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30

10년차 퇴직 선물, 열쇠고리 또는 10만 달러

10년차 퇴직 선물, 열쇠고리 또는 10만 달러 법정 퇴직금 제도가 없는 미국에서는 절반 가까운 가정이 퇴직제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만 예외도 있습니다. 센트럴 스테이트 매뉴팩처링이란 회사는 (Central States Manufacturing, Inc.) 15년 이상 재직한 노동자의 퇴직 잔고가 평균 100만 달러 이상이죠. 평범한 금속 제조업체이지만 이 회사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도입한 100% 노동자 소유기업입니다. 몇 년 전 미국의 유력지 가 센트럴 스테이츠를 다루었는데 당시와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에 나온 이 회사 노동자의 사례부터 봅니다. 우리 (협)소통의 센트럴 스테이트 관련 글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23년간 트럭 운전사로 ..

미국인 절반이 못 받는 퇴직금, 공장 직원이 500만 달러?

미국인 절반이 못 받는 퇴직금, 공장 직원이 500만 달러? “우리 회사에서 10년 이상 일한 직원 개인의 평균 퇴직 계좌 잔고는 50만 달러(약 6억 원!)가 조금 안 돼요. 15년 이상 일하면 100만 달러 (약 12억 원) 이상이 됩니다. 참, 25년만에 은퇴한 직원 한 명은 퇴직 계좌에 500만 달러 (허걱! 약 60억 원) 넘게 쌓아놓았죠.”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법정 퇴직금 제도가 없다고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절반 가까이가 퇴직 적금을 받지 못한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오래 일하기만 하면 퇴직금으로 평균 100만 달러를 받고, 누구는 무려 500만 달러를 받는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이 회사는 대기업이 아닙니다. 첨단기업도 아니어서 금속을 가공하고 건축 사업도 합니다. ..

미국 종업원 소유주들 퇴직금, 일반 노동자의 두 배

미국 종업원 소유주들 퇴직금, 일반 노동자의 두 배 “우리는 2019년과 2020년 미국 기업이 운용 중인 퇴직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종업원 소유권이 있는 기업은 일반 회사보다 재무 및 퇴직 안정성이 높았어요. 위기에서 회복하는 탄력성도 뛰어났습니다.” 지난 2월초 미국 비영리기관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와 ESCA는 자국 기업이 운용 중인 약 31만 개의 퇴직 계획을 연구해 발표했죠. 종업원 소유권이 있는 회사는 퇴직 보장이 잘 되었을 뿐 아니라 코로나 유행병을 비롯한 주요 위기에서 탁월한 생존력을 보였다고 합니다. NCEO 연구 결과 바로가기 참고로 미국에서는 퇴직제도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대신 관련법에 따라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퇴직금을 적립하고 세제 혜택을 받는 401..

경제민주 이슈 2022.02.28

NBC뉴스 “노동자 소유, 빈부격차 해소에 기여”

NBC뉴스 “노동자 소유, 빈부격차 해소에 기여” 지난 2월초 미국 NBC 방송은 저녁 보도 프로그램인 ‘NBC 뉴스 나우’를 통해 종업원 소유기업과 노동자 소유주들을 다루었습니다. 오래 일한 베테랑 종업원 소유주는 중소기업이나 음식점에서도 퇴직금으로 백만 달러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즉 빈부격차 해소 또는 완화에 종업원 소유권이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 블로그 관련 글: NBC 뉴스 “노동자 소유주들, 백만장자도 나온다” NBC 뉴스 나우 관련 기사 바로가기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기업이 종업원 소유권을 택하고 있을까요. ‘NBC 뉴스 나우’는 비영리단체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를 인용해 National Center for Employe Ownership 미국에는 현재 6500개..

미국 의류업체 “직원 아닌 3000명의 오너가 일하죠”

미국 의류업체 “직원 아닌 3000명의 오너가 일하죠” “코로나 대유행병은 우리 회사를 해칠 수도 있었어요. 그러나 우리는 이겨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 잘하고 있죠. 사실 우리 회사엔 직원이 없어요. 전부가 소유주, 오너(Owner)들이죠. 코로나 위기라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그들이 회사를 도왔습니다.” 1966년 설립된 미국의 톰 제임스(Tom James Company)는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맞춤 의류 회사라고 합니다. 남성 슈트로 특히 이름이 높으며, 현재 100개 이상의 지점에서 3000명 이상이 일하고 있죠. 무엇보다 톰 제임스의 구성원들은 “노동자들이 회사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으로 여긴다고 하는군요. 현재 CEO인 토드 브라운 사장은 톰 제임스의 창업자가 강력한 원칙..

미국 진보·보수 의원들, 왜 노동자 소유법 함께 만들까?

미국 진보·보수 의원들, 왜 노동자 소유법 함께 만들까? 코로나 경제 위기로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세계 각국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보수·진보 정치권이 노동자들의 자사 지분 소유를 지원해 불평등을 완화하려는 정책을 내고 있죠.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하원 의원들이 관련 입법안을 계속 발의하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공화당이 함께 만든 경제회복법안 -아마존 비정규 노동자들에게도 자사주를? 이번엔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종업원 소유제의 확대를 위해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민주당의 론 킨드 의원과 공화당의 제이슨 스미스 의원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ESOP(이솝·종업원 주식소유제도)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입법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죠. 법안 이름은 SAVE 법입니..

경제민주 이슈 2020.11.02

“미국인 여러분, 제발 마스크를 써주세요!”

“미국인 여러분, 제발 마스크를 써주세요!” “코로나 19가 더욱 확산 중인 가운데 우리는 투쟁을 멈출 수 없습니다. 가족과 친구와 이웃을 보호하려면 상식적인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해요. 우리는 단결된 목소리로 호소하며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처럼 기본적인 수칙도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정치 지도자들까지, 제발 좀ㅜㅜ). 그럴수록 공공 위생 관련 종사자들은 더욱 헌신하고 있습니다. 아카디언 앰뷸런스(아카디언)도 그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민간 응급구조 업체의 하나인 아카디언은 약 4000명의 노동자가 회사 지분의 80%를 보유한 종업원 소유기업이기도 하죠.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아카디언은 수많은..

소통의 이야기 2020.07.20

어느 마트 노동자들, 퇴직금만 10억이라니!

어느 마트 노동자들, 퇴직금만 10억이라니! “회사 대변인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우리 할인점 직원 중 400명 이상이 각자 100만 달러(우리 돈 약 12억 원) 이상의 퇴직금을 적립해 놓았습니다. 그들 모두 관리직이나 간부가 아니라 계산대나 판매대에서 일하는 평사원이랍니다.” 관리직이나 간부라고 해도 퇴직금이 10억 원을 넘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 같습니다. 하물며 일반 사원들이 그 같은 거액을 모으기는 쉽지 않죠. 더구나 어느 나라든 비정규직이 많고 불충분한 급여에 시달리는 마트 노동자라면 말입니다. 1967년 설립된 미국의 할인 체인점 윈코 푸드(Winco Foods)는 1985년 노동자들이 과반수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한국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 (ESOP: Employee 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