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식 9

대한민국·민주주의 지켜낸 국민들의 주인정신에 경의를~

대한민국·민주주의 지켜낸 국민들의 주인정신에 경의를~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과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 조합원 여러분! 2024년 한 해가 거의 다 갈 무렵12월3일에 나온 계엄 선포는믿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엄혹한 사태를 맞아서도우리 국민들은 슬기롭고 용감하게우리나라와 민주주의를 지키고빠르게 헌정을 회복시켰습니다. 실로 우리 국민들이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주인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입니다. 주인정신이란 말은실제로 자신이 공동체의 주인임을깨닫고 실천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 (협)소통이 소개한여러 종업원 소유회사에서수많은 노동자 소유주들은회사 지분을 가지고 목소리를 존중받으며주인의식을 발휘합니다. 그들은 실제로 회사의 주인으로서꾸준히 주인정신을 실천합니다. 회사를 ‘내 차’나 ‘내..

소통의 이야기 2024.12.30

영국 앤 공주가 종업원 소유기업을 찾아간 이유

영국 앤 공주가 종업원 소유기업을 찾아간 이유  2024년 10월,혁신적인 친환경 물류 포장으로이름 높은 영국 회사 로드호그(Loadhog Ltd.)는뜻밖의 손님을 맞았습니다.바로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회사를 찾은 것이죠.앤 공주라면 찰스 영국 국왕의 누이동생이며,돌아가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필립 공 부부의 큰딸입니다.공주의 아버지인 필립 공도로드호그를 찾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로드호그는 지속 가능한 물류 포장으로2023년에 영국 국왕상을 받았습니다.엘리자베스 2세 시절인 2020년에는영국 여왕상도 받았어요.세계적인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도로드호그의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로드호그의 고객들은더 이상 일회용 테이프나 비닐 랩으로제품을 포장하지 않습니다.‘팔레트’라고 해서,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커다..

“대지진에도 멀쩡한 건물 지은 정신, 직원 소유주들이 계승”

“대지진에도 멀쩡한 건물 지은 정신, 직원 소유주들이 계승” 19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대지진(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수만 채의 건물이 파괴되었습니다. 그 와중에서 지역의 한 호텔은 겨우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였어요. 스위너튼(Swinerton)이라는 건축회사가 당시 생소하던 철근 콘크리트로 시공한 덕분에 페어몬트 호텔은 대지진을 겪고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01 약 5000명의 노동자들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건축기업 스위너튼의 누리집 대문. www.swinerton.com 기업가 정신과 개척 정신으로 빛나는 스위너튼은 188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벽돌이나 쌓았지만 이제는 친환경 건축, 설계, 자재 배송업으로 업종을 넓혔죠. 무려 135년의 역사를 가진 ..

‘여성이 창업+종업원들이 소유’: 섬세·친절한 건축회사!

‘여성이 창업+종업원들이 소유’: 섬세·친절한 건축회사! 1985년 ‘해럴 디자인+건축’을 세운 (Harrell Design + Build) 아이리스 해럴 씨는 당시 미국의 건축 및 주택업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창업자였습니다. 순회 연주자로 전국을 떠돌기도 했죠. 캘리포니아에서 신사적인 목수에게 일을 배운 뒤 주택 리모델링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합니다. 회사는 주택 차고였고 직원은 단 한 명이었어요. 첫 고객은 남편을 잃은 나이 많은 여성이었습니다. 여자 혼자인 집에서 남자가 일하는 게 소통이나 여러 면에서 거북했는지 몰라요. 아이리스 해럴 창업자는 고객에게 섬세하게 다가갔습니다. “여기가 당신의 집이라는 사실을 결코 있지 않겠습니다”라는 회사의 모토도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해럴 사는 건축업 하면 떠오르..

<포브스> 칼럼 “직원들이 불행하다면··· 소유권을 줘볼까?”

칼럼 “직원들이 불행하다면··· 소유권을 줘볼까?” “갤럽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의 절반만이 직장을 사랑하며, 직업에 대한 불만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직원 5명 중 3명이 사직을 고려합니다. 직원들의 불만이 미국 기업과 경제의 생산성에 미치는 해악은 연간 최소 5조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됩니다.” 이른바 ‘적극적 퇴사’의 시대에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지난 7월 에는 “불행한 직원들에게 소유권을 주자”는 칼럼이 실렸습니다. 고정 필자인 메리 조셉스 CEO는 경영 컨설팅 사인 베릿 어드바이저 (Verit Advisors)를 이끌고 있죠. 메리 조셉스 CEO의 바로가기 미국에는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했습니다. 세제 혜택이 풍부한 ESOP은 기업 승계의 수단으로도 활용되죠..

경제민주 이슈 2023.08.28

식품매장 직원들 팁이 1만 달러? 사연 듣고 보니···

식품매장 직원들 팁이 1만 달러? 사연 듣고 보니···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레스토랑 등에서 팁을 주는 문화가 발달했다고 하죠. 아무리 미국이라 해도 식품매장 직원들까지 팁을 받고 액수가 1만 달러(1300만 원)나 된다니 믿기 어렵네요. 뉴포트 애비뉴 마켓이라는 (Newport Avenue Market) 작은 식품점이 주인공입니다. 회사 측의 말을 들어보죠. “일반적인 손님-점포 관계를 뛰어넘어 우리는 지역 고객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습니다. 코로나 위기에 한 고객은 매장을 방문해 그날 일하는 모든 직원에게 50달러의 보너스를 줬어요. 무려 네 번이나 그러셨죠. 다른 고객은 전체 직원에게 점심 식사를 사달라며 매니저에게 1000달러를 건넸습니다.” 1만 달러 사연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한 여성..

미 CEO들 “지분 가진 직원들, 회사를 제 것처럼 여겨”

미 CEO들 “지분 가진 직원들, 회사를 제 것처럼 여겨” 종업원들이 자기 회사의 지분을 소유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좋을까요, 나쁠까요. 미국에선 ESOP(이솝)이라고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1400만 명이 자사주를 보유 중입니다. 보통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ESOP 자금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부담하고 세제 혜택도 훨씬 크죠. 세 가지 사례를 알려드립니다. 써모트윈(Thermo-Twin Industries)은 1987년부터 ESOP을 운영 중인 중소 창문 제조업체입니다. 2020년에 평가된 ESOP 자산만 1300만 달러(170억 원)에 달하죠. 종업원들은 은퇴할 때 자기 지분을 회사에 되팔고 퇴직금까지 따로 챙겨 나갑니다. 써모트윈 종업원 소유주가 말하네요. “27년 동안 저는 창틀..

종업원 소유 문화, 그런 게 정말 있을까

종업원 소유 문화, 그런 게 정말 있을까 “두 개의 단어로 우리 직원들을 표현해볼까요. 종업원 소유기업이 된 결과 모든 직급에서 열정과 책임감을 발견할 수 있어요. 사우스웨스트 세일즈(Southwest Sales)에서 소유주는 사장뿐만 아니라 60명의 직원이기도 합니다.” 2000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주거·상업용 배관 및 건축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합니다. 두 명의 공동 소유주는 1980년부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죠. 아, 미국의 대기업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도 노동자 소유권을 도입하고 있지만 이 회사와는 다릅니다^^ 2014년 사우스웨스트 세일즈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실시합니다. 종업원 지주제의 일종인 ESOP에 30% 이상의 지분을 매각하는..