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 참여

남극도 가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사, 직원들이 물려받자···

(협)소통^^ 2025. 1. 9. 13:03

남극도 가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사, 직원들이 물려받자···

 

 

“이 겨울, 작열하는 태양을 찾아

카리브해로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나시지 않겠습니까.

남극의 밤하늘 아래, 커다란 여객선 위에서

황홀한 오로라를 직접 바라보고 싶진 않나요.

수천 마리의 펭귄과 함께

집채보다 큰 빙산이 바다로 미끄러지는 모습을

감상하시는 기분은 어떨까요.”

 

 

창립 30주년을 맞아 영국 독립 여행사인 롤 크루즈는 종업원 소유기업으로 전환합니다. 잔디밭에서 회사 이름을 만들고 있는 롤 크루즈의 구성원들. 이미지: 롤 크루즈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ROLCruise/

 

 

영국의 관광회사인 롤 크루즈(ROL Cruise)

유럽은 물론이고 전 세계로 떠나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제공합니다.

2025년을 겨냥해 내놓은

76박의 남미와 남극 여행상품은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죠(돈과 시간이^^;;).

친환경적인 자연여행 상품도 있고,

비행에 두려움이 있는 고객을 위해서는

노 플라이(No Fly) 크루즈도 운영합니다.

 

1995년에 창업했으며,

약 14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 유지 비율이 98%나 되고,

평균 근속 기간은 7년이나 된대요.

이직이 잦을 법한

영국 여행업계에서는 희한할 정도인데

회사 측이 비결을 밝힙니다.

 

“우리는 모두가 함께 일하면서도

서로 탓하지 않는 직장 문화를 지향합니다.

올바른 분위기와 문화를 조성하려 노력하죠.

사원들이 올바른 상품 지식을 갖추도록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신입 직원은 크루즈 교육을 받게 하고

나중에 동료들과 경험을 공유합니다.”

 

창업 30주년을 앞둔 된 2024년 11월,

사원들은 이직을 고려할 필요가

영원히 없게 되었습니다.

롤 크루즈는 EOT라고 하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을 통해

직원들이 소유하게 되었거든요.

 

 

크루즈 극지 여행까지 가능하군요. 롤 크루즈 종업원 소유주들의 새로운 여정도 환상적이길 바랍니다. 이미지: 롤 크루즈 페이스북.

 

 

EOT는 자금은 모두 회사가 부담하고,

기업주 측도 양도세에 해당하는

자본이득세 전액을 면제받습니다.

직원들은 열심히 일만 하면

비과세 이익 배당을 받고

목소리도 높일 수 있으니까

모두에게 유리합니다.

최근 영국에서 EOT는 중소기업 승계의

유용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로지 케언스 신임 CEO가 밝힙니다.

 

“환상적인 직원들과 함께

창립 30주년을 축하하고

우리의 유산을 기념하게 되어 기쁩니다.

EOT 기업이 됨으로써 우리는

회사의 문화를 지킬 수 있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놀랍도록 충실하고 경험이 풍부한

우리 팀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기는 크루즈 여행. 아주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이미지: 롤 크루즈 페이스북

 

 

직원들의 헌신과 경험을

회사 측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처음에 고객이 문의를 하고

크루즈 여행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우리는 모두를 돌본다는 느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죠.

여행을 마친 고객에게는 편지를 보냅니다.

가끔 피드백 평가 점수가 낮으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하면 더 만족하실지 알아봐요.”

 

롤 크루즈 측은

종업원 소유기업으로 전환한 이유가

회사의 독립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며

새로운 고용 기회를

창출하기 위함이라고 밝힙니다.

기업 승계 문제 역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어요.

종업원 소유주들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크루즈 여정이

더 활기차게 이어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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