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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그알> “초거대 사모펀드는 왜 종업원 소유권을 외칠까?”

미국판 ‘그알’ “초거대 사모펀드는 왜 종업원 소유권을 외칠까?”  미국 CBS 방송의 은우리나라의 만큼인기 있는 시사 다큐프로그램입니다.1968년부터 시작했으니 역사는 더 오래됐죠.최근 이 초거대 사모펀드KKR의 피트 스타브로스글로벌 사모펀드 공동대표가 진행 중인노동자 소유권 프로젝트를 다뤘습니다.소개말부터 볼까요. “오늘날의 CEO는 노동자가1년에 버는 돈을 하루 만에 법니다.심한 빈부 격차 탓에 많은 사람은아메리칸 드림을 신기루처럼 느끼죠.그런데 평범한 사람들도풍요와 권력을 누려야 한다며KKR의 스타브로스가 앞장서고 있습니다.”CBS 의 KKR과 스타브로스 대표 이야기 바로가기    KKR은 전 세계에서수천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인데 좀 뜻밖이군요.좀 더 들어보죠. “무자비하..

경제민주 이슈 2024.08.19

딸에게 사장직, 직원들에겐 회사 물려준 창업자

딸에게 사장직, 직원들에겐 회사 물려준 창업자  최근에 기업주 가족의‘과도한’ 상속세 부담을완화하자는 주장이 많습니다.하지만 섣부른 상속세 완화는부의 대물림만 조장할 수 있죠.기업승계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고회사와 직원들도 지키는 방법이 없을까요.미국의 한 회사에서는종업원들이 회사를 물려받아기업주 가족과 함께모두 윈윈(Win-Win)하고 있습니다. 1990년 댄 푸엔테 창업자는자기 이름의 머리글자를 따서DP 일렉트릭(DP Electric)을 만들었습니다.애리조나의 한 창고에서트럭 한 대와 직원 한 명으로전기 설비 일을 시작했죠.2024년 현재 회사는850명 이상의 노동자가3억 달러의 연매출을 올릴 만큼훌쩍 성장했습니다.     2021년에 DP일렉트릭은중대한 변화를 맞았습니다.바로 ESOP이라고 하는종업..

직원 286명 중소기업, ‘13억 부자’ 25명+‘6억 부자’ 76명

직원 286명 중소기업, ‘13억 부자’ 25명+‘6억 부자’ 76명  종업원 300명이 채 안 되는물류창고 시스템 관리회사에서10억~20억의 자산가 노동자들이계속 나오고 있다는데, 믿어지십니까?미국의 얼라이언스 머티리얼이라는 회사에서(Alliance Material Handling Inc.)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창고 관리에 쓰는 지게차나관련 장비 및 시스템을 공급·운영하는얼라이언스 머티리얼 사에서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지분을 보유한 직원은2024년 6월 현재 25명입니다.경영진이나 관리직뿐 아니라현장 기술자 10명도 백만장자입니다.오랫동안 여기서 일한 사람은누구든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 계좌에 50만 달러,약 6억5000만원 넘게 쌓아놓은‘예비 부자’ 직원도 76명..

직원들이 회삿돈 쓰임새 환히 들여다보는 기업, 잘 될까?

직원들이 회삿돈 쓰임새 환히 들여다보는 기업, 잘 될까?  우리나라 일부(어디까지나^^) 재벌 기업이경기를 일으킬 만한 이야기를한 기업 간부가 말합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우리 회사는투명성을 강조합니다.재정 운영과 의사결정의 책임을공유하는 것이 중요하죠.이사진이 투명하지 않다면‘종업원 소유주’는이사회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영국기업 토치박스(Torchbox)는전 세계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단체의디지털 마케팅과 웹사이트 등콘텐츠 제작·운영을 담당합니다.생소한 영역이라고 무시하시면 곤란합니다.주요 고객만 미 항공우주국(NASA),영국 국민보건 서비스(NHS),영국 정부 국제통상부, 국제 구호기구 옥스팜,펜실베이니아대 등이니까요.    토치박스가 유난히투명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2019년부터 토치박스..

회사 기념식, 상금 260만 원의 ‘수상한’ 주인은?

회사 기념식, 상금 260만 원의 ‘수상한’ 주인은?  회사의 특별한 날에 최고경영자(CEO)가직원들 앞에서 연설을 합니다. “우리는 정말 놀라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조금만 기다리면 회사는부채에서 자유롭게 됩니다.오늘을 축하하기 위해 직원 여러분 중에서1500파운드, 즉 260만원의 상금을 받아갈당첨자를 뽑겠습니다.그럼, 시작합니다.” 장내에 모인 직원들은금세 눈빛이 초롱초롱해졌습니다.기념식은 지루할지 몰라도상금 추첨은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죠.260만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작은 돈도 아니고, 더구나100% 비과세되니까 더 좋을 겁니다.    영국의 1대1 다이어트 사는The 1:1 Diet by Cambridge Weight Plan이름처럼 다이어트 관련 식품을 판매합니다.현재 본사에만 220명의 직원이..

