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대대적인 노동자 소유 프로젝트 왜 할까
“코로나 위기를 중소기업이 극복하려면
혁신, 협업, 적응이 중요합니다.
종업원 소유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주들은
직원들에게 회사를 팔 수 있어요.
뉴욕시 중소기업 담당국은
기업 소유주가 자기 유산을 보존하고
지역사회가 일자리를 지키도록
종업원 소유 모델의 도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뉴욕시의 존넬 도리스
중소기업 담당국장이 밝혔습니다.
2020년 12월 뉴욕시는
“미국 최대의 노동자 소유 지원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선언했죠.
코로나 경제 위기에 처한
뉴욕 지역 수만 개의 기업과
소속 노동자를 대상으로
인수자금 지원, 상담·교육·홍보 활동
등을 벌일 계획입니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노동자들의 기업 인수는
부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검증된 모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뉴욕시의 프로젝트에
수많은 인사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호세 세라노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발언을 들어볼까요.
“뉴욕시의 종업원 소유 프로그램은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이 지속가능한 모델로
전환하도록 유도합니다.
사업주들은 더 많은 유연성을 가질 것이고
지역은 일자리를 유지하며
노동자들은 부를 쌓을 겁니다.
뉴욕의 많은 사업체는
붕괴 위험에서 벗어날 겁니다.
이 중요한 프로젝트에 박수를 보냅니다.”
종합하면 코로나 위기로 붕괴 직전인
기업과 지역과 노동자들 모두에게
종업원 소유가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첨예하게 대두하는
인종 문제를 해소하는 과정에도
노동자 소유가 큰 역할을 한다고
뉴욕시 인종 담당 고위 관리인
시데야 셔먼 씨가 강조합니다.
“소유권은 인종 간에
재산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뉴욕시는
기업이 직원 소유 모델로 전환하도록
과감하게 지원할 것입니다.
그 결과 소유주는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직원들은 자산을 소유하게 되죠.”
뉴욕시 의회의 코리 존슨 의장은
“뉴욕의 경제적 미래가 포용성을 가지도록
이런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합니다.
“전염병 사태 이후 경제를 재건할 때
노동자들의 요구는 중심이 되어야 하죠.
모든 뉴욕 시민은 부를 쌓을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얻어야 합니다.
우리는 공정하고 협력적인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뉴욕시가 종업원 소유권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게일 브루어 맨해튼 구청장도 보탭니다.
“종업원 소유 프로그램은
뉴욕시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과
부의 증대에 도움이 됩니다.
새 프로젝트는 뉴욕의 사업 기회를 늘리고
지역 경제 강화로 이어질 겁니다.
여러 중소기업인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이밖에도 지역 시의원,
노동자 소유 지원단체의 대표 등등
여러 분의 발언이 있습니다
(너무 길어져서^^;).
마무리 삼아 뉴욕시에서
노동자 소유자로 일하고 있는
‘브루클린 스톤 앤 타일’의
CEO 린다 디아즈 씨의 말을 통해
이번 뉴욕시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노동자 소유자가 된다는 것은
당신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라틴 여성인 나로서는 모든 것을 의미하죠.
종업원 소유권은
노동자들에게 최고의 나 자신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 회사가 강한 이유는
바로 직원들이
소유주의 접근 방식을 가지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코로나 경제 위기로
수많은 기업이 휘청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창업주들의 대다수는
변변한 승계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은퇴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죠.
뉴욕시 프로젝트 같은
노동자들의 기업 소유 지원 방안이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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