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 참여 266

<가디언>지, 100% 노동자 소유 채소기업에 주목

지, 100% 노동자 소유 채소기업에 주목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과 폭우 소식이 지구촌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자는 목소리와 함께 탄소 배출이 덜한 채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영국의 유력지 은 최근 100% 노동자 소유로 전환한 유기농 채소 식품 재배 및 공급회사에 주목했습니다. “유기농 채소 재배 및 배송회사 리버포드(Riverford)는 100% 종업원 소유가 될 예정이다. 2018년 지분의 74%를 직원들에게 매각한 창업자는 나머지 지분 전체를 매각하고 앞으로 5년 동안 1000만 파운드(1600억 원)를 나눠 받는다. 직원들은 매년 수익을 배당받으며 사업 운영에 참여한다.” 의 리버포드 관련 기사 바로가기 영국기업 리버포드는 유기농 채소만 다룹니다. 올바른 품종 선..

“직원 소유권, 회사 미래에 가장 논리적인 대안”

“직원 소유권, 회사 미래에 가장 논리적인 대안” “종업원 소유로의 전환은 우리 회사의 미래를 위해 가장 논리적인 다음 단계라고 생각해요. 핵심은 우수한 수준의 서비스를 고객이 계속 받아야 한다는 믿음입니다. 저 역시 회장으로 남아서 환상적인 재무 계획을 제공하는 팀과 함께 일할 수 있기에 기쁩니다.” 2009년 설립한 영국의 금융 컨설팅 기업 치덤 잭슨(Cheetham Jackson) 사는 최근 종업원 소유권 신탁(EOT)에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창업자인 스튜어트 잭슨 회장은 먼 장래이긴 하지만 은퇴와 승계 계획을 고민한 끝에 위와 같이 결정했답니다. 2014년 영국 정부는 EOT를 법제화했습니다. EOT에 과반 지분을 매각하는 기업주는 양도세를 전액 면제받죠. 자금은 전액 회사가 부담하며 노동자들은 ..

뉴욕시 식당·카페들, 종업원 소유로 변한다는데···

뉴욕시 식당·카페들, 종업원 소유로 변한다는데··· 코로나 위기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서민들의 삶은 힘들기만 합니다. 식당 창업과 카페 창업은 줄지 않는데 골목경제 역시 어렵죠. 뉴욕시에서는 식당, 카페, 칵테일바, 정육점, 유서 깊은 와인 판매점 등이 속속 노동자 소유로 변하고 있네요.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2023년 봄 뉴욕에 있는 칵테일 바 다나(Donna)는 노동자 협동조합으로 재출발했습니다. 원래 10년 동안 영업을 했지만 코로나 위기로 문을 닫았다가 최근에 위치를 옮겨 다시 문을 열었죠. 원래 소유주의 말을 들어봅니다. “모든 구성원이 비즈니스의 지분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기 바랐습니다. 워킹 월드(Working World)라는 단체가 (직원들의 지분 인수 자금 마련에) 도움을 주었어요. 저..

글로벌 기업도 노동자 소유 가능할까

글로벌 기업도 노동자 소유 가능할까 현재 영국에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이라고 하는 EOT(Employee Ownership Trust)를 통해 1000개 넘는 노동자 소유기업이 존재하죠. 우리사주제와 달리 영국의 EOT는 세제 혜택이 풍부할 뿐 아니라 노동자 대신 회사가 자금을 부담합니다. 다만 노동자 소유기업이 다른 나라로 진출할 땐 어떻게 할까요. 설마 종업원 소유권을 포기해야 할까요? 몇 개의 사례를 보죠. 1921년 영국에서 설립한 스콧 베이더(Scott Bader)는 고분자 화합물을 생하는 제조업체입니다. 프랑스, 스페인, 미국, 중국, 호주 등 10여 국에 사업장을 두었습니다. 연 매출은 2억 파운드(3300억원)입니다. 2014년에 EOT가 제도화되기 훨씬 전부터 스콧 베이더는 종업원 소유..

미 CEO들 “지분 가진 직원들, 회사를 제 것처럼 여겨”

미 CEO들 “지분 가진 직원들, 회사를 제 것처럼 여겨” 종업원들이 자기 회사의 지분을 소유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좋을까요, 나쁠까요. 미국에선 ESOP(이솝)이라고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1400만 명이 자사주를 보유 중입니다. 보통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ESOP 자금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부담하고 세제 혜택도 훨씬 크죠. 세 가지 사례를 알려드립니다. 써모트윈(Thermo-Twin Industries)은 1987년부터 ESOP을 운영 중인 중소 창문 제조업체입니다. 2020년에 평가된 ESOP 자산만 1300만 달러(170억 원)에 달하죠. 종업원들은 은퇴할 때 자기 지분을 회사에 되팔고 퇴직금까지 따로 챙겨 나갑니다. 써모트윈 종업원 소유주가 말하네요. “27년 동안 저는 창틀..

