 있죠.미국에서는종업원 소유권을 통한 기업 승계가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정부와 의회는 물론 지역 차원에서도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답니다. 지난 5월초 역시 칼럼을 통해종업원 소유권과 기업 ..

경제민주 이슈 2024.06.24

<포브스> “직원들에게 회사 남기고 떠난 창업자, 최고였다”

“직원들에게 회사 남기고 떠난 창업자, 최고였다”  미국 경제지 의2024년 5월22일자 기사를 정리해볼까요. “통곡물 제품으로1970년대 건강식품 붐의 선구자였던밥스 레드밀(Bob’s Red Mill)은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 모델의초기 도입자이기도 했다.창업자들은 직원들의 재정적 안정을최우선으로 고려했다.2010년 ESOP을 도입할 당시81세이던 창업자는‘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의 관련 기사 바로가기   밥스 레드밀이라는 미국 회사가일찌감치 종업원 소유권을 도입했다고 합니다.2024년 2월, 94세로 세상을 떠난밥 무어 창업자는부인과 함께 밥스 레드밀을 만들었고ESOP에 모든 지분을 넘겼죠.ESOP은 우리사주제와 달리직원 대신 회사가 모든 자금을 부담하고세제 혜택도 풍부합니다...

소통의 이야기 2024.06.20

<포브스> 회장이 직접 소개, “종업원 소유권으로 경제를 바꿔보자”

회장이 직접 소개, “종업원 소유권으로 경제를 바꿔보자”  세계적인 경제지 의 회장이종업원 소유권을 옹호한다니 사실일까요.스티브 포브스 회장은포브스 미디어 그룹 회장이자유력한 우파 언론인으로심지어 미국 공화당 지지자라고 합니다.그런 그가 지난 5월9일한 칼럼니스트의 글을 직접 선택해에 실었습니다.포브스 회장의 칼럼 주석 내용부터 보죠.포브스 미디어 그룹, 스티브 포브스 회장이 소개한 칼럼 바로가기 “부의 불평등이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다.이 글은 정부의 재분배 프로그램이 아니라기업의 주식 소유를훨씬 더 광범위하게 확대하는 방안이최선이라고 한다.필자는 직원들의 자사주 소유를보다 폭넓게 장려하는 독창적 방법을 논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미국에서 노동자 소유권은좌파 정책으로 치부되기 쉽습니다(사실 초당적 ..

경제민주 이슈 2024.06.17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수천만 명의 종업원 소유주 만들 것”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수천만 명의 종업원 소유주 만들 것”  초대형 사모펀드 KKR의피트 스타브로스글로벌 사모펀드 공동대표가자신의 종업원 소유권 투자 모델에 관해견해를 밝혔습니다.스타브로스 대표는 2010년부터투자자, 경영진, 노동자가회사 지분과 이익, 권한을 나누는공유 소유권(Shared Ownership) 모델을실현하고 있죠.   2024년 4월 스타브로스 대표는세계적인 강연으로 알려진 TED에서“종업원 소유권이 자본주의와경제를 바꿀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지난번에 이어서그의 TED 연설을 계속 소개해드립니다.차고용 자동문을 만드는 제조업체‘CHI 오버헤드 도어’의투자 사례부터 들어볼까요.분량이 많아 다소 정리해서 말씀드립니다.스타브로스 대표의 TED 강연 바로가기(협)소통의 관련 글: 초대형 사모..

경제민주 이슈 2024.06.03

기업 상속세 완화? 캐나다는 영·미처럼 종업원 승계 지원

기업 상속세 완화? 캐나다는 영·미처럼 종업원 승계 지원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에방해된다’는 논리 등으로상속세를 대폭 완화하자는 주장이최근 우리 정부와 정치권에서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부의 대물림은 막아야겠지만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면그 또한 문제겠네요.마침 캐나다 정부가 대안을 제시합니다.   캐나다 정부는종업원 소유권을 통한 기업 승계를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놀랍게도 자본주의 선진국이라는영국과 미국 모델을 따른 것입니다.캐나다는기업주가 종업원 소유 신탁(EOT)에과반 지분을 매각할 경우1000만 캐나다 달러(약 100억 원)의이익에 대한 과세를 면제할 예정입니다. 현재 영국은 EOT이라고 하는종업원 소유권 신탁,미국은 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

경제민주 이슈 2024.05.30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 바꿀 것”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 바꿀 것”  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최고 간부가이런 연설을 했다면 믿어지십니까? “저는 궁금했습니다.만약 회사의 모든 직원이,공장 현장이나 물류 센터 노동자들까지자사주를 가진다면 어떨까요?직원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며,회사,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는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내용만 보면 우리나라의 재벌이나보수, 심지어 진보 정치인도까무러칠지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정말 글로벌 자본주의의상징적 인물이 진행한 연설입니다.초대형 사모펀드로 잘 알려진KKR의 대표가 하는 강연을 더 들어볼까요. “오늘 저는 여러분을 설득하고자 합니다.종업원 주식 소유권의 확대는노동자의 사기를 높이고기업을 더 강하기 만들기 위해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자본주의는 포용적..

경제민주 이슈 2024.05.27

<월스트리트 저널> “직원 1100명, 100% 회사 주인 됐다”

“직원 1100명, 100% 회사 주인 됐다”  “현대식 가구 소매업체인룸앤보드(Room & Board)는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직원들에게 회사의 지분을 제공했다.미국 전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이 개인 소유 회사는1100명의 정규직 및 파트타임 직원에게(100%에 달하는 전체)자사주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년 4월25일자    (WSJ)이종업원 소유기업으로 변신한미국의 중견 가구 판매업체를 보도했습니다.평소 노동자 소유권에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매체답게,더구나 경제 매체답게 미담은 거의 빼고^^;제도와 재무적인 사항,성공과 실패 사례를 개략적으로 다뤘네요.하지만 그렇기에WSJ의 보도는 더 가치 있어 보입니다. “(룸앤보드의> 직원들은급여와 근속 기간에 따라매년 주..

미 싱크탱크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를 나아지게 할까?”

미 싱크탱크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를 나아지게 할까?”  “직원 소유권이자본주의를 개선할 수 있을까요?연구에 따르면종업원 소유권은 불평등을 줄이고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그러나 여전히많은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초미국 경제전문지 는저명한 학자 세 명의 기고를 실었습니다.기고자는 미국의 유명한 싱크탱크로우리나라에서도 자주 거론되는아스펜 연구소의 관계자들입니다.(이 글의 두 번째 사진 설명 참조)최근 이 연구소는종업원 소유권에 부쩍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이번 기고에도 같은 문제의식이 보입니다.의 종업원 소유권 관련 기고 바로가기 “수십 년이나 자본주의는수백만 명의 생활을 향상시킨기술 혁신을 만들어냈습니다.자본주의에는 불평등이라는눈에 띄는 문제도 있죠. ···최근 수십년 간중산층..

경제민주 이슈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