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 10

미 CEO “노동력 부족? 종업원 소유권이 해법입니다”

미 CEO “노동력 부족? 종업원 소유권이 해법입니다” 현재 미국은 노동자들의 '대거 퇴직' (The Great Resignation)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가 직원 모집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예외가 있죠. 100% 종업원 소유기업인 레드밀(Bob's Red Mill) 사의 CEO는 노동자 소유권이야말로 고용 유지와 채용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1978년 밥&찰리 무어 부부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통곡물 식품 브랜드인 레드밀 사를 세웠어요. 2010년에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 즉 ESOP(이솝)을 도입했죠.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ESOP은 지분 매입금을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부담하고 세제 혜택도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필요해요). 창업자의 말을 들어볼까요. “내 나..

경제민주 이슈 2022.10.27

“코로나 시기, 종업원 소유권은 회사와 노동자를 도왔다”

“코로나 시기, 종업원 소유권은 회사와 노동자를 도왔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종업원 소유권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과 직원의 번영을 돕는다. 우리는 코로나 위기 동안 노동자 소유권이 미국 식품 부문과 종업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최초로 조사를 진행했다.” 세상에는 노동자들의 자사 지분 보유를 지원하는 여러 종업원 지주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우리사주제,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있습니다. 다만 ESOP은 우리사주제와 달리 지분 매입금을 노동자 개인이 아니라 대부분 회사가 부담하며 세제 혜택도 많죠. 미국엔 약 6000개의 ESOP 기업이 있으며 그만큼 관련 단체도 여럿 있습니다. 그중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 NCEO라는 단체가 가장 유명하죠. NCEO는 2..

경제민주 이슈 2022.06.20

세계 4대 회계법인 EY “노동자 소유권, 장점 크다”

세계 4대 회계법인 EY “노동자 소유권, 장점 크다” 지난 4월 세계 4대 회계법인의 하나인 언스트&영(Ernst & Young: EY)이 “미국에서 종업원 소유주들은 일반 노동자보다 훨씬 나은 퇴직 저축과 고용 안정의 혜택을 누린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EY는 150여 개 국에서 700개 지사를 운영할 만큼 큰 기업인데 이번 보고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미국에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가 있습니다. EY 보고서는 일종의 유한회사 격인 S-기업(S-Corporation)에서 운영하는 ESOP, 즉 S-ESOP을 중점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언스트&영(EY) 보고서 바로가기 비교 시기는 2002년~2019년까지입니다. 특히 보고서는 ESOP 계정에 쌓이는..

경제민주 이슈 2022.05.23

미국 종업원 소유주들 퇴직금, 일반 노동자의 두 배

미국 종업원 소유주들 퇴직금, 일반 노동자의 두 배 “우리는 2019년과 2020년 미국 기업이 운용 중인 퇴직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종업원 소유권이 있는 기업은 일반 회사보다 재무 및 퇴직 안정성이 높았어요. 위기에서 회복하는 탄력성도 뛰어났습니다.” 지난 2월초 미국 비영리기관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와 ESCA는 자국 기업이 운용 중인 약 31만 개의 퇴직 계획을 연구해 발표했죠. 종업원 소유권이 있는 회사는 퇴직 보장이 잘 되었을 뿐 아니라 코로나 유행병을 비롯한 주요 위기에서 탁월한 생존력을 보였다고 합니다. NCEO 연구 결과 바로가기 참고로 미국에서는 퇴직제도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대신 관련법에 따라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퇴직금을 적립하고 세제 혜택을 받는 401..

경제민주 이슈 2022.02.28

“종업원 소유권, 전염병에도 해고나 임금 삭감 적어”

“종업원 소유권, 전염병에도 해고나 임금 삭감 적어”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을 보면 2020년대는 ‘종업원 소유권을 위한 10년’으로 만들기에 이상적이다. 코로나 시대에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 기업인들은 회사나 지분을 매각할지 고심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세율 인상 가능성이 커져서 종업원 소유권의 세금 우대 효과가 주목받는 점 등이 있다.” (※미국의 은퇴 기업인들이 자사 종업원에게 지분을 팔면 법제도상 큰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는 뜻. 지분 매입금은 회사가 부담해요^^) 미국 경영 컨설팅 기업 베릿(Verit) 어드바이저의 창업자 메리 조셉스 CEO는 약 300개 중소기업을 만나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일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에 조예가 ..

NYT가 몬드라곤에게: 파산해도 해고 없는 게 가능해?