‘노동자 소유가 기업 상속에 좋아?’ CEO는 못 미더워···

‘노동자 소유가 기업 상속에 좋아?’ CEO는 못 미더워··· “이게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좋은 것 같지 않나요?” 2020년쯤 영국 컨설팅 회사 RVE는 한 건설기업의 창립자에게 종업원 소유권을 통한 승계 방안을 조언했습니다. 2014년 영국 정부는 EOT(Employee Ownership Trust)라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을 제도화했죠. EOT에 지분을 매각한 기업주는 해당 양도세를 전액 면제받습니다. 우리사주제와 달리 노동자 대신 회사가 자금을 부담하니 노사 모두에게 유리하죠. 상속세 완화에만 집착하는 우리 정부와 달리 영국에서는 법제화된 EOT를 통한 중소기업 승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EOT를 통하면 직원 해고도 필요 없고, 기존 경영진도 경영권을 유지한다는 이점이 있죠. 건설사 창립자..

로또? 편의점 직원 175명이 100만 달러씩 벌었다

로또? 편의점 직원 175명이 100만 달러씩 벌었다 편의점 점주도 힘든 현실에서 직원들이 각자 100만 달러(13억 원) 씩이나 벌기란 쉽지 않겠죠. 로또나 주식, 부동산, 아니면 비트코인으로 대박이라도 친 걸까요? 아닙니다. 사기나 범죄도 아니에요~. 대부분 시간제 노동자로 출발해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죠. 어떤 마법이 있을지 아래 글을 보실까요. “스튜어트숍(Stewart's Shops)의 백만장자 직원 클럽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 덕분에 우리 편의점 체인에는 현재 175명이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죠. 이들 부자 직원 중 70%는 시간제 노동자로 출발했습니다.” 1925년 창립해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스튜어트숍은 미 동북부 뉴욕과 버몬트 지역에 350개 이상..

모두가 사랑하는 대형 피자집, 50주년 맞은 사장의 결단

모두가 사랑하는 대형 피자집, 50주년 맞은 사장의 결단 내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저 역시^^) 피자 얘기를 다룰까 해요. “발표할 게 있습니다. 저는 50년 전 7500달러를 들여 우리 피자가게를 인수했어요. 그동안 300만 개의 피자를 제공하고 수천 명의 직원을 고용했습니다. 우리 피자 가게는 650석 규모로 확장했어요. 오늘 여러분 앞에서 우리 피자집을 팔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동심파괴인가요?^^; 조금만 더 봐주세요. 창립 50주년을 맞은 미국 레스토랑 보 조(Beau Jo’s) 피자에는 수백 명의 직원과 손님들이 와 있었어요. 모두들 샴페인 잔을 들고 있고 입가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창업자이자 기업주인 션 베어 할아버지가 말을 이었습니다. “저는 종업원 주식 소..

“스스로 차별화하는 종업원 소유주들이 회사의 심장”

“스스로 차별화하는 종업원 소유주들이 회사의 심장” “지난 3~4년 동안 직원 수, 건물 규모, 생산제품의 종류, 유통망 조직 등 모든 면에서 우리는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는 종업원이 440명이었어요. 2023년 현재는 700명이 넘죠.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목재 제조와 재활용, 조경기업인 밴디트 인더스트리(Bandit Industries)는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목재 파쇄기로는 콘크리트, 건물 잔해, 아스팔트, 벽돌, 세라믹, 경금속, 경질 플라스틱, 심지어 차체처럼 단단한 폐기물까지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기여하죠. 회사 측이 설명합니다. “사실 우리 회사의 핵심은 직원들입니다. 종업원 자신이 밴디트 사를 다른 업체와 차..

70년 넘게 매일 문 여는 ‘직원 소유’ 약국의 비밀

70년 넘게 매일 문 여는 ‘직원 소유’ 약국의 비밀 일요일이건 공휴일이건 크리스마스나 새해 첫날이건··· 1952년 1월21일 개원한 날부터 지금까지 영국의 위커약국(Wicker Pharmacy)은 늘 문을 열고 있습니다. 심야 및 휴일 영업 약국으로 개원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고 있죠. 약사들이 중노동에 시달리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규모가 꽤 크고 인원이 많습니다. 위커는 약사 직원과 일반 직원 50여 명이 지분의 75%를 보유한 노동자 소유 약국입니다 (우리나라도 가능한 날이 오길 바라요). 2012년에 EOT라고 하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을 설립한 결과죠. EOT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노동자 대신 회사가 지분 매입을 책임지고 세제 혜택이 매우 풍부합니다. 70년 넘도록 위커 약국은 평일이건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