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소유주들 이끄는 여성 CEO들
해마다 3월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종업원 소유기업에서도 여성 노동자 소유주와
여성 대표들이 활발하게 일하고 있죠.
오늘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노동자 소유기업의
여성 CEO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 한국계 셰프이자
베이커리 주인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먼저 100% 노동자 소유기업인
킴벌리 존스 CEO를 소개합니다.
마케팅 회사인인 버틀러/틸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통해
기업 승계를 완성했죠.
킴벌리 존스 CEO도
ESOP 같은 종업원 지주제에
강력한 신뢰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 경제에서 종업원 소유권은
가장 알려지지 않은 비밀일 겁니다.
직원 소유는 지역 사회를 강화하고,
재정에 정통한 인력을 육성하죠.
경기 침체기에 기업의 회복력을 증가시키고
경제 호황기엔 커다란 혜택을 제공합니다.
곧 종업원들이 소유주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니까요.”
존스 CEO도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듭니다.
버틀러/틸의 노동자 소유주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업무에 참여하며
성과와 책임을 공유하죠.
곧 회사의 성공이
직원 개인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인지 존스 CEO도
지역에서 선정하는 여성 리더에
자주 이름을 올린다고 합니다.
우리 (협)소통의 더 자세한 버틀러/틸 관련 글 바로가기
1974년 설립해서
무려 2000명의 노동자 소유주들이 일하는
버넷 스페셜리스트(Burnett Specialists)도
수 버넷이라는 여성 CEO가 만들었습니다.
버넷 사는 인력파견업체인데
코로나 위기로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는군요.
버넷 CEO의 회고담을 들어볼까요.
“코로나 위기는 심각했어요.
창업 30년만에 처음으로
석 달 연속 적자가 났으니까요.
해고와 실직이 불가피했는데
수십 명의 직원이 제게 찾아왔습니다.
회사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도록
자기 급여를 삭감하겠다고 자청했죠.”
종업원 소유기업으로서 버넷 스페셜리스트는
회사의 재무상황과 경영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해 왔습니다.
그에 맞는 성과도 공정하게 나눠 가졌습니다.
종업원 소유주들은 지금이 얼마나 힘든지
빠르게 이해하고 단합했습니다.
몇 달 뒤 회사는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 (협)소통의 더 자세한 버넷 스페셜리스트 관련 글 바로가기
한국계 이민 1.5세대 마나영 셰프가
미국 LA에 세운 프루프(Proof) 베이커리는
2021년 8월 노동자 협동조합이 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LA타임스도 다룰 만큼
잘 알려진 베이커리를
마나영 창업자는 왜 직원들에게 팔았을까요.
“다른 회사에 매각한 뒤
직원과 제품과 회사명을 바꾸면
슬플 것 같았다”고 합니다.
노동자 협동조합으로
프루프 베이커리가 전환한 뒤에도
마나영 창업자는 일상 운영은 물론
종업원들의 참여 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체 직원 투표를 통해
적정한 휴일 급여를 인상하고
노동 시간의 가치에 대해서도
토론했다고 합니다.
특히 마나영 창업자는 안도감을 느낀답니다.
“혼자서 사업체를 소유할 때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어요.
난 베이커리 일을 좋아하지만
밤중에 냉장고가 고장 나면
홀로 업장으로 나와야 했으니까요.
이제는 파트너 동료들이
응급 상황에 함께 대처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도와둡니다.”
우리 (협)소통의 더 자세한 프루프 베이커리 관련 글 바로가기
마나영 셰프 같은 CEO와 노동자 소유주들이
종업원 소유기업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기 바랍니다. ∞
※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하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평화와 안전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__)
※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모두 빠짐없이 투표하셔서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주권을
당당히 행사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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