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플랫폼 노동? 직원들에 주식과 권한 주니···”
“오늘날 노동자가 ‘자유계약직’이 되는
‘긱(Gig) 이코노미’에 관심이 모이지만,
종업원 소유 회사는
(시대에) 반대되는 것처럼 보인다. ···
그러나 종업원이
소유 지분과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면
사업은 장기적으로 훨씬 지속 가능해진다.”
지난 1월말
미국의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이른바 ‘플랫폼 노동’이 대세인 상황에서
종업원들의 기업·주식 소유 모델이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포브스>는
“코로나 19가 빈부격차를 증가시켰지만
종업원 소유권은
부를 고르게 분배하는 방법의
하나이 입증되었다”고 적었죠.
한 예로 <포브스>는
마케팅 대행업에 종사하는
미국의 한 중소기업을 꼽았습니다.
100% 노동자 소유기업
버틀러/틸(Butler/Till)이 대표적인데
이 회사의 킴벌리 존스 CEO는
“우리 경제에서 가장 은밀한 비밀이
바로 노동자 소유”라고 강조합니다.
“종업원 소유는 지역사회를 강화하고,
회사 재정에 능통한 인력을 육성합니다.
경기 침체기에는 회사의 생존력을 키우고
호황기에는 큰 이익을 제공하죠.
세금 혜택이 풍부하고
(아직 우리나라는 부족합니다ㅠㅠ)
재정적인 인센티브도 큽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직원들은 소유주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실제로 소유주^^).
편하게 자기 의견을 말하고
경영진에게 어떤 책임이 있는지 물어요.
안정적인 고용, 행복한 고객,
지속 가능한 재정적 성공이 가능합니다.
자연히 지역 사회에도 이익이 되죠.”
마땅한 후계자가 없던 창업자들은
버틀러/틸이 자신들의 은퇴 후에도
지금의 비전을 가지고 성장하기를 바랐습니다.
M&A나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은 좋지 않았죠.
그동안 함께 고생한 직원들도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았으면 했습니다.
2011년 버틀러/틸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ESOP)를 시행했죠.
(Employee Stock Ownership Plan. 이솝)
당시 ESOP은 회사 지분의 51%를 인수했고
회사는 더 성장했고
대출금도 예상보다 빨리 갚았습니다.
더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2014년 버틀러/틸은
100% 종업원 소유기업이 되었죠.
노동자들은 소유주가 되었지만
자기 돈 한 푼 안 들일 필요가 없었고,
창업자와 회사는
막대한 세제 혜택을 받았습니다.
성장세 역시 꾸준했죠.
2017년까지 버틀러/틸은
120%의 매출 신장을 올렸고
인력은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지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연속으로 선정이 되고 있죠.
코로나 위기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2019년까지 연 30% 이상의
매출·일자리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습니다.
버틀러/틸은 존스 사장을 비롯한
많은 간부와 직원이 여성이고,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를 위해
다양한 토론과 강연도 진행합니다.
다양성이야말로
종업원 소유기업에 꼭 필요한
기업 문화의 하나라고 생각한답니다.
버틀러/틸의 종업원 소유주들은
권리뿐 아니라 책임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회사와 동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아이디어를 어떻게 공유하는지
다양한 참여와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거죠.
소유와 다양성,
책임과 권한을 지닌 종업원이
개인과 조직과 지역사회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버틀러/틸과 노동자 소유제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힘으로
코로나 위기도 무사히 넘기고
지금처럼 꾸준히,
더 발전하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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