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경제 15

미국 노동부, 종업원 소유권 적극 지원한다

미국 노동부, 종업원 소유권 적극 지원한다 미국 노동부가 종업원 소유권 지원 부서를 설립해 노동자 소유권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직 노동부 장관이 종업원 소유권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중순 미국 노동부는 “노동자들의 기업 소유권을 창출하고 촉진하기 위해 ‘종업원 소유권 지원부서’를 (Employee Ownership Initiative)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부서는 노동부 산하인 ‘직원복지 관리국(EBSA)’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보도자료를 살펴봅니다. 미 노동부의 종업원 소유권 지원 관련 보도자료 바로가기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노동 친화적인 행정부를 이끌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동부의 관련 부서는 소유권을 통해 노동자에게 권한을..

경제민주 이슈 2023.07.24

글로벌 자본가의 FT 기고 “종업원 소유권, 공정성을 보장”

글로벌 자본가의 FT 기고 “종업원 소유권, 공정성을 보장” “종업원 소유권의 확대로 노동을 더 공정하게 만들 수 있다 (Greater employee ownership can make work fairer). 직원들에게 이윤 공유와 목소리 활용의 기회를 주면 기업 전체에 이익이 된다.”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라는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 미주지역 공동대표. 2022년 7월31일 글로벌 자본가, 그것도 초거대 사모펀드 KKR의 미주지역 공동대표가 한 말 치고는 상당히 혁명적입니다^^ 피트 스타브로스 대표는 KKR의 기업 인수·합병(M&A) 투자에도 노동자 소유권과 이윤분배 정책을 계속 활용하고 있죠. 심지어 종업원들의 참여 경영과 재무 투명성까지 주장합니다. 지난 4월 스타브로스 대표는 노동자..

경제민주 이슈 2022.08.22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이 노동자들에게 지분을?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이 노동자들에게 지분을?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토마스 제퍼슨, 알렉산더 해밀턴 등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특히 네 사람은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노동자들의 지분 보유를 위해서도 사업과 입법을 통해 노력했죠. 좀 과장하자면 ‘종업원 소유권의 아버지’인가요?^^ 정치인이자 경제인이자 과학자 등등인 벤자민 프랭클린부터 볼까요. 1733년 프랭클린은 인쇄소를 설립하면서 종업원 소유권의 형태를 활용했습니다. 당시 프랭클린은 (아마 지점을 열기 위해) 많은 숙련 노동자(Journeyman)를 여러 도시로 보냈답니다. 인쇄 장비는 영국에서 들여왔기 때문에 프랭클린이 직인이라고 불리는 숙련 노동자들의 초기 자본 일부를 댔죠. 6년 동안 프랭클린은 수익의..

“영국에 종업원 소유기업 급증? 코로나 위기 때문!”

“영국에 종업원 소유기업 급증? 코로나 위기 때문!” 코로나 19가 심각한 영국에서는 노동자 소유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종업원 소유권 협회(EOA)에 따르면 “오히려 대유행병 때문에 종업원 소유권에 관한 문의가 쇄도”한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2014년 영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소유 신탁(EOT)을 제도화하며 많은 세제 혜택을 주었죠. 현재 영국에는 EOT를 통한 종업원 소유기업(노동자 지분 25% 이상)이 730개에 달합니다. 지난 1분기에는 역대 최고인 72개사가 EOT 기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우리 블로그 관련 글: 코로나 심각한 영국, 이런 기업이 확 늘었다는데··· 영국의 대표적인 종업원 소유기업으로는 8만 명의 노동자가 100% 지분을 보유 중인 유통기업..

경제민주 이슈 2021.08.16

코로나 심각한 영국, 이런 기업이 확 늘었다는데···

코로나 심각한 영국, 이런 기업이 확 늘었다는데··· “지난 18개월 동안 영국에서 종업원 소유회사는 250개가 새로 생겼으며 2021년 6월 현재 총 730개가 존재합니다. 2020년에 이어 2021년 상반기에도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4년 영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소유 신탁을 제도화했습니다. (Employee Ownership Trust: EOT) 그 뒤 코로나 위기가 휩쓰는 지금까지 노동자 소유 기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최근 영국 종업원 소유권 협회가 밝혔습니다 (Employee Ownership Association. EOA). EOT는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노동자 개인이 아니라 종업원을 대표하는 신탁기관이 회사 대출과 이윤으로 자사 지분을 매입..

