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 이슈 230

미 유력지 “기업주 대거 은퇴, 노동자 소유권으로 해결?”

미 유력지 “기업주 대거 은퇴, 노동자 소유권으로 해결?” “현재 '실버(Silver) 쓰나미'가 중소기업을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 협동조합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은퇴할 기업주들의 파도가 곧 닥쳐옴에 따라 지역 정책 담당자들은 종업원 소유권 모델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 2023년 6월16일자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라는 언론의 탐사 기획팀 이야기를 다룹니다. 미국 3대 일간지로도 꼽히는 가 노동자 소유권에 주목했네요. 베이비붐 세대 중소기업주들의 은퇴가 임박했는데 마땅한 승계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종업원 소유권이 대안으로 꼽힌다는 것이죠. 한 예부터 정리해 소개드릴까요. 의 노동자 소유권 관련기사 바로가기 30년 전에 딘 사이콘 창업자는 딘스 빈스..

경제민주 이슈 2023.07.03

영국 정부·정치권 “종업원 소유권 확대할 것”

영국 정부·정치권 “종업원 소유권 확대할 것” “노동자들의 지분 소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이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 영국 정부는 종업원 주식 제도에 관한 규정을 손질하고 저소득층도 자기가 일하는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 경제지 , 6월6일 지난 6월초 유력 경제지 는 영국 정부가 노동자들의 자사 지분 보유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영국 보수당과 노동당도 종업원 소유권에 호의적이라고 지적했네요. 2014년 영국 정부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EOT)을 법제화하고 노동자 지분이 50%를 초과하는 경우 대대적인 세제 혜택을 주었습니다. 우리사주제와 달리 EOT는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지분 매입금을 부담하는 장점도 있죠. 덕분에 2022년..

경제민주 이슈 2023.06.26

하버드 경영대 “사모펀드가 노동자들에게 지분 줬더니···”

하버드 경영대 “사모펀드가 노동자들에게 지분 줬더니···” 초대형 사모펀드 KKR의 스타브로스 미주지역 공동대표는 투자 기업의 노동자들에게 지분과 권한을 주는 ‘공유 소유권(Shared Ownership)’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일반 사모펀드는 물론 우리나라 정치권이나 경영계도 잘 모르는 KKR의 투자 방식을 하버드 경영대가 집중 분석했습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계속 정리해 드립니다. 관련 글: 하버드대, 사모펀드의 종업원 소유권 투자에 급!관심 2015년 KKR은 자동문 제조회사 CHI 오버헤드를 인수하고 지분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사모펀드 소유주가 세 번이나 바뀌는 통에 800명이나 되는 직원들의 불신과 반감은 깊었죠. 지분 제공만으로는 불충분했습니다. 모든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그렇듯이 주인의식을 고취..

경제민주 이슈 2023.06.19

하버드대, 사모펀드의 종업원 소유권 투자에 급!관심

하버드대, 사모펀드의 종업원 소유권 투자에 급!관심 “(자신들이 투자한) 공장 현장에 소유권을 부여한 결과 (사모펀드) KKR은 더 많은 이익을 얻었다. (직원들은) ‘내 아이가 대학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 KKR은 어려움에 처한 차고 자동문 제조사를 회생시켜 투자금의 10배에 매각했고, 공장 노동자들도 인생이 바뀔 만한 수익을 올렸다.” 하버드 경영대의 KKR 사례 연구 바로가기 지난 5월 하버드 경영대(HBS)가 글로벌 사모펀드 KKR의 종업원 소유권 투자 사례를 집중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는 기업을 인수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뒤 비교적 단기간에 비싸게 팔아치우는 것으로 악명이 높죠. KKR 미국 본부의 피트 스타브로스 공동대표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대신에 노동자들에게 지분..

경제민주 이슈 2023.06.12

캐나다판 우리사주제, 기업 오너의 승계 고민 해결할까

캐나다판 우리사주제, 기업 오너의 승계 고민 해결할까 2023년 3월 캐나다 연방정부는 2024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EOT라고 하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OT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데 캐나다와 같은 영연방국가인 영국에서 발달했죠.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있습니다. 영국의 EOT와 미국의 ESOP은 지분 매각금에 대한 세금을 완전히 면제(영국)하거나 유예(미국)합니다. 우리사주제와 달리 지분 매입금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부담하죠. 풍부한 혜택 덕분에 EOT와 ESOP은 중소기업 승계의 중요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만 캐나다의 EOT는 막 첫발을 뗀 상태입니다. EOT를 어떻게 만들고 운영하는지 규정을 정할 뿐 세제..

