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 참여

코로나 시국, 오늘도 평화로운 이 회사

(협)소통^^ 2020. 12. 17. 13:22

코로나 시국, 오늘도 평화로운 이 회사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다른 회사처럼

의욕이나 사기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19가 크게 유행하는 상황에서도

직장이 위태롭지 않다는 사실을

모든 직원이 알고 있죠.

모두 마음이 평화로워지면서

성공을 이어가자고 결의하고 있어요.”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 위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도산하거나 대량 해고에 들어갔죠.

 

다이어렉틱 엔지니어링 누리집 이미지. 2015년 100% 종업원 소유로 전환한 뒤 연속으로 성장한 이 회사는 2020년 최근 캔자스시티 비즈니스 저널의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연일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미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만

다이어렉틱(Dialectic) 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는 이 와중에 좀 색다릅니다.

올해 지역 경제지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직장’의 하나에 이름을 올렸고,

5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죠.

이 회사 그렉 트리스 CEO가 설명합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종업원 소유제도입니다.

모든 직원이 회사 리더십과

소유권의 일부라는 뜻이죠.

혼란스런 2020년에도 성장을 이루면서

나는 종업원 소유 문화가

어떻게 정리해고를 막고,

변화에 능한 인력을 양성하며,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 트리스 CEO가 입사한 다음해에

이 회사에는 중요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2015년 다이어렉틱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ESOP·이솝)를 통해

노동자들이 100% 지분을 가지게 되었죠.

트리스 CEO의 말을 들어볼까요.

 

“올해 한 대학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종업원 소유기업의 해고율이

일반 회사보다 3분의 1이나 낮았습니다.

나도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어요.

파란만장한 2020년이었지만

우리 회사는 ESOP 덕분에

정리해고를 피할 수 있는

안전성과 유연성을 지킬 수 있었어요.”

연구보고서 관련 글:

코로나 경제 대책, 돈 뿌리기 아니었어?

 

올초 다이어렉틱의 최고경영자로 승진한 그렉 트리스 CEO(가운데). 그는 재무, 운영, 영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CEO로 취임하기 직전에는 최고재무책임자(CEO)를 역임했습니다. 이미지: 다이어렉틱 누리집

 

트리스 CEO는 ESOP 문화가

직원들의 책임성을 키운다고 증언합니다.

 

“종업원 소유권을 통해 우리 모두는

회사의 성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료 직원과 고객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책임감을 보이죠.

업무 환경은 가족 같습니다.

(종업원 소유주로서)

고객과 동료를 위해 일하지 않으면

결국 스스로가 손해를 보기 때문이죠.”

 

종업원 소유는 다양성에도 기여합니다.

 

“효율적인 업무 설계가

훌륭한 문화를 죽일 필요는 없습니다.

작업복부터 획일화된 엔지니어링 산업은

구닥다리식 관계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죠.

우리 시스템은

틀에 박힌 모든 것을 거부합니다.

유연하고 개방적이며 협력적이죠.

내부 조직뿐 아니라 고객들도

우리 관점에 동의합니다.”

 

그 결과로 투명성과 생산성이 향상되고

노동자들의 참여도 활발합니다.

 

“조직 전체가 재무 투명성을 실천합니다.

종업원 소유주는 자신의 상황이 어떠하며

어떻게 능력을 계발할지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죠.

투명한 정보에 입각해 일하면

생산성도 높아집니다.”

 

60여명인 다이어렉틱의 종업원 소유주들 모두를 회사 누리집에서 더 자세히 볼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다이어렉틱 누리집

 

종업원 소유기업으로서

생산성과 투명성의 증대는

‘더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온다고

트리스 CEO는 증언합니다.

즉 직원들에게 정당하고

공평한 보상이 이뤄진다는 것이죠.

나중에 더 자세히 말씀드리기로 하고,

트리스 CEO의 자부심 섞인 말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종업원 소유를 통해

우리는 다른 회사와 차별화됩니다.

그 결과 우리는 지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의 하나로 꼽혔어요.

종업원 소유는 우리 직원과 고객,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 옳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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