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 이슈 230

FT 편집위 “종업원 소유권, 확대할 가치 있다”

FT 편집위 “종업원 소유권, 확대할 가치 있다” “직원 주식 소유권은 (Employee share ownership) 확대할 가치가 있는 혜택이다. 주식 플랜에 (종업원의) 접근성이 커지면 기업과 직원 모두에 이익이 된다.” -2023년 8월10일 영국 경제지 (FT) 편집위원회 영국의 유력 경제지 FT의 편집위원회(Editorial board)가 종업원 소유권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FT 편집위는 경제, 금융, 정치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는데 신문의 성향과 편집 방향을 제시하죠. 매일 경제 문제 등에 대한 칼럼도 게재하는데 왜 뜬금없이(?) 종업원 소유권을 언급할까요. 우선 보실까요. FT 편집위의 종업원 소유권 관련 칼럼 바로가기 “(미국 대형 출판사인) 사이먼&슈스터의 최고경영자는 최근 직원들에게..

경제민주 이슈 2023.09.04

<포브스> 칼럼 “직원들이 불행하다면··· 소유권을 줘볼까?”

칼럼 “직원들이 불행하다면··· 소유권을 줘볼까?” “갤럽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의 절반만이 직장을 사랑하며, 직업에 대한 불만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직원 5명 중 3명이 사직을 고려합니다. 직원들의 불만이 미국 기업과 경제의 생산성에 미치는 해악은 연간 최소 5조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됩니다.” 이른바 ‘적극적 퇴사’의 시대에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지난 7월 에는 “불행한 직원들에게 소유권을 주자”는 칼럼이 실렸습니다. 고정 필자인 메리 조셉스 CEO는 경영 컨설팅 사인 베릿 어드바이저 (Verit Advisors)를 이끌고 있죠. 메리 조셉스 CEO의 바로가기 미국에는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했습니다. 세제 혜택이 풍부한 ESOP은 기업 승계의 수단으로도 활용되죠..

경제민주 이슈 2023.08.28

“종업원 소유주, 이직·해고↓ 퇴직저축↑”

“종업원 소유주, 이직·해고↓ 퇴직저축↑” 노동자 소유주들은 일반 노동자보다 은퇴 준비를 훨씬 잘한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에서 적극적 퇴사의 시대를 맞아 많은 기업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지만 종업원 소유기업은 예외라고 하네요. 종업원 소유기업은 노동자의 만족도가 높아 직원을 잘 유지하고 해고도 적답니다. 지난 7월 미국의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는 노동자 소유기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엔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했죠.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NCEO의 종업원 소유기업 조사 결과 바로가기 ▲ ESOP 기업에 따르면 직원들의 자발적 퇴사율은 미국 평균의 약 1/3 수준이다. ▲ 종업원 소유기업의 경영진 중 8..

경제민주 이슈 2023.08.21

초대형 사모펀드의 노동자 소유권 운동, 2년의 결과?

초대형 사모펀드의 노동자 소유권 운동, 2년의 결과?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종업원 소유권을 활용한 중장기 투자로 노사와 투자자가 상생한다”는 사모펀드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글로벌 사모펀드 KKR이 그렇죠. KKR 미주지역 본부의 피트 스타브로스 공동대표는 오너쉽 웍스(Ownership Works)라는 비영리단체까지 만들고 노동자 소유권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오너쉽 웍스는 2021년 만들어졌습니다. “2030년까지 종업원 소유권을 통해 200억 달러의 부를 노동자에게 제공한다”고 공언합니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50여 금융기관과 사모펀드, 재단 등이 동참해 5000만 달러를 모았죠. 2년쯤 지난 2023년 중반기, 오너쉽 웍스가 상황의 심각성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민주 이슈 2023.08.14

세계적 투자사·회계법인 “종업원 소유, 기업 승계에 유리”

세계적 투자사·회계법인 “종업원 소유, 기업 승계에 유리” 영국에 본사를 둔 KPMG는 세계 4대 회계법인의 하나입니다. 런던 증시에 상장된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 PLC(SJP)는 무려 1000억 파운드(160조 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굴지의 투자 전문사죠. 세계적인 회계법인과 투자 관리회사가 중소기업 승계의 좋은 방안으로 노동자 소유권을 추천합니다. 우선 SJP는 이렇게 말하네요. “직원만큼 자사의 기업 문화와 비즈니스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결국 종업원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게 효과적인 승계 방법일까? 점점 더 많은 기업인이 회사의 지배 지분을 직원들에게 넘기려 한다. 종업원 소유기업은 다양한 세제 혜택을 누리며, 생산성과 회복력이 높은 경우가 많다.”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 PLC(SJP)의 종업..