카테고리 없음 2024.07.11

세계 최대 사모펀드 “기업 인수에 종업원 소유권 활용!”

세계 최대 사모펀드 “기업 인수에 종업원 소유권 활용!”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블랙스톤(Blackstone)이앞으로 미국 기업을 인수할 때대부분의 직원들에게지분을 부여할 예정이다.(글로벌 사모펀드) KKR 등이(노동자와의) 광범위한 소유권 공유를추진하는 등 여러 노력의 일환이다.”- 2024년 5월21일   블랙스톤은 전 세계에서 1430억 달러,약 200조 원을 투자하고 있는최대의 사모펀드입니다.투자대상 직원들의 수만40만 명 이상이나 된다고 해요.과도한 수익 추구로 비난받는사모펀드 분야에서 업계의 최강자가종업원 소유권을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것이죠.WSJ 보도를 계속 볼까요.WSJ의 블랙스톤 관련기사 바로가기 “경영진에 따르면 이 거대 투자회사는미국에서 대규모 인수를 진행하는대부분의 직원에게지..

경제민주 이슈 2024.06.10

1780년 창업한 240살 장례회사, 불멸의 선택!

1780년 창업한 240살 장례회사, 불멸의 선택!  창업한 지 240년이 넘었다면엄청나게 장수한 회사입니다.아이러니하게도 죽음과 관계되는장례회사가 주인공이라니이런 아이러니도 없네요.설립연도가 1780년이니정확하게는 244년 역사,우연히도 ‘4’자가 두 개나 들어갑니다^^;   1780년은 우리나라 조선의 국왕 정조가재위 4년째를 맞은 해입니다.그때 청나라 건륭황제의7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박지원 선생이중국으로 가는 사행길에 함께 했죠.귀중한 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유럽에서는 루이 16세가프랑스를 통치하고 있었네요.앙시앙 레짐(구체제)의 모순은 계속 격화되고마침내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납니다.1780년 영국은식민지이던 미국의 독립을 막기 위해한창 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같은 시기, 런던 인근의..

소통의 이야기 2024.06.06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수천만 명의 종업원 소유주 만들 것”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수천만 명의 종업원 소유주 만들 것”  초대형 사모펀드 KKR의피트 스타브로스글로벌 사모펀드 공동대표가자신의 종업원 소유권 투자 모델에 관해견해를 밝혔습니다.스타브로스 대표는 2010년부터투자자, 경영진, 노동자가회사 지분과 이익, 권한을 나누는공유 소유권(Shared Ownership) 모델을실현하고 있죠.   2024년 4월 스타브로스 대표는세계적인 강연으로 알려진 TED에서“종업원 소유권이 자본주의와경제를 바꿀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지난번에 이어서그의 TED 연설을 계속 소개해드립니다.차고용 자동문을 만드는 제조업체‘CHI 오버헤드 도어’의투자 사례부터 들어볼까요.분량이 많아 다소 정리해서 말씀드립니다.스타브로스 대표의 TED 강연 바로가기(협)소통의 관련 글: 초대형 사모..

경제민주 이슈 2024.06.03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 바꿀 것”

초대형 사모펀드 대표 “종업원 소유권, 자본주의 바꿀 것”  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최고 간부가이런 연설을 했다면 믿어지십니까? “저는 궁금했습니다.만약 회사의 모든 직원이,공장 현장이나 물류 센터 노동자들까지자사주를 가진다면 어떨까요?직원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며,회사,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는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내용만 보면 우리나라의 재벌이나보수, 심지어 진보 정치인도까무러칠지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정말 글로벌 자본주의의상징적 인물이 진행한 연설입니다.초대형 사모펀드로 잘 알려진KKR의 대표가 하는 강연을 더 들어볼까요. “오늘 저는 여러분을 설득하고자 합니다.종업원 주식 소유권의 확대는노동자의 사기를 높이고기업을 더 강하기 만들기 위해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자본주의는 포용적..

경제민주 이슈 2024.05.27

<월스트리트 저널> “직원 1100명, 100% 회사 주인 됐다”

“직원 1100명, 100% 회사 주인 됐다”  “현대식 가구 소매업체인룸앤보드(Room & Board)는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직원들에게 회사의 지분을 제공했다.미국 전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이 개인 소유 회사는1100명의 정규직 및 파트타임 직원에게(100%에 달하는 전체)자사주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년 4월25일자    (WSJ)이종업원 소유기업으로 변신한미국의 중견 가구 판매업체를 보도했습니다.평소 노동자 소유권에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매체답게,더구나 경제 매체답게 미담은 거의 빼고^^;제도와 재무적인 사항,성공과 실패 사례를 개략적으로 다뤘네요.하지만 그렇기에WSJ의 보도는 더 가치 있어 보입니다. “(룸앤보드의> 직원들은급여와 근속 기간에 따라매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