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권, 전염병에도 해고나 임금 삭감 적어”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을 보면
2020년대는 ‘종업원 소유권을 위한
10년’으로 만들기에 이상적이다.
코로나 시대에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 기업인들은
회사나 지분을 매각할지 고심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세율 인상 가능성이 커져서
종업원 소유권의 세금 우대 효과가
주목받는 점 등이 있다.”
(※미국의 은퇴 기업인들이
자사 종업원에게 지분을 팔면
법제도상 큰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는 뜻.
지분 매입금은 회사가 부담해요^^)
미국 경영 컨설팅 기업
베릿(Verit) 어드바이저의 창업자
메리 조셉스 CEO는
약 300개 중소기업을 만나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일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에
조예가 깊죠.
베릿 어드바이저는
ESOP과 파이낸스 등에서
50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했다고 합니다.
메리 조셉스 CEO는
미국 유력지인 <포브스>에
블로그 칼럼을 운영 중입니다.
최근에는 ‘종업원 소유권이
팀워크, 청렴성은 물론
인재 전쟁과 기업 간 경쟁에서
유용하다’는 내용의 칼럼을 올렸네요.
특히 스스로 설립한 베릿 어드바이저도
ESOP 시스템을 중시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메리 조셉스 CEO의 <포브스> 블로그의 관련 칼럼 바로가기
“12년 전 설립 당시부터 우리 회사는
ESOP이 청렴성, 파트너십, 우수성,
헌신 및 혁신에 뛰어나다고 조언했다.
여러 고객이 베릿 어드바이저를
ESOP 자문사로 선택한 이유 역시
이 같은 가치를 우리가 수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이뤄진
몇 가지 연구 조사를 언급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에서
ESOP 기업과 그 직원들은
일반 기업들보다 더 잘 견뎠다.
ESOP의 원칙과 규범이
강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날로 위험해지는 세계에서
이런 가치는 특히 중요하다.
종업원들도 이런 신념을 지닌
고용주에게 더 끌린다고 한다.”
한 조직 심리학자가
일반 회사와 ESOP 기업을 비교한
연구 결과도 언급합니다.
“1만 명을 조사한 결과
일반 기업에서 55%의 직원들이
1년 안에 새 일자리를 찾고 싶다고 답했다.
약 40%는 회사와 관리자의
지원, 이해, 인정을 바랐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이 학자가 연구한
ESOP 기업의 직원들은
이직하는 경향이 거의 없었다.
종업원 소유권은 직원들의 이해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유행기에는 어땠을까요.
미국 럿거스대 종업원 소유권 재단이 의뢰해
(Employee Ownership Foundation)
한 조사업체가 진행한 설문을 보겠습니다.
조사 대상은 50~500명이 다니는
ESOP기업과 일반기업 노동자들입니다.
“대유행병 기간에 고용은
ESOP 기업에서 4.8% 감소했고,
일반 회사는 19.5% 감소했다.
ESOP의 33%가 급여를 삭감했고
일반 기업은 57%가 삭감했다.
노동시간의 경우 일반 회사는 47% 줄었고
ESOP 기업은 33% 줄었다.
재택근무의 경우 일반 기업은 60%
ESOP 기업은 81%가 실시했다.”
해고율이 4배 가까이 적은 등
ESOP 기업이 일반 기업보다
유행병에 더 잘 대응했음을 알 수 있네요.
심지어 코로나 위기뿐 아니라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인한
2008년 대공황에서도 종업원 소유기업은
일반 회사보다 생존성이 더 뛰어났다고
럿거스대 연구와 칼럼은 밝힙니다.
미국에서 종업원 소유권은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인정을 받는 듯합니다.
상대적으로 관련 법제도가 발달하고
종업원 소유기업도 늘어나고 있죠.
그 결과 종업원 소유권을 전문으로 하는
관련 컨설팅 회사가 나올 뿐 아니라
<포브스> 같은 유력지에 기고도 하네요.
우리나라도 종업원 소유권이
더 발달하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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