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30

미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68만5000명 재직 중!

미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68만5000명 재직 중! 2023년 미국에서 가장 큰 노동자 소유기업 100개에서는 총 68만5000명의 종업원이 재직 중입니다. 한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수는 평균 6850명이나 되는군요. 여기서 종업원 소유기업이란 직원들이 과반~100%의 자사 지분을 보유 중인 경우를 말해요.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통계는 미국의 저명한 직원 소유권 지원 단체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가 지난 10월 중순에 발표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이 발달한 미국에선 관련 민간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NCEO는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곳이죠. NCEO 선정, 2023년 미국 100대 종업원 소유기업 명단 바로가기 1년 전인 2022년의 경우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에선 총 6..

경제민주 이슈 2023.11.06

“종업원 소유주, 이직·해고↓ 퇴직저축↑”

“종업원 소유주, 이직·해고↓ 퇴직저축↑” 노동자 소유주들은 일반 노동자보다 은퇴 준비를 훨씬 잘한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에서 적극적 퇴사의 시대를 맞아 많은 기업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지만 종업원 소유기업은 예외라고 하네요. 종업원 소유기업은 노동자의 만족도가 높아 직원을 잘 유지하고 해고도 적답니다. 지난 7월 미국의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는 노동자 소유기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엔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했죠.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NCEO의 종업원 소유기업 조사 결과 바로가기 ▲ ESOP 기업에 따르면 직원들의 자발적 퇴사율은 미국 평균의 약 1/3 수준이다. ▲ 종업원 소유기업의 경영진 중 8..

경제민주 이슈 2023.08.21

LA의 예쁜 아치교, 노동자 소유 100년 기업이 만들다

LA의 예쁜 아치교, 노동자 소유 100년 기업이 만들다 먼저 아름다운 다리부터 감상하실까요^^ 미국 LA에 있다는 1066m 길이의 다리는 10쌍의 아치를 매끄럽게 연결했습니다. 원래 1932년 건설되었는데 지난해 새로 지었다고 해요.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들이 쉽게 강을 건너도록 폭을 넓혔답니다. 고가교 아래 약 5만 ㎡의 공원을 만들어 지역 주민이 편히 쉴 수도 있습니다. ‘빛의 리본’을 상징해 만들었다는 이 다리는 지역의 기술 인력만 수백 명이 동원되었고 여성 노동도 상당수 참여했다고 해요. 달팽이 껍질 모양의 완만한 나선형 통로 덕분에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다니기 편합니다. 배려나 미적 완성도뿐 아니라 내구성도 중시해서 1000년에 한 번 있을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답니다. 지난 2월..

퇴직금 100만 달러 넘는 ‘평범한’ 노동자 소유주들

퇴직금 100만 달러 넘는 ‘평범한’ 노동자 소유주들 “종업원 소유권은 미국에도 흔하진 않지만 직원과 고용주 모두에게 기하급수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노동자 소유로 바뀐 사정을 한 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미국 농산물 유통기업 KeHE 사(KeHE Distributors)에는 자사 지분의 절반을 넘게 보유한 5500명의 종업원 소유주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195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2000년에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했죠. ESOP은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노동자 대신 회사가 지분 매입금을 부담해요. KeHE 사의 직원들은 ESOP과 노동자 소유권과 위력을 실감합니다. 이 회사 퇴직계획 관리자인 제시카 반다이크 씨는 얼마 전에 퇴직한 직원인 월터 씨의 사례..

2023년, 우리도 종업원 소유주들만큼 잘 살아봐요~

2023년, 우리도 종업원 소유주들만큼 잘 살아봐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과 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 조합원 여러분! 2022년 참사와 전쟁, 경기침체와 기후변화로 우리는 많은 슬픔과 위기를 겪었습니다. 가는 해를 보내고 오는 해를 맞이하며 조금 더 나아진 삶과 세상을 꿈꿉니다. 조금 더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를테면, 어떤 거요? 세계 초일류 경영대의 하나인 와튼스쿨은 한 대담을 진행하며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왜 종업원 소유주들이 더 잘 삽니까?” 관련 글: 세계 최고 경영대의 질문 “왜 종업원 소유주가 더 잘 살까” 더 오래 전에 유력 경제지 은 노동자들이 8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 최대의 종업원 소유기업 퍼블릭스(Publix) 슈퍼마켓을 찾아가 왜 종업원 ..