경제민주 이슈 2021.07.19

캐나다, 우리사주제로 불평등 해소할까?

캐나다, 우리사주제로 불평등 해소할까? “회사의 성장에 종업원들이 재정적으로 참여할 때 모두가 이익을 얻습니다. 회사 실적은 나아지고 지역경제는 강해지고 노동자들은 더 많은 부와 수입을 얻죠. 캐나다도 공공 정책으로 종업원 소유권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현재 캐나다는 연방 정부 차원에서 종업원 소유권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종업원 소유권 신탁(EOT)을 장려하는 정책을 모색하고 있죠. EOT는 영국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미국의 종업원 주식 소유제 (ESOP. 이솝)와도 비슷합니다. 노동자와 회사와 지역경제에 유용하다는 종업원 소유권에는 세제 혜택 등이 필수적이지만 캐나다에는 관련 지원 제도가 크게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많이 부족..

경제민주 이슈 2021.07.12

‘4경 자산’ 미국 베이비부머 은퇴, 수백만 일자리 사라지나

‘4경 자산’ 미국 베이비부머 은퇴, 수백만 일자리 사라지나 “미국에서 베이비부머와 고령층이 (은퇴를 앞두고) 축적한 부를 자녀 등에게 상속 및 증여하는 사상 최대 ‘부의 이전’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총 자산 규모가 무려 35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경 원이라고 최근 우리 언론이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보도했죠(연합뉴스, 2021년 7월3일). 고령층의 대규모 은퇴는 여러 가지로 문제이지만 경제에도 영향이 큽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기업주들이 은퇴하는 이른바 ‘실버 쓰나미(Silver Tsunami)’로 미국 경제가 큰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미국의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인 프로젝트 에퀴티(Project Equity)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기업주는 230만 개 사업체에서 약 2500..

경제민주 이슈 2021.07.08

하버드 경영지, ‘국민 50%의 재산을 4배 늘리는 방법’

하버드 경영지, ‘국민 50%의 재산을 4배 늘리는 방법’ “불평등은 악화되어 왔다··· 기업들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노동자들의 회사 소유 지분을 확대해 부를 쌓도록 하는 것이다. 종업원이 30% 이상의 자사 지분을 가지면 회사도 생산성이 높고 빨리 성장하며 잘 폐업하지 않는다.” 지난 5월 미국의 경영지 (HBR)는 ‘종업원 소유권의 큰 이점’이라는 칼럼을 통해 (The Big Benefits of Employee Ownership) 노동자들이 자사 지분의 30% 이상을 가지면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글: 하버드대 경영지, “회사 지분의 30%가 노동자 소유라면?” 앞선 글에서는 현실에서의 연구와 경험을 통해 종업원 소유권이 빈부격차 해소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

경제민주 이슈 2021.06.07

하버드대 경영지, “회사 지분의 30%가 노동자 소유라면?”

하버드대 경영지, “회사 지분의 30%가 노동자 소유라면?” 는 (Harvard Business Review: HBR) 하버드대학의 출판 자회사가 발행하는 경영 전문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는 종업원 소유권이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요약부터 볼까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칼럼 바로가기 “미국의 불평등은 수십 년 동안 악화되어 왔다. 가장 부유한 1%는 대부분의 비즈니스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 한 가지 (불평등 해결의) 출발점은 종업원들의 기업 소유권을 확대해 노동자들이 부를 쌓는 것이다. 종업원이 30% 이상의 지분을 가진 회사는 일반 기업보다 생산성이 높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폐업 가능성이 낮다.” 칼럼 제목은 ‘종업원 소유권의 이익’입니다. (..

캐나다·호주 정부, ‘노동자 소유권’에 주목

캐나다·호주 정부, ‘노동자 소유권’에 주목 “종업원 소유권은 노동자들의 기업 소유를 장려합니다. 미국과 영국은 제도를 만들어 종업원 소유권을 지원하죠. 캐나다 정부의 2021년 예산안은 종업원 소유 신탁제도를 창출하면 (Employee Ownership Trusts: EOT) 노동자와 소유주가 어떤 혜택을 받으며, 장애물은 무엇인지 검토합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 위기 이후 공정한 경기 회복을 위해 종업원 소유제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유사한 미국의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ESOP)나 영국의 종업원 소유 트러스트(EOT) 등을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 만들겠다는 것이죠. 종업원 소유권 신탁, 즉 EOT는 사업주가 회사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

경제민주 이슈 202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