경제민주 이슈 2023.06.05

미 연방의회, 초당적인 노동자 소유 지원법 또 발의

미 연방의회, 초당적인 노동자 소유 지원법 또 발의 우리나라만큼이나 여야 대립이 심한 미국 민주·공화당이 또 다시 종업원 소유권 지원법 마련에 힘을 합쳤습니다. 지난 2022년 말, 미 연방 상·하원은 미국의 50개 각 주마다 종업원 소유 지원센터를 세우고 수천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법안을 통과시킨 적이 있죠. 관련 글: 새로운 노동자 소유 촉진법, 미국 상·하원 통과 지난 5월 중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원의원과 하원의원들이 ‘종업원 지분 투자법(EEIA)’을 (the Employee Equity Investment Act) 함께 입법 발의했습니다. 대표 발의자들은 연방 상원의 크리스 반 홀렌 민주당 의원과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 연방 하원의 딘 필립스 민주당 의원과 블레이크 무어 ..

경제민주 이슈 2023.05.29

“MZ 세대도 좋아해” 워싱턴 주, 종업원 소유권법 통과

“MZ 세대도 좋아해” 워싱턴 주, 종업원 소유권법 통과 미 워싱턴주 상·하원이 만장일치로 종업원 소유권 확대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심각한 정치적 갈등을 겪고 있는데 노동자 소유권엔 왕왕 초당적으로 협력을 하죠. 지난 4월 중순 통과된 워싱턴 주법도 그렇습니다. 법률 머리글을 요약해 소개드립니다. “모든 산업에서 종업원 소유권은 기업과 노동자 모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연구에 따르면 (노동자 소유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인력 유지, 복리후생, 은퇴 보장, 사업 성과에서 더 낫다. 코로나 기간에 종업원 소유기업은 고용 유지, 급여, 직장 보건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뒀다. 종업원들은 자사 지분을 위험 없이 확보해 개인의 자산을 늘릴 수 있다.” 워싱턴 주 종업원 소유권..

경제민주 이슈 2023.05.01

글로벌 사모펀드 수장 “노동자 소유권, 정책 지원 필요”

글로벌 사모펀드 수장 “노동자 소유권, 정책 지원 필요” 세계 1위의 경영 컨설팅 그룹이라는 맥킨지(McKinsey & Company)의 고위 임원이 초거대 사모펀드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 미주지역 공동대표와 종업원 소유권을 진지하게 논의했습니다. 저번에 이어 맥킨지의 아수토시 파디 북미지역 매니징 파트너(MP)가 기고한 글을 계속 소개해 드립니다. 스타브로스 대표의 말부터 들어보죠. 관련 글: 맥킨지 임원&사모펀드 수장, 노동자 소유권을 고민? “거의 25년 전에 투자사에 들어갔을 때 제 작업 중 하나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였습니다. ESOP은 정부가 광범위한 소유권 공유에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제도예요.” ESOP은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노동자 대신 회사가 ..

경제민주 이슈 2023.04.24

‘8만 노동자 소유주’ 영국 백화점, 여론 들썩이는 까닭

‘8만 노동자 소유주’ 영국 백화점, 여론 들썩이는 까닭 8만 직원이 소유한 영국 최대의 100% 노동자 소유기업 존 루이스(John Lewis Partnership) 사가 최근 지분 일부의 매각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유통기업으로서 불황에 시달리자 100% 종업원 소유를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거죠. 등 영국의 주요 매체는 물론 정치인까지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연 매출 120억 파운드(20조 원)의 존 루이스 파트너십은 영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입니다. 30여 개의 백화점과 330여 개의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죠. 인플레이션과 영국 경제 약세 등으로 작년에는 2억3000만 파운드(3700억 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19세기에 세워졌다는 존 루이스 파트너십은 1929년 창업주가 종업원 신탁을 만들어 노동..

경제민주 이슈 2023.04.20

맥킨지 임원&사모펀드 수장, 노동자 소유권을 고민?

맥킨지 임원&사모펀드 수장, 노동자 소유권을 고민? 맥킨지(McKinsey & Company)는 세계 1위의 경영 컨설팅 그룹이라고 해요. KKR은 초거대 글로벌 사모펀드죠.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 미주지역 공동대표와 맥킨지의 아수토시 파디 북미지역 수석 파트너 겸 매니징 파트너(MP)가 종업원 소유권을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파디 MP는 맥킨지의 이사회 격인 주주위원회 위원이기도 합니다. 엉뚱하게 들리겠지만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사의 고위 임원이 초대형 사모펀드의 지역 수장과 만나서 이익 창출이 아니라 노동자 소유권을 주제로 토론한 것입니다. 아수토시 파디 MP가 지난 2월에 직접 작성해 맥킨지 누리집에 올린 글은 이렇게 시작하죠. “피트 스타브로스와 함께 소유권이라는 기회..

경제민주 이슈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