소통의 이야기 2022.12.29

블룸버그TV, “노동자들이 소유한 트럭 정비회사에 찬사를”

블룸버그TV, “노동자들이 소유한 트럭 정비회사에 찬사를” 얼마 전 미국의 블룸버그TV는 자체 프로인 ‘아메리칸 드림’에서 100% 노동자 소유기업인 어느 트럭 정비회사를 소개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은 여러 미국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주는데 유명 배우 줄리아 로버츠 씨의 오빠인 에릭 로버츠 씨가 나레이터를 맡고 있죠. 유튜브에 소개된 블룸버그TV의 해당 이야기 바로가기 지난 11월 방송된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은 700명의 노동자 소유주가 일하고 있는 인랜드(Inland Truck Parts & Service)입니다. 인랜드 사의 그렉 클라인 CEO가 직원 소유로 바뀐 내막을 설명합니다. “1944년에 창업한 원래 소유주들은 거의 40년 동안 일했습니다. 은퇴를 앞둔 기업주는 회사를 매입할 만..

세계 최고 경영대의 질문 “왜 종업원 소유주가 더 잘 살까”

세계 최고 경영대의 질문 “왜 종업원 소유주가 더 잘 살까” 펜실베이니아대 와튼(Wharton)스쿨은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초일류로 손꼽히는 경영대입니다. 1999년부터는 온라인 비즈니스 분석 저널인 ‘Knowledge at Wharton(와튼의 지식)’을 통해 경영 관련 최신 연구와 정보를 전달하고 있죠. 최근 와튼스쿨의 이 매체는 미국에서 성장하는 노동자 소유권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대담자는 와튼스쿨의 캐서린 클라인 경영대 교수와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의 코리 로젠 공동설립자입니다. NCEO는 미국 노동자 소유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요. 와튼 매체의 소개 글부터 볼까요. Knowledge at Wharton’의 종업원 소유권 대담 바로가기 “종업원 소유회사 하면 장인들의 치즈 ..

경제민주 이슈 2022.12.05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미국 CEO “종업원 소유권으로 ‘퇴직금 대박’ 나세요” “코로나 위기와 인플레이션 탓으로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어요. 많은 사람이 은퇴 이후를 걱정합니다. 퇴직금 보장을 강화하려면 종업원 소유권을 고려하세요.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약 2600명의 노동자가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재스퍼 사(Jasper Holdings, Inc.)의 더그 바웰 회장 겸 CEO가 밝힙니다. 1942년 설립된 재스퍼 사는 디젤 엔진, 변속기, 모터 같은 중고품을 가공해 새로 만드는 미국 최대의 재제조 엔지니어링 기업이죠. 무려 8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2014년 재스퍼 사의 기존 주주들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

“코로나 시기, 종업원 소유권은 회사와 노동자를 도왔다”

“코로나 시기, 종업원 소유권은 회사와 노동자를 도왔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종업원 소유권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과 직원의 번영을 돕는다. 우리는 코로나 위기 동안 노동자 소유권이 미국 식품 부문과 종업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최초로 조사를 진행했다.” 세상에는 노동자들의 자사 지분 보유를 지원하는 여러 종업원 지주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우리사주제,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있습니다. 다만 ESOP은 우리사주제와 달리 지분 매입금을 노동자 개인이 아니라 대부분 회사가 부담하며 세제 혜택도 많죠. 미국엔 약 6000개의 ESOP 기업이 있으며 그만큼 관련 단체도 여럿 있습니다. 그중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 NCEO라는 단체가 가장 유명하죠. NCEO는 2..

경제민주 이슈 2022.06.20

“20만 종업원이 소유한 마트, 미국 최고의 성공 스토리”

“20만 종업원이 소유한 마트, 미국 최고의 성공 스토리” “(미국에서) 슈퍼마켓은 치열한 경쟁, 낮은 이윤율, 비용 압박으로 사업하기가 아주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돋보이는 유통 체인점은 바로 퍼블릭스 슈퍼마켓이다.” (Publix Super Markets) 지난 1월 미국의 투자전문 매체 (Barron's)는 무려 20만 명의 노동자들이 80%의 지분을 보유한 유통 체인점 퍼블릭스 슈퍼마켓을 다뤘습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도 많이 참조하는 매체답게 는 재무적인 측면에서 이 노동자 소유기업을 다루었네요. 한 번 볼까요. 의 퍼블릭스 슈퍼마켓 기사 바로가기 “퍼블릭스의 순이익률은 7~8%이다. 더 큰 식료품 업체인 크로거(Kroger)와 알버트슨(Albertsons)의 마진률은 2%이다. 지난해에도 9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