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경영 17

양현종 선수가 뛰는 텍사스 홈구장, 누가 지었을까

양현종 선수가 뛰는 텍사스 홈구장, 누가 지었을까 양현종 선수는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당당한 메이저리그(MLB) 투수로 우뚝 섰죠.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당당하게 마운드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 (Globe Life Field)에서 던질 때면 우리나라 팬들만큼이나 현지 팬들도 열띤 호응을 보냅니다. 2020년 문을 연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무더운 텍사스 날씨에 맞게 최신식 에어컨 시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관중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고,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등 첨단 기술과 규모를 자랑하죠. 특히 미국의 최장수 경제지인 이 ‘일하고 싶은 직장’에 20년 넘게 (100 Best Companies to Work) 연속으로 선정한 노동자 소유기업도 레인저스 홈구장 건설에 참..

코로나 불황기에 경제 살리려면? 정부 지원보다 이것!

코로나 불황기에 경제 살리려면? 정부 지원보다 이것! “코로나 19가 유행하는 동안 회사와 노동자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연구에 따르면 종업원 소유권입니다. 데이터는 명확합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 기업이 살아남는 제일 좋은 방법은 노동자를 소유자로 전환하는 겁니다.” 노동자들의 기업 소유를 지원하는 미국 시민단체 프로젝트 에퀴티 (Project-Equity)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단지 시민단체의 의견 아니냐고요? 하지만 경제민주 관련 연구로 유명한 미국 럿거스대학의 종업원 소유 및 이익 공유 연구소 (Rutgers University’s Institute for the Study of Employee Ownership and Profit Sharing)의 보고서를 보면 이해할 만하다고..

경제민주 이슈 2021.02.01

불황 때 만든 회사, 코로나 위기를 맞다

불황 때 만든 회사, 코로나 위기를 맞다 불황으로 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당시 20세 노동자이던 어느 젊은이의 회사도 도산하고 말았죠. 2년 뒤 젊은이는 직접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7명의 직원이 있었고 사무실은 창고를 개조해 썼습니다. 40년이 지난 지금, 자신을 실업자로 만든 경제 위기가 다시 닥쳤지만 그는 회사가 생존할 것을 믿습니다. 199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창업한 엔지니어링 기업 델타 파이프라인(Delta Pipeline, Inc.)은 희한한 성공 사례를 갖고 있습니다. 관련 분야에 아무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사람이 입사한 뒤에 숙련 배관공이 되거나 프로젝트 매니저로 승진하는 경우가 많지요. 창업자 크레이그 씨는 “종업원 친화적으로 비즈니스를 끌어간다”고 합니다. “저는 동업자와 함..

직원들에게 인사·재무 관리를 맡겨 보았습니다

직원들에게 인사·재무 관리를 맡겨 보았습니다 “길거리로 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내 앞을 막아섰어요. 모두 저한테 우리 카페와 직원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려주려 했죠.” 1992년 수전 워드 씨는 미국 북동부의 작은 마을에서 남편과 함께 작은 카페를 열었습니다. 부부가 모든 노력과 자금을 쏟아 부은 끝에 카페는 자리를 잡았죠. 남편이 작고한 뒤엔 워드 씨 혼자서 카페를 더욱 키워나갔습니다. 2010년대 중반 카페 주인 워드 씨는 은퇴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카페는 30명의 직원이 커피를 볶고 원두 배달을 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할 만큼 커졌죠. 몇몇 투자자가 카페 인수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워드 씨의 말을 들어볼까요. “우리 부부와 직원들은 카페를 특별하게 만들었어요. (수익에 관심이 많은) 외부 인사가 산다..

미국의 우리사주 기업들, 코로나 위기에 강하다?

미국의 우리사주 기업들, 코로나 위기에 강하다? “많은 직원이 (코로나 위기 때문에) 집에서 일하고 있어요. 소유권 문화는 회사 안팎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업무에 참여하고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이솝) Employee Stock Ownership Plan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미국의 ESOP은 직원들의 주식매입 자금을 대부분 종업원 개인이 아니라 회사가 마련한다는 점이 우리사주제와 크게 다르죠. 여러 연구에 따르면 ESOP 운영 기업의 직원들은 일반 회사의 노동자보다 소득과 재산이 많고 해고 위험도 적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미국 시민단체 전미종업원소유센터(NCEO)가 ..

경제민주 이슈 2020.08.13

“코로나19? 위기에 강해야 진짜 좋은 회사”

“코로나19? 위기에 강해야 진짜 좋은 회사” “코로나 위기에서 직원들은 하나로 뭉쳤고 자신감과 인내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종업원 소유 문화를 통해 회사가 직원들의 재정적인 이익과 요구를 챙기고 있기 때문이죠.” 세계적인 코로나 판데믹 속에서 기업들은 매출 감소와 해고, 심지어 파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유의 경제 위기 속에서 더 힘을 내는 기업들도 존재하죠. 종업원 소유기업 또한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 ESOP (Employee Stock Ownership Plan. 이솝)가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습니다.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미국의 ESOP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 부담으로 자사 지분을 취득하죠. 전미종업원소유센터(NCEO)라는 시민단체는 ..

경제민주 이슈 202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