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 참여

영국 앤 공주가 종업원 소유기업을 찾아간 이유

(협)소통^^ 2024. 12. 12. 12:32

영국 앤 공주가 종업원 소유기업을 찾아간 이유

 

 

2024년 10월,

혁신적인 친환경 물류 포장으로

이름 높은 영국 회사 로드호그(Loadhog Ltd.)

뜻밖의 손님을 맞았습니다.

바로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회사를 찾은 것이죠.

앤 공주라면 찰스 영국 국왕의 누이동생이며,

돌아가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 공 부부의 큰딸입니다.

공주의 아버지인 필립 공도

로드호그를 찾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혁신적인 친환경 물류 포장 회사 로드호그의 창업자 휴 페이시 경(OBE)이 앤 공주에게 이 회사의 상징적인 포장 용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영국 종업원 소유권 협회(EOA) 누리집 https://employeeownership.co.uk/Site/content/News-and-Insights/News/loadhog-talks-award-winning-innovation.aspx

 

 

로드호그는 지속 가능한 물류 포장으로

2023년에 영국 국왕상을 받았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시절인 2020년에는

영국 여왕상도 받았어요.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도

로드호그의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로드호그의 고객들은

더 이상 일회용 테이프나 비닐 랩으로

제품을 포장하지 않습니다.

‘팔레트’라고 해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커다란 상자에 제품을 담고

‘뚜껑’이라고 하는 클립으로 고정만 하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죠.

덕분에 2020년에만 1억 m,

무려 10만 Km에 달하는 테이프와

비닐 랩을 아낄 수 있었답니다

(서울~부산까지 125번 왕복^^;).

 

포장 시간 역시 단축됩니다.

펭귄 사에 따르면

과거에 커다란 책 묶음을

랩으로 포장하려면 3분이 걸렸지만

로드호그의 포장 방식을 이용한 이제는

20초로 확 줄었대요.

테이프나 비닐 쓰레기도 나오지 않으니까

환경 보호에도 훨씬 좋습니다.

로그호그 관계자가 말합니다.

 

“우리 제품 덕분에 팽귄 사의 경우

1년 만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47%나 줄었어요.

우리는 제품 개발에서 디자이너, 엔지니어,

포장 전문가는 물론이고

고객사 역시 함께 참여시킵니다.

앞으로도 일회용 자원을 줄이고

중요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 해요.”

 

 

로드호그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 포장재(오른쪽)와 일반 포장의 비교. 박스형 용기에 클립 두 개로 앞 뒤를 간단히 고정하면 포장이 금방 끝나고, 다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제품 등으로 로드호그는 2023년에 영국 국왕상, 2020년에 영국 여왕상 등을 받았습니다. 이미지: 로드호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LoadhogLtd/videos/546539611468342

 

 

중요한 변화는 제품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여러 수상 경력에 빛나는 로드호그는

아주 특이한 이력을 자랑하죠.

2011년부터 로드호그는 전체 직원들이

자사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종업원 소유기업이거든요.

현장 관계자의 말을 들어봅니다.

 

“종업원 소유권을 통해 사원들은

회사 운영에 발언권을 행사하고

이윤의 정당한 몫을 받습니다.

그 결과 생산성 향상,

고용 및 매출의 빠른 성장,

수익성 증가가 가능하죠.

직원들의 헌신과 참여 덕분에

결근이나 이직이 줄어들고

사고 발생률이 낮아집니다.

특히 경기 침체기에

버티는 힘이 강해지더군요.”

 

앤 공주의 방문은 더 큰 자부심을 주었습니다.

 

“영국 왕실은 우리 브랜드와

제품을 인정했을 뿐 아니라

종업원 소유주들이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쏟은

노력과 수고를 높이 산 것입니다.

사실 앤 공주의 부친인 필립 공은

2010년에 우리 공장의

공식 개업식에 참석하신 바 있어요.

공주와 아버지의 방문 명패가

우리 회사에 나란히 놓이겠네요.”

 

 

“로드호그는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 제조업체입니다.” 영국의 종업원 소유기업 로드호그 누리집 대문.  https://loadhog.com/en-us/

 

 

물류 담당 종업원 소유주가 덧붙입니다.

 

“종업원 소유기업의 일원이 되면

우리 모두는 단순한 기계의 톱니바퀴가 아니라

한 가족이 되었다는 소속감을 갖게 됩니다.

비즈니스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 더 열심히 일하고 싶어져요.”

한 개의 톱니바퀴가 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의 꿈이 이뤄지기 바랍니다. ∞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조문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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