경제민주 이슈 2023.08.10

영국 대기업 회장 “노동자 소유 늘어나면 파업도 감소”

영국 대기업 회장 “노동자 소유 늘어나면 파업도 감소” “왜 종업원 소유기업이 늘어나면 파업이 줄어들까. 영국에는 존 루이스(John Lewis)를 비롯해 1300개의 회사가 구성원에게 자사 지분을 부여하고 있다.” -2023년 6월23일 영국 지 기고문 세계적으로 이름난 매체 이 흥미로운 글을 실었습니다. 기고자는 영국에 있는 거대 유통기업 존 루이스(John Lewis Partnership)의 샤론 화이트 회장 겸 이사회 의장입니다. 존 루이스는 8만 명의 직원이 100% 자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죠. 영국 최대 노동자 소유기업의 회장이 에 기고문을 보냈네요. 2022년 말 영국에는 EOT라고 하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이 제도화된 지 8년 만에 1300개의 노동자 소유기업이 탄생했죠. EOT는 바로 존..

경제민주 이슈 2023.08.07

기업 상속세 완화보다 훨씬 뛰어난 미국·영국식 해법

기업 상속세 완화보다 훨씬 뛰어난 미국·영국식 해법 기획재정부가 중소기업 가업 승계에 따른 조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7일 발표된 ‘2023년 세법 개정안’에 포함되어 있네요. 골자는 가업 승계 증여세에 대한 저율과세(10%) 구간을 재산가액 6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연부연납 기간도 5년에서 20년으로 확 늘리는 등입니다. 최근 정부는 기업 승계에 관한 상속세 등을 계속해서 완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가업 상속에 관한 세액 공제 대상을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고, 공제액도 늘리겠다고 밝혔죠. 상속세 등의 완화는 ‘부의 대물림’을 조장할 우려가 있지만, 여당은 물론 야당도 뚜렷한 반대 입장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자본주의적이라는 미국과 영국은 기업 승계..

경제민주 이슈 2023.07.31

미국 노동부, 종업원 소유권 적극 지원한다

미국 노동부, 종업원 소유권 적극 지원한다 미국 노동부가 종업원 소유권 지원 부서를 설립해 노동자 소유권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직 노동부 장관이 종업원 소유권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중순 미국 노동부는 “노동자들의 기업 소유권을 창출하고 촉진하기 위해 ‘종업원 소유권 지원부서’를 (Employee Ownership Initiative)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부서는 노동부 산하인 ‘직원복지 관리국(EBSA)’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보도자료를 살펴봅니다. 미 노동부의 종업원 소유권 지원 관련 보도자료 바로가기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노동 친화적인 행정부를 이끌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동부의 관련 부서는 소유권을 통해 노동자에게 권한을..

경제민주 이슈 2023.07.24

미 유력 싱크탱크, ‘혁신적인’ 종업원 소유기업 만나다

미 유력 싱크탱크, ‘혁신적인’ 종업원 소유기업 만나다 “13년 동안 종업원 소유권을 시행하며 우리는 직원들의 삶과 비즈니스를 진정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처음부터 함께한 직원은 현재 자사주 가치가 연간 보수의 5~6배에 달해요. 근속 기간이 짧은 직원들의 계좌도 지분을 축적하면서 매우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적 싱크탱크 아스펜 연구소(Aspen Institute)가 노동자 소유회사의 CEO를 만났습니다. 미국 기업 임파워드 벤처스(Empowered Ventures)는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여러 제조업체를 거느린 노동자 소유 지주회사죠. 임파워드 벤처스는 합성수지, 열성형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세 회사를 종업원 소유로 바꿨습..

경제민주 이슈 2023.07.17

영국의 노동자 소유기업, 2023년에도 급증세

영국의 노동자 소유기업, 2023년에도 급증세 2022년 한 해 동안 영국에서는 332개의 노동자 소유기업이 탄생했습니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마다 1개 이상씩 생긴 셈인데, 이전 12개월보다 37% 늘어난 수치랍니다. 2023년 6월 현재 영국에서 종업원 소유기업은 총 1418개에 달합니다. 2014년 영국 정부는 EOT, 즉 종업원 소유권 신탁을 법제화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지분 매입금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전액 부담하죠. EOT에 과반 지분을 매각하는 기업주는 해당분의 양도세 전액을 면제받습니다 (따라서 EOT 지분은 쥐꼬리 수준이 아니라 절반을 넘는 경우가 많죠). 덕분에 영국에서 EOT는 중소기업 승계의 중요한 수단이 되었고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법제화 9년 만에..

경제민주 이슈 202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