NYT가 몬드라곤에게: 파산해도 해고 없는 게 가능해? 7만 명 이상의 노동자 소유주가 90여 개의 회사를 100% 소유하고 있다는 몬드라곤 협동조합 그룹에 최근 가 찾아갔습니다. 스페인 바스크 지역에 있는 이 세계적인 협동조합 연합은 회사가 파산해도, 코로나 위기가 닥쳐도 해고가 없다고 합니다. 가 그 비결을 추적합니다. 관련 글: , 이 시국에 몬드라곤 협동조합을 가보니··· 몬드라곤 협동조합(몬드라곤)은 1950년대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라는 성직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협력적 경제를 꿈꾸던 호세 마리아 신부는 1955년 다섯 명의 청년을 설득해 난방기를 만드는 몬드라곤의 첫 노동자 협동조합을 설립했죠. 다섯 명은 모두 소유주였고 1인1표로써 임금, 근로조건, 이익 분배 등을 결정했습..

경제민주 이슈 2021.01.28

<뉴욕타임스>, 이 시국에 몬드라곤 협동조합을 가보니···

, 이 시국에 몬드라곤 협동조합을 가보니··· 대유행병으로 세계가 휘청하고 있는 2020년 12월말에 세계적인 언론 매체인 가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 있는 몬드라곤 협동조합 그룹을 찾아갔습니다. 코로나 경제 위기 속에서 7만 명이 넘는 몬드라곤의 노동자 소유주와 조합원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죠. 기사 제목 부분부터 보겠습니다. NYT, 몬드라곤 협동조합 기사 바로가기 NYT 기사 제목은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협동조합이 자본주의의 조악한 부분을 부드럽게 만든다’ 입니다(원문은 사진에서 확인하시면^^;;). 다음에는 “노동자 소유의 기업 집단은 주주 이익이 지배하는 경제의 대안 모델을 제시한다”는 문장이 나와 있습니다.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좀 다듬었습니다). “몬..

바이든의 장관들도 노동자 소유 지지!

바이든의 장관들도 노동자 소유 지지!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를 꾸리는 가운데 노동자 소유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주요 장관직급에 속속 지명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새 바이든 행정부도 종업원 소유와 관련해 호의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입각이 예정된 대표적인 종업원 소유 지지자는 로드아일랜드 주지사인 지나 레이몬도(Gina Raimondo) 상무부 장관 지명자, 보스턴 시장인 마티 월시(Marty Walsh) 노동부장관 지명자,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한 이사벨 구스만(Isabel Guzman) 중소기업청장 지명자 등입니다. 이중 이사벨 구스만 중소기업청장 지명자는 일찍부터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중소기업 정책을 맡았습니다. 2019년에는 지역 방송국이 주도하는 관련 ..

경제민주 이슈 2021.01.18

뉴욕시, 미국 최대의 ‘노동자 소유’ 프로젝트 시작!

뉴욕시, 미국 최대의 ‘노동자 소유’ 프로젝트 시작! “노동자들이 자기 직장을 매입하는 모델은 뉴욕 지역의 빈부격차 해소라는 문제에서 이미 검증되었습니다. 또 코로나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려 하는 기업들에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법이기도 하죠.” 2020년 12월초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뉴욕시가 ‘미국 최대의 종업원 기업 소유 프로그램’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뉴욕시는 2만 개 이상의 지역 회사가 노동자 소유로 전환하도록 자금 지원과 홍보 활동, 각종 교육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블라시오 시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뉴욕시 보도자료 바로가기 “이러한 (종업원 소유를 촉진하는) 접근법은 중소기업이 지역사회에 안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노동자들 역시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서 더 큰 ..

경제민주 이슈 2020.12.21

경제 살리는 코로나 대책, 돈 뿌리기 아니었어?

경제 살리는 코로나 대책, 돈 뿌리기 아니었어? 코로나 위기로 세계 경제는 한 치 앞을 모를 만큼 어둡습니다. 최악의 경기 침체를 맞은 각국 정부는 일자리 유지와 기업 생존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죠. 그런데 미국의 연구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용을 지키는 기업 유형을 발견했습니다. 심지어 정부 지원이 없어도 일정 가능했다고 합니다. 한 번 들어볼까요. “대유행병의 시기에 직원들의 일자리 확보는 물론이고 근무시간·급여·직장 보건· 안전 유지 같은 핵심 분야에서 종업원 소유 기업이 일반 기업보다 월등히 앞섭니다. 특히 종업원 소유 기업은 아주 높은 비율로 일자리를 유지했어요.” 럿거스대학 종업원 소유 및 이익 공유 연구소 (Rutgers University’s Institute for the St..

경제민주 이슈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